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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다시금 느낀 서울의 거리 - 2021 딜라이트 서울
다시금 밤과 새벽에도 불빛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이 다시 찾아오면 좋겠다.
1 <2021 딜라이트 서울> 전시를 향유하기 위해 난생 처음 인사동을 가보았다.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 때문에 광화문-경복궁 근처를 자주 지나치기는 했지만, 인사동 자체를 들러본 것은 처음. 전시가 열리는 '안녕인사동' 건물까지는 잘 찾아갔지만, 딜라이트 서울 매표소 찾는 곳은 조금 헤맸다. 그날따라 유독 사람도 많지 않았고 고즈넉하니 날씨만 좀 더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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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1.03.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드로잉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였다 [미술/전시]
한동안 드로잉을 하지 않았던 내가 다시 드로잉을 시작한 이유에 관하여.
한참 동안 드로잉을 하지 않았다. 예전엔 작은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이든, 학교든, 집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 때나 드로잉을 하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드로잉하기보다는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이 더 많아졌다. 눈과 손을 바삐 움직여야 하고, 준비물이 많은 드로잉과 달리, 핸드폰 사진은 핸드폰 달랑 하나만 챙겨서 대충 마음에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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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호 에디터
2021.02.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태어나도, 독어독문 [사람]
독어독문을 졸업생이 말하는 언어, 사람, 이야기의 힘
나는 행동도 사고도 느린 편이지만 확실하고 단단한 사람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나 자신을 믿으며, 하고 싶다고 여겨지는 일에는 나만의 단단한 이유를 가지고 꾸준히 이어 나갔다. 언어에 대한 나의 관심은 한결같았다. 사람,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늘 끼는 편이었다. 혼자 있는 것보다 불균질한 여럿이 모여 이루는 다채로운 대화가 참 즐거웠다. 어디로 흘러갈지
by
신송희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영화]
우리는 잘 모르고 있지만, 아일랜드는 한국과 상당히 비슷한 맥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일랜드는 수백 년 동안 영국에게 침략당하고 이에 저항했으며, 피지배의 역사 속에서 원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사상적 차이로 인해 동족상잔의 비극도 겪었다.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아일랜드 내전의 발발 과정을 한 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해나가는 영화다.
by
송가윤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명절이 또다시 돌아왔다. 며느라기를 보자. [드라마/예능]
지금까지 당연하다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절이 또다시 돌아왔다. 우리나라 부부의 이혼율이 가장 높아진다는 그 시기 말이다. 올해 명절은 코로나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이 모이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가의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드라마를 하나 추천하고 싶다. 2020년 11월 21일,
by
유지호 에디터
2021.02.12
리뷰
전시
[Review]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우리의 기억 속 그때 그 시절 서점 속으로 - 라스트 북스토어
당신의 추억 속 그 서점을 눈앞에 가져다줄 '라스트 북스토어'
라스트 북스토어, 세상에 하나뿐인 마지막 남은 서점에 다녀왔다. 이번 ‘라스트 북스토어’전은 가히 그 이름과 같이 지금은 점차 사라져가는 종이 책들로 빼곡한 그 시절 서점의 이미지를 잘 구현 해내고 있다. 전시품을 관람하는 동안, 이 공간은 내 기억의 서재 속 해묵은 앨범 속에 들어 있을 법한 기억의 페이지를 자연스럽게 펼쳐 놓았다. 서점 하면 떠오르는
by
박다온 에디터
2021.02.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해한 AI를 위하여 - 방송계가 빠진 AI [드라마/예능]
현재의 AI 활용법을 살펴보며, 무해한 AI에 대한 꿈을 꾼다.
요즘 방송계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에 빠졌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AI로 부활시켜 산자와 이어주는 다큐멘터리는 물론이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뉴스 보도를 해도 목소리는커녕 실수 한 번 하지 않는 아나운서 AI도 탄생했다. 그 중, 가장 놀라웠던 AI 접목 방송은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음악 프로에서는 지금 우리가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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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고전소설 '운영전' 다시 읽기 [문학]
노비인 특의 악행과 운영의 자살을 중심으로 <운영전> 읽기
한국에서 정규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몇 편의 고전소설을 읽어보았을 것이다. 지금 와서야 진부하고 뻔한 이야기라지만, 당시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소설들을 말이다. 그 중 유명한 <운영전>을 다시 읽어보고자 한다. * 운영전은 선비 김진사와 궁녀 운영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적강형(謫降型)소설로, 대중적이고 친숙한 고소설이다. 운영
by
안우빈 에디터
2021.01.25
리뷰
도서
[Review] 환상의 쓸모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에겐 환상이 필요하다
낯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고 느낀 감정은 ‘낯설다’였다. 책장을 넘기며 익숙한 내용을 기대했지만, 알고 보니 나는 이 책을 읽은 적이 없다. 앨리스라는 캐릭터가 너무 친숙한 나머지 책을 읽었다고 착각해 온 것이다. 수많은 2차 창작물 덕에 이상한 나라와 앨리스를 쉽게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색 원피스에 흰 앞치마를 입은 앨리스, 시계
by
임채은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NBA 버블, 추억일까 다시 돌아올 악몽일까 [운동]
코로나에 떨고 있는 NBA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역사가 있다. 생물인지 무생물인지, 상황인지 존재인지에 상관없이 대상을 기억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누군가에게 역사가 되어 돌아오곤 한다. 나에게도 수많은 것들과의 역사가 있다. 성인이 되는 스무 살, 그 한 해의 순간까지 나를 품어주었던 고향, 단양. 그리고 내게 시선의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러면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 숨 [도서/문학]
자신이 내뱉은 말의 진위를 점검하고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서 완성되는 소설.
어느 화창한 봄날, 거짓말이다. 어느 특징 없는 하루, 거짓말은 아니다. 아니야, 거짓말이지, 특징이 없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생각해보자. 아무튼 어느 날,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길목은 금요일 밤마다 지독하게 막혔다. 가을이었을 수도 있다. 어쨌거나 여름이나 겨울은 아니었다. 봄 학기이거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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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01.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원근법 다시보기-2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눈 [미술/전시]
그의 작품은 ‘사람인 너의 눈의 욕심을 인정할게. 마음껏 흔들리고 불안하고 산만해 보렴!’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David Hockney,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 1972 지난해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았던 영국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는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스타 작가이다. 당시 함께 전시되었던 1972년 완성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1972)>
by
정다경 에디터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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