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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카메라 조명에 드리워진 그림자, 그 속의 아역배우는 [사람]
카메라 조명이 꺼진 뒤 아역배우들은...
TV 드라마를 볼 때마다 유독 시선을 끄는 연기자들이 있다. 어린아이 특유의 순진함, 당돌함, 귀여움 등을 연기로 승화시키는 촬영장의 독보적인 존재, 아역 배우들이다. 아역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는 사실 대중의 관심을 끌 법한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성인 배우들의 스캔들, 개인사 등등 클릭하고 싶은 수
by
우제영 에디터
2020.03.20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30개월의 취향 존중
30개월 딸의 취향을 존중해요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30개월 우리 딸은 어린이집을 가려면취향에 맞는 옷을 입어야 되요. 아무 옷이나 입고서는 절대 집을 나서지 않아요. 코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벗고 다른 옷을 입어야 되죠. 어떤 때는 꼭 분홍색이어야만 하고어떤 때는 꼭 동물이 있어야만 되요. 까다로운 30개월의 취향을 존중하려면 매번 어린이집이 늦어져요.
by
김보람 에디터
2020.03.15
리뷰
공연
[Review] 연극 '듀랑고' - 가족은 결국 타인이다.
세 부자의 여행 과정에서 겪는 가족간의 갈등.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 본 가족이라는 존재. 그리고 가족을 대하는 시선과 태도.
부승, 아이삭, 지미. 세 부자의 듀랑고 여행. 가족의 여행 이야기, 매우 흔한 소재이지만 절대 흔하지 않았다.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는 연극이다. 연극을 돌이켜 볼수록 진하게 남는다. 가족이라는 소재를 단지 감동적이고 유대감을 느끼는 존재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었다. 듀랑고 속 가족의 모습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이
by
정윤경 에디터
2020.0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톨레랑스' [문화 전반]
톨레랑스가 필요한 이유
‘아량’, ‘관용’을 뜻하는 프랑스어가 있다. 바로 ‘톨레랑스’이다. 서로 간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온전히 받아들이자는 뜻으로 넓게는 다른 사상·신앙을 가진 사람을, 좁게는 다른 행동방식을 가진 사람을 용인함을 의미한다. ‘톨레랑스’라는 단어가 개념화된 것은 언제일까. 16세기 프랑스 종교개혁 시기에 구교와 신교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을 완화시키기 위해
by
고지희 에디터
2020.0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우리 가족은 비정상이 아닙니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그 폭력성에 대하여
"너 같은 집안 애들은 어딜 가도 욕먹어." 좋아하던 사람의 가족에게 들은 말이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던 순간이었다. 그런가? 나는 어딜 가도 욕을 먹는 그런 사람일까.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욕 먹는 게 당연한 사람이니, 그렇게 늘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걸까? 그들의 정의에 의하면 나는 '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15
리뷰
공연
[Review] 부정당하지 않는 삶을 갈망한다. "후회하는 자들" [공연]
‘무엇이 아닌’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자 했던 그들의 이야기
* 어쩐지 공연 이후 미카엘의 모습이 잊히지 않아, 그의 이야기만을 간단히 다루려고 한다. 무대에는 조명 몇 개와 작은 탁자 하나, 두 개의 의자 그리고 물병과 스크린이 놓여 있었다. 극이 시작할 시간에 한 스태프가 나와 무대를 가로질러 가장자리에 설치된 카메라를 체크했다. 무대에 무슨 문제가 있나 했더니 그것이 극의 시작이었다. 준비되었다는 스태프의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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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휘명 에디터
2019.12.14
리뷰
영화
[Review]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 2019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대안영화의 향연
8월 19일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아침 10시 반부터 밤 9시 반까지 하루 종일 전시와 영화를 보기 위해 홍대 주변을 돌아다녔다. 단편까지 합해서 10편 넘는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 재밌는 영화들보다는 인상 깊은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다. 고개를 갸우뚱할 만큼 난해한 영화도 몇몇 있어서 힘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대안영화제답게 새로운 편집 방식
by
김다연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빈 껍데기 어른 [사람]
내가 존중받기 위해선 타인을 먼저 존중해야한다.
약속장소로 향하는 지하철 안, 옆자리에 앉은 스무 살 남짓 돼 보이는 젊은 여자가 친구와 통화를 한다. 보통 지하철에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얘기는 잘 들리지도 않을뿐더러, 듣고 싶지도 않은데 유달리 목소리 큰 그 여자의 목소리가 이어폰을 뚫고 들려온다. 수제 햄버거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듯한 그녀는 얼마 전 고약한 손님을 만나 자
by
정선희 에디터
2019.07.28
리뷰
공연
[Preview] 퀴어가 존중 받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레라미 프로젝트
과거의 퀴어 혐오 사건을 마주함으로써 그 잘못됨을 알고 퀴어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가길 바란다.
[시놉시스]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도시, 레라미. 1998년 10월, 와이오밍 대학교에 다니던 21세 청년, 매튜 쉐퍼드는 2명의 20대 남성들에게 폭행당하고 강탈당하고 고문당했다. 울타리에 묶여 있던 그는 반나절이 지나서야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 되었고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5일 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이 잔인한 사건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8
by
윤혜미 에디터
2019.07.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름에 대한 진정한 존중의 부재 - 이방인 [도서]
가식 없는 진실을 우리는 존중하고 있는가?
아주 오래전, 한 신문 사설에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소개한 사설을 읽은 적이 있었다. 햇볕이 따가워 사람을 죽였다는 구절만 기억한 채, 언젠가 읽어봐야지, 읽어봐야지 하다가 몇 년이 흘렀는지 알지 못한다. 몇 차례 여름이 흘러갈 때마다 그 구절만 짧게 떠올리다가 올해 여름, 뜨거운 햇살이 가득했던 어느 날, 나는 드디어 이방인을 읽었다. "오늘 엄마가
by
강지예 에디터
2019.07.08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11. 어색했던 것이 당연해지는 순간 - 다양한 연인들 편
사랑은 젊은 남녀의 전유물이 아니랍니다.
12月의 말라가, 오늘도 햇살 맑음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 센트로의 단골 카페로 향하던 길이었다. 백발 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할아버지 한 분이 다가오시더니 사진을 찍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할아버지 옆엔 똑같이 희끗희끗한 머리를 하신 할머니 한 분이 함께 계셨다. 당연히 된다며 포즈를 취해보라고 말씀드렸다. 두 분은 활짝 웃으며 어깨동무도 하고,
by
이영진 에디터
2019.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시 보기, 방식을 존중합시다 [문화 전반]
다시 보기는 디테일과 시간의 흐름을 일깨워준다.
개천절에 할 일이 없어 이불 속에만 있다가 영화 <범죄도시>를 다시 보기로 했다. 친구에게 <범죄도시>를 다시 본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한 번 본 걸 왜 또 보냐는 답장이 왔다. 친구는 필자와는 다르게 ‘한 번’만 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생각 차이로 티격태격했다. 결국 내 방식대로 재밌게 돌려보았다. 필자와 친구만큼 필자 주변인들의 재관
by
한민정 에디터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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