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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시간의 흐름 속에서 치열한 사랑을 느끼며 -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고전부터 현재까지, 사랑이 있었기에 세상이 변해왔다
막스 리히터를 처음 접한 것은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서였다. 한 러시아 선수가 막스 리히터의 The Departure와 November를 엮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그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 원곡을 찾아 듣게 되었다. 덕분에 On the Nature of Daylight를 비롯한 막스 리히터의 대표곡들을 알게 되었고 나도 그의 팬이 될 수 있었으나,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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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인 에디터
2022.07.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3년 만에 돌아온 싸이의 흠뻑쇼 [공연]
4시간 동안 광객으로서 흠뻑 젖다
* 흠뻑쇼 세트리스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7월 15일,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린 싸이 흠뻑쇼 서울 공연을 다녀왔다. 무더운 여름날 흠뻑쇼를 즐기기 위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3만 3000명이 모였다. 티켓팅부터 쉽지 않았다. 아예 서버가 터져 사이트 접속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지금껏 경험해본 그 어떤 티켓팅보다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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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에디터
2022.07.17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아트 페어, 시간 내어 꼭 가야하는 이유 [시각예술]
현대 예술이 궁금한가?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종종 내게 더 넓은 세상을 가져다 준다. 내 시야를 제한하는것 같으면서도, 내 취향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내 알고리즘이 전시와 시각 예술로 가득해져 갈 즈음, ‘더 프리뷰 성수(The Preview Seongsu) 인스타그램 계정이 돋보기에 걸렸다. 미술관과 갤러리를 방문하고 관람하는 패턴이 정형화되어 갈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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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에디터
2022.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명과 사람다움에 대하여 [도서/문학]
그러므로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면죄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지도 모른다.
"유정아······ 고모는······ 위선자들 싫어하지 않아." (···)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 (···)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실은 어느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 물론 그럴 때도 많지만 한 가지만은 안 돼. 사람의 생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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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2.07.12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구면이지만, 처음 뵙겠습니다! - 제10회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 후기
깊은 여운을 남긴 아트인사이트 애호가들의 제 10회 오프라인 모임
아트인사이트의 구성원으로서 적지 않은 시간동안 글을 읽고 쓰며 궁금한 것이 있었다. 이곳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대하게 풀어내는 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궁금한 것이 많은 나는, 글의 끝머리에 덩그러니 자리한 수많은 이들의 명함Tag을 보며 생각했다. '언젠가 이들과 함께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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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7.11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림] 고개를 들어야 했어
기쁨도 두려움도 직접 눈으로 확인했을 때 진짜가 된다
<고개를 들 때> 벽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보려고 하지 않았다. 어차피 힘들고, 마음에 들지 않을 것들로 가득 차 있을 거라 생각해서. 하지만 약간의 호기심과 용기를 한 움큼 쥐고 고개를 들어보니 한 없이 높은 줄 알았던 벽은 생각보다 낮았고 그 너머엔 예상치 못한 무지개 같은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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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시간 속에서 [문화 전반]
나의 라디오 연대기
때는 2009년 나의 라디오 연대기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 관계로 남들보다 신문물을 쉽고 빠르게 접했다. 작은 오빠는 내게 ‘두시 탈출 컬투쇼’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추천해 줬고 그때부터 나의 라디오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내게 라디오는 익숙한 존재다. 학원 갔다가 돌아왔을 땐, 저녁 준비를 하며 라디오와 함께 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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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2.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방탈출, 재밌는걸? [문화 전반]
꽤 재밌는, 아니 의미있는 방탈출
방탈출은 최근에 생긴 꽤나 인기가 많고 매력적인 오락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한정된 시간 내에 다른 세계로 입장한다는 점이, 그 다른 세계를 꾸미는 데에 소요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비용이 가격을 합리화하게 해준다. 최근 한 달 동안 두 번의 방탈출을 다녀왔는데 둘 다 방탈출 장르 중 가장 인기가 많다는 공포테마였다. 더군다나 N대 공포 테마 안에 손꼽
by
김서윤 에디터
2022.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를 보는 방법 [영화]
시를 닮은 영화,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시인 한도원 씨는 1989년 충남 금산군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와 새들>이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2009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에 시 <고요한 날>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한 그는 이후 현실적이며 독창적인 시들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 아들의 시로 한글을 공부한다. 이제는 활자로만 존재하는 아들의 모든 것
by
김민서 에디터
2022.06.28
리뷰
공연
[리뷰] 자연이 멈춘 시간 - 최인 기타 리사이틀 ‘MUSICSCAPE’
눈을 감은 동안 나를 자연으로 이끈 기타의 선율 덕에 나의 연주는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시간 계산을 잘못해 공연 시간에 늦을 뻔했다. 내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문화 비축기지 T1 건물까지 네이버 지도는 12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 시간이면 이미 공연이 시작되고도 10분이 지난 터였다. 처음 가보는 음악공연의 시작을 이렇게 망칠 수는 없었다. 버스가 멈추고 문을 열어주는 그 순간부터 미친 듯이 뛰었다. 언뜻 언뜻 비추는 주변
by
오수빈 에디터
2022.06.27
리뷰
공연
[Review] 자연과 하나된 시간 - 최인 기타 리사이틀
푸르름 속에서 감상한 선율
우리 아빠의 생일은 6월 21일이다. 보통은 생신이라고 하겠지만 존칭을 쓴 기억이 희미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그냥 생일이라고 하겠다. 아빠는 기타를 좋아한다. 엄마와도 기타 동아리에서 만나 결혼했다. 집에는 항상 다여섯 대의 기타가 있었고, 나는 거의 매일 같이 기타 소리를 들으며 컸다. 음 맞추는 놀이를 하다가 절대 음감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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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06.25
리뷰
도서
[리뷰] 불가역적인 시간 속 변화를 쿨하게 맞이하는 일 - 서른다섯, 늙는 기분
이소호는 오늘도 낡고 병든 사회를 향해 어퍼컷을 날린다. 자신을 더욱 근사하게 사랑하기 위하여.
언젠가 쿨하다는 게 뭔지, 그 뜻을 찾는 데 골몰했었다. 단순히 치졸함이나 구차한 면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닐 것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숨기고 싶은 찌질한 면이 있으므로. 매번 웃으며 좋게 넘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실 상처받지 않은 게 아니라, 상처 받았음을 들키기 싫은 것일 수 있다. 하여 쿨하다는 건, 외면하고 싶거나 감추고 싶은 심리도 망설
by
추예솔 에디터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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