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청춘에게 건네는 담담한 메시지,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공연]

글 입력 2019.09.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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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아름답고 찬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포스터_ 연극_찬란하지않아도괜찮아.jpg


<시놉시스>


이름 이찬란, 나이 23세.

엄마는 내가 한 평생 찬란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내 이름을 ‘찬란’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평범한 외모, 평범한 속도, 평범한 욕심을 가진 나는 특.별.히 가난한 관계로 일주일 내내 하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바쁜 스케줄로 가끔 비굴하게, 또 가끔은 고립된 느낌으로 대학 4년을 버티고 있다.

일찍 수업이 끝난 어느 날, 잘못 들어선 학교 건물에서 우연히 도래선배와 얽히게 되었다. 있는지도 몰랐던, 심지어 폐부위기에 놓인 연극부에 얼떨결에 가입하게 되었고, 또 다른 연극부원인 유, 시온선배, 혁진 언니와 함께 연극부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연극부는.. 아니 우리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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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큰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주제로 발행된 이 책은, 이미 젊은 시대를 지나왔던 저자가 멘토로서 현재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아프니까 청춘은 아니다’라는 등의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청춘에서 아픔은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현실을 돌아보면, 많은 젊은이들에게 아픔은 둘째치고 등록금, 아르바이트, 취업 등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여 있는 상황을 발견하기 쉽다.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인기를 끌었던 2010년 즈음까지는 자기계발서가 유행했었다. 하지만 요즘 서점에서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책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한 서점에서 본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책의 제목이 기억에 남는다.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제목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단순히 ‘열심히 사는 것’은 나의 행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 열심히 산다고 나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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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역시 극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찬란하고 반짝반짝 빛나지 않아도, 그것 또한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연극은 이름과는 달리 가난한 대학생인 찬란이 폐부되기 직전의 연극부를 만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지금의 세상과 사회,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들, 그리고 현실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 웹툰은 30만 명 가량의 구독자를 보유했을 정도로 많은 호평을 얻었다. 원작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 작품이 공감을 얻은 까닭은 어른들이 청춘에게 조언하는 것이 아닌, 청춘의 시각으로 그들이 처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했기 때문지 않을까.

지금의 20대, 30대 젊은이들보다 인생을 더 오래 살아온 어른들로서는, 청춘들에게 뭐든 할 수 있는 나이, 가장 좋을 나이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다. 항상 그렇지만은 않지만,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역시 더 어릴 때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내 자신이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쩔 수 없이 그 나이 때 나름대로의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나이에서도 충분히 힘든 일은 많았고, 나의 삶 안에서 주어진 여러 가지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려 애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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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젊음은 무조건 찬란해야 하고, 젊은이들은 무엇인가를 이뤄야 한다 하지 않아서 좋은 제목이다. 마냥 현실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청춘을 이해해주는 극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찬란과 같은 학년의 대학생으로서, 공감할 부분이 많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 내 스스로 위로 받고 용기를 얻게 되는 작품 -


일자 : 2019.10.05 ~ 2019.11.10

시간
평일 8시
토 3시, 7시
일/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없음)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주최/기획
콘티(Con.T)

관람연령
중학생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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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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