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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에게 나를 물었다
지금 내 시선이 향하고 있는 것들.
인터뷰 기사 읽는 것을 좋아한다. 다양한 농도의 질의응답을 통해 관심 있는 이에 대한 감정이 더욱 깊어지기도 하고, 누군가의 잘 몰랐던 세계를 알아가며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물론 이는 단순한 대화에도 적용되는 가치들이지만, 인터뷰는 활자로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더없이 매력적인 거다. 직접 읽고 꼭꼭 씹어 삼켜야지만 더 깊게 다가오
by
박시은 에디터
2024.07.25
리뷰
공연
[Review] 돌아가는 운명의 수레바퀴 - 카르밀라 [공연]
인물들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굴러갔기 때문이다.
카르밀라, 그녀의 이름 뒤에 핏빛으로 얼룩진 세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로라의 희망차고 밝은 목소리로 성은 잠시 포근함을 느낀다. 성에 들어온 로라에게 자신도 모르는 따스함을 느낀 카르밀라, 따스함이라고는 인간의 피를 먹으며 느꼈던 뜨거움 뿐이었던 그녀는 그렇게 자신이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를 되찾기 시작한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나
by
임주은 에디터
2024.07.23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가꿔나가다
하루 중 나만을 위한 시간
[illust by 에버닌] 좋아하는 리본을 고르고, 머리를 매만지며 펼쳐질 오늘 하루를 짚어보는 시간.
by
이상아 에디터
2024.07.19
리뷰
전시
[Review] 같은 취향 아래 행복한 너, 나, 우리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7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들 사이에서 같은 취향으로 하나되는 너와 나 우리.
서일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언니의 선물이었다. 언니는 어느날 혼자 집에서 일기를 쓰며 구석탱이에 다이소 스티커를 마구 붙이는 동생의 취미를 알아차린다. 서일페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나가지 않으면 몸에 두드러기가 날 것 같이 세상 구경을 좋아하는 밖순이 언니가 집순이 동생에게 알려준 신세계이기도 했다. 그 때 언니가 내게 준 것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스
by
이도형 에디터
2024.07.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번쩍번쩍 새 건물만이 정답일까 [영화]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가 제안하는 한국 도심이 나아갈 길
부동산 문제는 한국의 만사의 원인이라고 할 정도로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이다. 한국은 집이 없어 사람이 죽고, 집이 지하에 있어 사람이 죽는 국가다. 집을 많이 공급하면 좋을까? 새로운 집이 계속 생기면 해결되는 것일까? 오래된 집들을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 살아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방의 오랜 도시는 어디로 가야 할까? 인천의 올드 타운, 중구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7.1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야성과 광기가 점철된 배우의 세계를 그린 명작 - 유리가면 [만화]
그러나 아직도 결말을 모르는 비운의 명작
고전 만화의 세계는 꽤 흥미롭다. 이제는 누가 봐도 구시대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소재와 대사가 가득함에도, 그 만화가 주는 강렬한 에너지만큼은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다.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이란 그런 것일까. 만화 <유리가면>은 전형적인 고전 만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폭력적인 교육 방식, 나이 차이가 크면서도 여주인공에게 유독 까칠한 남주인
by
김민성 에디터
2024.07.15
리뷰
전시
[Review] 수많은 일러스트의 향연, 다채로운 세계에 잠시 머물다 -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17
서울일러스트페어 현장을 되새기며 취향을 길게 늘였다.
일주일 사이에 코엑스만 두 번을 갔다. 한 번은 서울국제도서전, 다른 한 번은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때문이었는데, 이미 몇 권의 책을 사버려 통장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무시했다. 책도 마음의 양식이고, 엽서와 스티커도 마음을 울리는 즐거움이니 단 하나도 포기할 수 없었다. 역시 어릴 적에 스티커 사 모으던 버릇은 어디 가지 않나 보다. 서울일러스트레
by
이유빈 에디터
2024.07.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로 산 물건이 부서졌다
기차를 타고
며칠 전 언니와 기차를 타고 가까우면서 먼 곳에 다녀왔다. 기분 좋은 여행이 아니라 일종의 장정에 가까운 목적이었다. 대충 상황을 말하면 이렇다. 새로 산 물건에 문제가 생겼다. 당장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이다. 만지면 소리가 나는 시끄러운 상품이기에, 전날 택배로 도착한 상품을 아침에 뜯어 봐야 했다. 아침에 눈 뜨기 무섭게 상품을 만지며 설레하던 기쁨은
by
박수진 에디터
2024.07.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목화솜 피는 날 [영화]
눈물 나면 나는 대로 살라
“눈물 나면 나는 대로 살라” [목화솜 피는 날]에 나오는 대사이다. 최근 이와 비슷한 말을 들었는데 가슴에 박혀버렸다. 좋은 의미로 무너져 내렸다. 체내의 모든 수분이 증발하듯 한참을 쏟고 나니 나조차도 몰랐던 숨통이 트였다. 이 대사를 어디엔가 남기고 싶다. 이 영화를 어디엔가 남기고 싶다.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개봉한
by
김윤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물방울 [미술/전시]
김창열의 물방울은 그러한 특별한 경험을 하기 가장 좋은 존재일 것이다.
뮤지컬, 전시, 연주회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친구 중에 드라마 광인 친구와 만나면 항상 서로를 신기해한다. 어떻게 저러지? 어떻게 이러지? 그 친구와 서로의 취미가 어떻게 다를 수 있지 이야기하다가 내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뮤지컬, 전시나 연주회는 모두 직접 가서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by
최선 에디터
2024.07.12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디올 그리고 해리스 부인을 꿈꾸다 [패션]
우리 모두는 어린아이처럼 꿈 꿀 필요가 있다.
크리스티안 디올은 꿈꾸는 사람이었다. 그는 세계 2차 대전으로 황폐해진 시대에도 낭만과 풍요로움을 꿈꾸는 사람이었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당시의 여성들은 그가 꿈꾸는 아름다움을 알아봤다. 영화 <미세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의 해리스 부인도 마찬가지이다. 그녀는 팍팍한 런던의 현실 속에서도 파리 여행과 디올의 드레스를 꿈꿨다. 그리고 디올의 회계사와 뮤즈는
by
김은빈 에디터
2024.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것은 모든 상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흐르는 강물처럼 [도서]
인간은 반드시 “상실의 가르침”을 통해 그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내가 산에서 얻은 가르침이 있다면 그건 땅은 지속된다는 것, 필요한 때가 되면 인간의 어리석음을 없애고, 가능할 때 제 모습을 되찾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이었다.”] 빅토리아가 이끄는 내시 가족의 과수원 투어 일지를 마쳤다. 이렇게 요약해 보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매우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상실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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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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