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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타건하는 인생
쓰고 치며 만들어 가는 나의 세계
쓰고 치는 삶 출처 : pixabay 돌이켜 보면 피아노는 언제나 곁에 있었다. 악기를 배우지 않았던 때에도 클래식을 종종 듣곤 했기 때문이다.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낯설지 않게 다가왔던 건, 아마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태교를 한 어머니 덕이 아닐까 싶다. 어린 나이에도 동요만큼 연주곡이 좋았으니 말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그 시절 많은 친구들이 그랬
by
강윤화 에디터
2023.11.28
리뷰
도서
[Review] 뮤지컬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뮤지컬 교양서
평소 뮤지컬을 꽤 애호하는 편이지만, 뮤지컬에 대한 책은 난생처음으로 접하게 된 경험이었다. 책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뮤지컬에서 쓰이는 곡을 지칭하는 넘버를 비롯해, 스토리, 연기와 춤, 그리고 무대 뒤편의 이야기까지 뮤지컬의 다채로운 면면들을 담아낸 뮤지컬 교양서이다. “99개 작품, 350개 넘버로 만나는 뮤지컬의 재발견”이라는 표지의 대표 글이
by
박지연 에디터
2023.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산책을 통해 위로 받는 이유 [문화 전반]
산책을 하며 어떤 위로를, 왜 얻게 되었는지를 본인의 경험을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자연이 주인공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책인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비워내기 위한 산책 작년 가을, 꼭 합격했으면 했던 동아리 활동에 떨어졌던 적이 있다. 더 중요한 것들에서도 여러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셔 본 지금의 나라면 쓴웃음 한 번 짓고 말았겠지만, 당시는 불합격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게 뼈아플 수 없었다. 그날은 추웠고, 또 가는 비가 내려 우중충했다. 하지만 방 안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마음만 아니라 몸으로도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우리를 택할래 - 패밀리 맨 [영화]
잠깐의 경험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고 싶었던 이유
* 영화 <패밀리 맨> (The Family Man, 2000)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픽션이든 실제 사건이든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이야기들은, 사람에겐 돈과 명예 같은 것보다도 중요한 뭔가가 있으며, 그게 우리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걸 보여준다. 일회성이 아니라 소소하고 잔잔하게 지속되는 따뜻함과 행복이, 평소에 그리 눈에 띄진 않
by
강가은 에디터
2023.11.2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겨울 잠수부
내게 찬 공기를 온전히 유영할 권리를 주세요.
분명한 파열음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살갗에 침을 불어넣는 모습이 한껏 팽창된 공기를 타고 내게 닿았습니다. 겨울 잠수부는 눈을 질끈 감고 밤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잠수부는 시린 공기를 홀로 유영할 권리를 주장합니다. 물고기 뻐끔거리는 소리로 가득한 이 바다는 곧 죽습니다. 당신들의 마찰은 그의 평범한 삶을 부수고, 저 아래로 가라앉는 시간을 빈정거리는 소리
by
이유빈 에디터
2023.11.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유 [문화 전반]
'각자'가 '함께' 만들어낸 파티, 크리스마스
11월 어느 날, 약속 시간 전 해야 할 일이 있어 스타벅스에 들렀다. 아직 크리스마스가 1달 이상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엔 크리스마스 굿즈와 시즌 음료, 캐럴까지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었다. 벌써?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날씨가 쌀쌀해지자마자 아침에 외출 준비를 하며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했던 나 자신이 떠올라 머쓱해졌다. 벌써 연말인가 라는
by
김유정 에디터
2023.11.12
리뷰
공연
[Review] 실내악, 세밀한 불꽃을 날리며 타오르는 정열 : 트리오 콘 스피리토 창단 15주년 기념 음악회
낙엽을 잔뜩 묻힌 발걸음을 전부 태워 오선지를 빼곡히 채우다
좋은 공연을 감상하는 일은 낙엽을 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낙엽이 어깨 위로 떨어지는 순간, 이름 모를 나뭇잎이 성큼 다가온다.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이 아직 상강의 영역을 다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의 공연이 그러했다. 15년간 멤버 교체 없이 쌓아 올린 화음이 내 모든 감각을 일깨워 여러 번 곱씹을 순간을 선사했다. 연
by
이유빈 에디터
2023.11.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미술/전시]
별처럼 빛나던 고흐의 사랑과 열정
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의 인상주의 화가로, 짧은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화가이다. 인상주의 화가를 논할 때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화가이며 현대인들에게 잘 알려진 대중적이고 유명한 화가이기도 하다. 나 역시도 고흐를 좋아한다. 고흐의 생애 고흐는 네덜란드 북쪽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생계를 위해 15살의
by
성예진 에디터
2023.11.11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이유 없는 두려움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너와 나
[illust by 에버닌] 이유 없는 두려움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 쿵쾅거리는 마음을 달랜 채 서로를 감싸 안고 고개를 묻는다.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함 사이,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던 그 순간 속에 조금만 더 잠겨있기를 얼마나 소원했을까. 맞닿은 살결을 쓰다듬는 손길 속에 감추지 못한 서러움이 흘러내린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3.1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예능]
완벽한 사랑도, 완벽한 사람도 없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공효진과 조인성을 중심으로 아주 유명했던 드라마이다. 나는 당시에는 사랑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이후 우연히 이 드라마의 ost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드라마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사랑이란 뭔지, 무엇이 그것을 그렇게 만드는지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재열과 해수는 모두 각자의 상처와 아픔이 있다.
by
김민정 에디터
2023.11.0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카페에 가는 이유 [공간]
그렇게 우리는 카페로 향했다.
드디어 금요일이다. 외근을 나갔다 퇴근하는 길, 마침 친한 친구도 근처에서 외근 후 퇴근했다고 하여 함께 저녁을 먹었다.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를 훌쩍 넘었다. 다음날이 주말인 금요일 저녁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 쉽게 헤어질 수 없었다. 아쉽게도 서로는 운전해서 귀가해야 했기 때문에, 음주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카페로 향했다. 시내 대부분의
by
이호준 에디터
2023.11.04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여전히 ‘심청’을 사랑하는 이유 - 심청날다 [공연]
우리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와 닮아서’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메트라이프 재단 문화예술 사회공헌 'The Gift' : 뮤지컬 [심청날다]가 10월 27일(금) 오후 8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진행된 올해 첫 번째 'The Gift'를 시작으로 10월 6일 대구 공연을 앞둔 밴드날다는 동월 27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by
임주은 에디터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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