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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인간의 흑역사",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도서]
인간은 한없이 위대할 수도, 한없이 비루할 수도 있다. 대부분은 후자다.
인간이 일을 말아먹는 재주에 관한 책 ‘인간의 흑역사’의 저자인 톰 필립스는, 이 책을 ‘인간이 일을 말아먹는 재주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관한 책’이라고 소개한다. 근대 이후의 인류는 인간 종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믿음과 휴머니즘, 계몽주의의 사상적 기반 아래 살아왔다. 그러나 저자가 압축해놓은 역사 속에서 인간은 믿을 수 없게 한심하고 멍청하다. 역사에서
by
이창희 에디터
2019.11.13
리뷰
공연
[Preview]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나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내 삶의 궤적들을 추적한다.
우리 과방 한 곁에는 누가 가졌다 놓았는지 모를 기타 한 대가 있다. 요즘은 도통 학교에 나갈 일이 없어서 그 기타를 만져본지 꽤 되었지만, 새내기였을 때만 해도 하루 종일 그 기타를 끼고 과방에서 노가리를 까는 것이 일상이었다. 점심 시간에 동기끼리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다음 수업을 기다릴 때, 수업이 다 끝나고 학교에서 한 시간 거리인 집에 가는 것이
by
김영진 에디터
2019.11.03
문화소식
공연
(~11.17) 에쿠우스 [연극, 서경대학교 스콘 1관]
인간의 원초적인 정열과 순수, 신과 종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다루다
에쿠우스 - 난 너의 것이고 넌 나의 것! - 인간의 원초적인 정열과 순수, 신과 종교,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다루다 <시놉시스> 17세 소년이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충격적인 사건! 헤스터 판사는 알런을 감옥 대신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에게 보낸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 알런의 집에 방문한 다이사트는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와 엄격한 사회주의자
by
정지은 에디터
2019.11.03
리뷰
공연
[Preview] 인간적인 우리의 노래, 우리의 삶 -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예술]
본래 화려함이라는 가면 속에 숨지 않으면 무엇이든 바로 들키기 쉽다. 마치 그의 음악처럼.
故 김광석 (1964.01.22~1996.01.06)은 세상을 떠나고도 묵묵히 다방면에서 그의 색을 지켜내고 있다. 더 이상 그의 새로운 음악은 탄생할 수 없지만, 여러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새롭게 리메이크하고 그 담담한 음악의 깊이에 함께 눈물 짖는다. 이처럼 故 김광석의 음악들이 시대를 초월해 문화예술이라는 분야를 더욱 다채롭고 아름답게 탄생시키고 있
by
임보미 에디터
2019.11.03
리뷰
공연
[Preview] 그들의 음악을 기다리는 시간 -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故 김현식-유재하-김광석의 노래를 소극장 뮤지컬로 다시 만난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 이름만으로도 그저 벅차다. 특히나 울긋불긋 예쁜 색깔들을 뽐내던 낙엽들이 떨어질 무렵이면 자연스레 이들의 노래가 생각난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따뜻한 그들의 목소리가 더욱 그리운 탓인 것도 같다. 우리에게 단 한 장의 음악앨범을 남기고 일찍 요절한 故 유재하를 기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올해로 벌써 30주년을
by
정선희 에디터
2019.10.31
리뷰
공연
[Review] 제목만큼 짜릿한 도전 -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공연]
보통의 농구, 보통의 도전
돌이켜보면 나는 연극과 인연이 거의 없었다. 연극을 본 것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제는 조금 오래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고등학교 때 관람했던 학교 연극동아리의 공연이 내 기억 속의 처음 관람한 연극이었고,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전에 가장 최근에 관람한 연극은 1년 전, 가족과 함께 대학로에서 관람했던 "장수상회"였다.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관
by
강지예 에디터
2019.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내가 미국에 온 이유
다른 나라, 다른 학교에서 살아보기
미국 교환학생으로 온 지 어느덧 두 달이 다 되어 간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은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지만, 이제는 다시 나의 생활 리듬을 되찾았다. 사실은 모든 것이 너무 한국에서의 생활과 비슷해져서 이럴 거면 왜 미국까지 왔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장 좋아하는 도서관 영어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책과 논문을 읽고 있기에 한글로 된 글
by
김채윤 에디터
2019.10.22
문화소식
공연
(~01.05) 우리들의 사랑 [뮤지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삶을 음악으로 채운 그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노래를 소극장 뮤지컬로 다시 만난다.
우리들의 사랑 - ACOUSTIC MUSICAL - 삶을 음악으로 채운 그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노래를 소극장 뮤지컬로 다시 만난다. <시놉시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은 천국에서 밴드를 결성해 사람들(망자)을 위해 매일 라이브 콘서트를 하며 천국 생활을 하고 있다. 세 사람은 가끔씩 재미 삼아 내려다보는 현실 세계에서 자신들과
by
박형주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디어 사회에서 우리는_미디어의 장 -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
미디어란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뉴 미디어의 등장과 매스미디어의 보급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의 미디어는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인간이 사는 사회 전체를 통괄하고 제어하는 기능까지도 떠맡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혁명을 경험합니다. 서울대 미술관 내부는 모던한 느낌이 가장 컸다. 흰 벽지에 탁 트인 공간은 공간을 매우 넓게 보이게 해줬으며 작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줬다. 무엇보다도 모던하고 단순한 느낌은 '미디어'라는 전시 주제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혁명을 경험합니다. 하여 우리 인류의 삶은 단
by
오세준 에디터
2019.10.21
문화소식
공연
(~01.05)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 대학로 SH아트홀]
故 김광석을 기리며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 故 김광석을 기리며 <시놉시스> 제19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팀 금구대학교 동아리 밴드 '바람' 멤버들은 밴드 활동을 하며 대학시절 꿈과 사람 그리고 우정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멤버들에게는 자신들의 인생에서 꿈을 꾸고 노래를 하던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다. 멤버들은 밴드 활동을 평생 하겠다고 약속하지만 군대
by
박형주 에디터
2019.10.18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가장 듣고 싶은 말,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게 한가하지 못합니다.
[Review] 우리가 가장 듣고 싶은 말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게 한가하지 못합니다. 한가하다. 한 마디로 여유가 있다는 말일 겁니다. 요즘 바쁜 일들이 겹쳐 저 역시 한가하지 못하고 있지만 극 속에서 찬란의 '그렇게 한가하지 못합니다.'는 단순하게 바빠요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목 속에서 탁 걸린 듯한 말, "숨쉬고 싶어요."로 느껴집니다. 찬란의
by
고혜원 에디터
2019.10.14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때로는 나를 위로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연]
나의 경험들을 불러일으키면서, 나 역시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때로는 나를 위로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학로 아트원시어터에서 막을 올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찬란하지 않은 삶이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극이다. 이번 연극은 웹툰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졌으며, 원작 웹툰은 현실적이고 담담한 묘사로 많은 청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요즘 많은 드라마가 웹툰을
by
김현지 에디터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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