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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삶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 어느 멋진 아침
상실의 순간이 찾아와서 마음이 무너지려고 한다면 영화 속 주인공을 떠올린다.
저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우리가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은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마주할 때다. 영화를 보고 있는 "나"와 영화 속 "그녀"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녀는 현실의 나이기도 하다. 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의 끝자락에 프랑스 감독 미아 한센-러브 (Mia Hansen-Love)
by
최은지 에디터
2023.09.08
리뷰
영화
[Review] 아침은 여느 때와 같이 - 어느 멋진 아침 [영화]
레아 세이두 X 미아 한센-러브 감독
수채화 같은 거리를 지나는 주인공 산드라의 걷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지금 그녀는 아버지 게오르그의 집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러나 문 여는 것부터 쉽지 않은 아버지는 딸의 도움으로 문을 열 정도 지병을 앓고 있다. 산드라는 그런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며 홀로 딸까지 돌본다. 그래서일까, 통역사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그녀의 얼굴엔 어쩐지 쓸쓸함도 묻
by
심은혜 에디터
2023.09.07
리뷰
영화
[Review]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 어느 멋진 아침 [영화]
삶을 붙잡는 사랑의 힘을 그리다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생에 대한 어떠한 답도 내리지 않은 채 담백한 시선으로 주인공의 일상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 그렇게 무미건조하게 끝이 나고 마는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쓰며 9월 6일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한 영화 <어느 멋진 아침>도 그런 영화 중 하나
by
윤채원 에디터
2023.09.0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다정함은 여름도 보송하게 만들어요.
다정함은 반짝거리는 것만 기억나게 하는 힘이 있다
안녕, 오랜만에 쓰는 편지야. 괜히 오빠 생각이 나 책상 앞에 앉았어. 어느덧 선선해진 저녁 공기에 괜히 센티 해졌나 봐. 가을 초입에 서서 여름에 작별을 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을 떠올리니 그 모든 순간이 오빠랑 함께였더라. 선선한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나는, 보통 여름이 오면 재빨리 지나가길 기도해. 사람들과 살갗 닿는 것조차
by
김민주 에디터
2023.08.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가 그리는 사랑 [영화]
짧은 시간, 긴 여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애매한 자투리 시간이 남을 때, 혹은 침대에 누웠지만 잡생각에 잠들지 못하고 허공만 30분째 바라보고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들지만 2시간짜리 영화를 틀기는 망설여지고 계속 같은 영상이 반복되는 유튜브는 싫증 날 때, 단편영화를 찾곤 한다. 그중에서도,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장르의 특성을 살려서 개성 있는 작화에
by
박지연 에디터
2023.08.17
리뷰
전시
[Review] 인생을 사랑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행복해지는 법은 이미 우리 안에..
20세기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노년기 여러 번의 수술과 건강 악화로 시집을 위한 작은 크기의 그림을 그리거나 가위와 종이를 이용한 콜라주 형식의 컷 아웃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현대인들에게도 친숙한 <재즈>와 로사리오 성당의 디자인, 벽화 등이 마티스의
by
임주은 에디터
2023.08.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만든 당신에게 [음악]
영원한 나의 우상
어린 시절 무심코 듣게 된 앨범 한 장 혹은 노래 한 곡이 우리네 인생의 커다란 일부로 자리잡는 사례는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 음악과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의 전율을 잊지 못해 일생 동안 특정 뮤지션의 팬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동경하는 뮤지션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자신 또한 음악인의 길에 과감히 뛰어드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일부 뮤지션들은
by
김선우 에디터
2023.06.25
리뷰
영화
[Review] 세상에서 가장 흥이 나는 러브레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춤을 출 때 당신이 느껴져, 보고 싶어."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먼저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 제르맹이 보내는 사랑스러운 러브레터를 담은 영화.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그 상실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인생 후반부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다뤘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 영화와 무용이 완벽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를 알아가는 사람 – 하트시그널 시즌 2 [드라마/예능]
내게와 하트시그널...
썸만 타며 애태우는 청춘 남녀들을 위한 무의식이 보내는 심장 신호 하트 시그널이 밝혀진다! 무한한 썸을 타는 공간 '시그널 하우스'를 찾아온 청춘 남녀들의 짜릿한 두 번째 동거 이야기 # 제일 중요한 건 “나를 알아가는 사람” 하트 시그널의 새로운 시즌이 막을 열었다. 벌써 시즌 4까지 이어져 온 시그널 추리게임 <하트시그널>.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남녀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 앞에서 찌질해지는 게 죄는 아니잖아 [영화]
⋯아닌 거 맞겠지?
그땐 왜 그랬을까. 조금 더 용기를 내볼 걸 그랬나. 아니지,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했나. 옛사랑 앞에서의 찌질한 기억이 자꾸만 떠올라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 씩씩 얼굴을 붉히며 남몰래 이불을 뻥뻥 차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많이 있다. 자랑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누구라도 사랑 앞에서는 찌질해질 수밖에
by
김선우 에디터
2023.05.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N포 세대들이 연애 프로그램에 과몰입하는 이유 [예능]
연애 프로그램의 인기요인을 현재 세대 환경과 프로그램 포맷 분석을 한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글입니다.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솔로지옥> 요즘 SNS는 연애 프로그램 출연진들에 대한 관심들로 뜨겁고,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기 바쁘다. 오늘날 우리는 왜 이렇게 연애 프로그램에 과몰입하며 열광할 수 있을까? 청춘남녀들의 짜릿한 동거 이야기를 담은 <하트시그널>과 <솔로지옥>은 남녀들이 함께 생활하며 썸을 타고 서로의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프로
by
박현빈 에디터
2023.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숨이 차도록 달리는 청춘 [영화]
청춘이니까 달리고 달리니까 청춘이다.
달리기는 정말 간단해 보이면서도 매력적인 활동이다. 그저 걷는 데서 보폭을 조금 더 넓혔을 뿐인데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은 금방 단축되고, 운동 효과도 배가 된다. 아기는 태어나서 뒤집기를 하고,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걸음마를 떼다가 마음껏 달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달리기는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달리기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숨이
by
류나윤 에디터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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