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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안녕히, 그리고 무탈하게 살아가기를. - 연극 '퉁소소리' [공연]
연극 <퉁소소리>는 나에게 나의 귀인을 떠올리게 했던, '귀인에 대한 귀인의 이야기'다.
고선웅 연출의 연극 <퉁소소리>는 조선 시대에 일어났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배경으로 하는 고전소설 <최척전>을 각색한 연극이다. <최척전>에 등장하는 평범한 한 부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은 일본 그리고 명·청나라 사이에서 외교적 노선을 잘 택해야만 했던 격동의 조선을 살아냈던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격동과 혼란의 시기를 살아냈던 조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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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망한 사랑이 좋더라 [영화]
미움의 유사어는 사랑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왓챠피디아에 기록한 관람 영화 수가 600개를 향해가고 있다. 예전에는 누가 취향을 물어도 선뜻 떠오르는 답이 없었는데 이젠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도 같다. 나는 잔잔한 휴먼, 드라마 혹은 아예 급박한 스릴러, 재난 장르에서 주로 재미를 느낀다. 로맨스, 액션, 판타지 등에는 크게 감흥이 없다. 다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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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9.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도망치고 싶은 날, 노래 속 도피의 유형 3가지 [음악]
탈출, 부정, 표류의 가사
어느 날의 마음은 자꾸만 도망칠 구석을 찾는다.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 애써 없는 척하려는 부정, 그리고 어디에도 닿지 못한 채 부유하는 표류. 도피의 얼굴은 제각각이지만 그 뿌리는 모두 “지금을 견디기 어려운 마음”이다. 음악은 그 마음을 정직하게 기록한다. 어떤 노래는 과감히 뛰쳐나가고, 어떤 노래는 애써 부인하며, 또 어떤 노래는 끝없이 흔들리며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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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영 에디터
2025.09.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추리 예능 가이드 [드라마/예능]
2025 추리 예능 가이드
언제부턴가 '추리'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추리 예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크라임씬> 시리즈부터 <대탈출> 시리즈, <여고추리반> 시리즈, <미스터리 수사단>까지 화제를 모은 대형 추리 예능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평소 추리 장르를 좋아하고, 직접 방탈출 게임을 즐기며 퍼즐과 단서를 찾는 것을 즐기는 나에겐 더할 나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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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9.03
리뷰
전시
[Review] 테아트룸 문디, 삶이라는 무대 위 여성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벨라 피구라”(bella figura), 아름다운 모습.
‘테아트룸 문디(theatrum mundi)’. ‘세상은 연극 무대’라는 뜻의 라틴어다. 연극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를 생각해 보자.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대사를 읊고, 시선 처리를 하지 않을까.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展에서 접했던 19세기 나폴리의 여성들은 모두 훌륭한 배우들이었다. 카포디몬테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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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8.27
리뷰
전시
[Review] 레몬빛 햇살 속으로, 19세기 나폴리를 거닐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여성과 풍경, 그리고 화가들의 시선을 따라 19세기 나폴리를 입체적으로 마주하는 여정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는 이탈리아 남부 최대 규모의 국립 미술관인 카포디몬테 미술관의 19세기 나폴리 미술 컬렉션을 선보이는 전시다. 나폴리라는 지명이 음식이나 스포츠 팀명 등을 통해 귀에는 익숙하지만, 그 정도의 어렴풋한 인식 외에는 아는 것이 없는 터였다. 그래서 더욱 나폴리가 어떤 의미를 가진 곳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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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에디터
2025.08.26
리뷰
전시
[Review] 절망이 없는 도시 나폴리,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전시]
절망이 없는 도시 나폴리 속으로
반쯤 벌거벗은 여성인지 남성인지 모를 사람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에 엉거주춤 앉아있는 포스터와 ‘이탈리아’라는 키워드는 나의 어떤 감성을 자극했다. 몽글 몽글한 붓 터치가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걸까. 나는 19세기의 이탈리아가 궁금해졌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18세기부터 유럽의 예술가와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회자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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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론 에디터
2025.08.26
리뷰
전시
[Review] 미술관에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이탈리아의 감성과 역사가 궁금한 이들에게
비행기 표 없이도 다른 나라로 여행할 수 있다. 바로 미술관을 찾는 것이다. 8월부터, 삼성역 근처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는 우리를 곧장 이탈리아로 이끈다. 마이아트뮤지엄의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를 소개한다. 2024년과 2025년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수교 14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문화예술적으로 정말 많은 행
by
한우림 에디터
2025.08.26
리뷰
전시
[Review] 과거의 감정과 시선을 마주하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전시를 보며 느낀 점들과 좋았던 부분들, 그림에서 감정을 느끼는 방법
감정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눈을 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심리학에 깊은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이 말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눈을 그릴 때이기도 하고, 표정은 억지로 지어낼 수도 있고, 몸짓을 꾸며낼 수도 있지만, 감정에 따라 흔들리는 눈빛까지는 감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by
윤소영 에디터
2025.08.25
리뷰
전시
[Review] 나폴리에 담긴 낭만을 향유하는 시간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이탈리아의 국보급 원화들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하다.
예술가들은 언제나 새로움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19세기 나폴리는 그야말로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낭만의 도시였다. 군주제에서 이탈리아 통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기,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계급과 성별 등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던 과도기. 이러한 격동의 흐름은 예술가들에게 끝없는 영감이 되었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Vedi Napoli e poi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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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에디터
2025.08.25
리뷰
전시
[Review] 어떤 남부 도시에서 온 장면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작품에 접근하는 조금 다른 방식과 유명 작품없이도 인상적인 구성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이탈리아의 국립 카포디몬테의 소장품 중 19세기 작품 총 74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구성이 다소 독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첫 섹션부터 여성을 주제로 하여 계급별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한 쪽 벽면에는 귀도 고차노의 '여인이여, 끝없이 아름다운 신비여!'라는 말이 핀 조명을 받고 있었다. 현대 시각에서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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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5.08.25
리뷰
전시
[Review] 19세기 나폴리로 시간여행을 떠나다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
그 시절 나폴리의 아름다운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책이 수백 년 전 사람들의 생각과 가르침을 전하며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 그림은 그들의 삶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시간 여행 수단이다. 회화 전시를 보러 간다고 하면, 아직도 몇몇 사람은 '사실 그림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솔직히 말해 회화 전시는 여전히 쉽지 않다. 전시를 많이 보고 접해도 문득 그림 앞에서
by
임채희 에디터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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