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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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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줄임말에 대하여. TMI부터 JMT까지 [문화 전반]
줄이려다 졸여져 죽이 됐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서 25년을 이 ‘빨리빨리’라는 정신에 집어삼켜진 사회 속에서 살다 보니 이제는 느린 게 죄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밥도 빨리, 일도 빨리, 식사도 빨리. 무엇을 하든지 조금 더 빨리 할 수는 없냐는 말을 귀에 달고 살았다. 누군가는 입에 달고 살지도 모르겠다. 너무 느려 터진 나머지 사람 속에 천불 나게 하는 것도 문제다만 너무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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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이 향하는 곳 [도서]
시대를 찬란하게 만든 빛, 그 빛이 향한 곳.
현재라는 실재는 형상 없이 마음에 새겨지며 천천히 흐릿해져 자취를 감춘다. 그렇기에 편집과 유기 없이 그대로 보존되는 기억이란 있을 수 없고, 멋대로 과거의 조각을 분해하여 구미에 맞게 재조립하는 일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은희경 작가의 소설 『빛의 과거』는 날카롭고 정확한 문장으로 각 인물들에게 다르게 변주된 과거를 톺아보며, 시절을 찬란하게 만들었다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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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특한 ‘한국 뮤지컬’ 이야기 [도서]
“뮤지컬 사회학”을 읽고 드는 이런저런 생각들
한국에서 뮤지컬을 즐겨 보던 사람이라면,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엄청난 “컬쳐 쇼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처음으로 브로드웨이를 방문하여 뮤지컬 티켓을 구매하던 과정에서 받았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티켓 가격부터 캐스팅, 티켓을 구매하는 과정, 뮤지컬을 보러 오는 사람들의 분위기까지 ‘한국 뮤지컬’과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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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 에디터
2020.03.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단편소설 읽기 - 프롤로그 [문화 전반]
읽는 만큼, 그 속도 그대로 온전히 간직하는 것. 그래서 단상이 남아있는 그 짧은 순간들을 기록하는 것, 그 뿐이다.
#1. 활자 정체기 글을 끝내지 못한 지가 벌써 한달이 되어간다. 새로운 달에 들어서며 나는 활자를 읽기도, 쓰기도 버거운 약간은 애매한 상태가 되었다. 이번 달엔 책을 6권이나 샀다. 여러 권을 읽다가, 덮다가, 또 다시 펴길 반복하다 벌써, 봄이 왔다. 대학교 1학년 때까지는 책을 읽는 범위가 꽤나 넓었다. 주로 산문과 소설을 읽으면서도 여러 작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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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20.03.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장 솔직한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Golden의 음악
뛰어난 보컬과 소울풀한 음색, Golden의 행보
한국 R&B의 독보적 장르인 골든(Golden)이 지난해 12월 컴백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혹시, 골든이 생소한가? 그렇다면 지소울(G.Soul)을 알고 있는지? 그렇다. 지소울에서 골든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그는 오랜 시간 미국에서 공부하며 자기만의 R&B 영역을 넓혔고 15년간 묵묵히 걸었던 JYP 연습생 시절 이후 한국에서 데뷔한 R&B 아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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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20.02.28
리뷰
PRESS
[PRESS] 나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_정지우 [PRESS] 나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처음 문장을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나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인스타그램은 이십 대인 나와 같은 세대, 밀레니얼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문화다. 감성적이고 보기에 좋은 ‘인스타그램스러운’ 사진을 찍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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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02.27
리뷰
도서
[Review] 국적 변경 하겠습니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든든한 지원군 아래에 또 누군가의 지원군이 되어주는 구 창천동 뉴클리어펀치 현 타이거릴리 보컬 및 대한제국 황세자 이호랑에 대해서.
어릴 때 즐겨 읽었던 일상 만화에 꼭 한 번씩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나는 이 집 아이가 아닌데 병원에서 바꿔치기 당해 이 집에 온 거라는 상상. 부모님이 아이에게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거나 다른 집 아이라고 농담 삼아 말하는 것도 이런 상상을 키워준 원인일 것이다. 조금 발전된 이야기가 소공녀, 소공자다.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하게 살았는데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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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2.25
오피니언
한국의 보이밴드 BTS는 어떻게 동양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렸을까?
방탄소년단(BTS)는 7명의 멤버(모두 한국인)로 이루어진 한국의 보이밴드이다. 그들은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면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게다가, 그들은 미국의 3대 주요 음악 시상식(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에 입성한 최초의 아시아인이다. 이 외에도 그들은 kpop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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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지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창작 발레 “호이 랑”과 한국 발레의 방향성 고찰 [공연예술]
"긴 머리 묶어 올리고 내 의지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리"
1. 들어가며 발레는 무용의 한 장르로 공연 예술계에서 티켓 판매액이나 공연 건수 등 어떤 기준으로 보아도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뮤지컬처럼 무용, 연기, 노래가 결합된 종합 예술이 아니라 언어 없이 오직 몸짓으로만 표현하기 때문에 관객층의 심적 장벽이 높은 데다, 클래식 공연 예술이기 때문에 왠지 모를 위화감이 드는 것이 발레다. 실제로 발레를 관람한다
by
조윤서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영화
진실을 아는 모두가 지킨 것 - 침묵
뭐든 다 해주고 싶은 사랑하는 딸과 유명가수인 아름다운 약혼자, 게다가 재력까지 지닌 남자. 그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진다. 모두가 조금만 노력하면 행복은 계속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약혼자가 살해당하고 그 행복은 지속되지 않는다. 약혼자의 살해용의자로 딸이 지목되기 때문이다. 그는 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아니 무죄를 만들기 위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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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애틋함보다 원망이 커져버린 우리에게 [도서]
윤이형의 소설이 내게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애틋함보다 원망이 커져버린 우리에게 - 윤이형의 소설이 내게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시공을 종횡무진하는 상상력, 사람 사이에 오가는 미약한 숨을 포착하는 관찰력, 정확하면서 아름다운 필치, 소수자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따뜻한 지성. 누군가 내게 윤이형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본다면 ‘이 주제라면 하루 종일을 얘기할 수 있어’하는 들뜬 표정과 함께 내가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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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터키인들이여, 한국 짝사랑 이제 그만합시다." [문화 전반]
1988 터키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전말 - 형제의 나라 터키 이야기
이상하다. 분명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라고 배웠는데?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터키의 한 고위층 관계자가 한국 땅을 밟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교과서 등을 통해 형제의 나라라고 배워온 대한민국에 처음 방문하게 된 그는 출발 전부터 은근 기대에 찬 마음이었다. 터키에서 온 것을 밝히면 많은 한국의 ‘형제’들이 크게 환대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
by
전수연 에디터
202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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