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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며.. [사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마녀 배달부 키키'
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장면, 디즈니랜드 성과 오프닝 OST(When you Wish Upon a Star), 팅커벨이 성 위로 타원을 그리며 빛을 수놓을 때.. 지금도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 어린 시절을 가득 채웠던 한 일부분이었던지라, 지금도 그 오프닝을 보면 어린 날로 돌아간 것 만 같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마냥 순수하게 가슴을
by
백유진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영화
'내 힘으로 살겠다'고 도망친 겁쟁이
이제부턴 내 힘으로 살 거야! 사람은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자기 인생을 감당할 수 있게 될까? 그 나이는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떻게 보면 보통의 경우보다 불운할 수는 있어도 결코 불우하지 않은 환경의 소녀 스즈코는, 만 21세의 나이에 오롯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겠노라 다짐한다. 길 잃은 새끼고양이를 죽여 버린 자식의 복수를 해 주고 싶다는 마음
by
김현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영화] '소공녀' 감상 후기
영화 '소공녀'의 영어 원제는 microhabitat 이다. 미생물과 같은 미소(微小) 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주인공 이름 미소와 연결된다. 현대인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 혹자에겐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독점공간 혹자에겐 자아를 지우고 제도에 편입시키는 공간 혹자에겐 애인의 온기가 사라진 감옥이자 경제적 족쇄 혹자에겐 타인의 만족과 사회
by
김현정 에디터
2020.10.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녀와의 대화, 22살의 그녀에게.
22살의 그녀에게 이 인터뷰를 바치며 .
22살의 그녀에게 이 인터뷰를 바치며. 그 때를 기억하기 위하여. 인터뷰 시작. Q: 이름과 나이는? A: 너, 2년부터 3년까지. Q: 인터뷰에 응한 계기는? A: 새로운 기운을 위해서. Q: 요즘 가장 즐겨 하는 것은? A: 우두커니 서서 글자들 나열하기. Q: 글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A: 나는 늘 죽은 글만 쓴다. 객관적으로만 살아있는 평가를 쓸
by
김유라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알로하, 나의 엄마들
가족과 세대를 포용하는 주체적인 그녀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책 마지막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딸 펄의 대사일 것이다. 펄은 하와이 이민 2세대와 오늘날의 청년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무용을 전공하기 위해 하와이를 떠나 미국 본토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어한다. 반면 하와이에서 대학을 나와 교사가 되길 바라는 엄마 버들에게 펄은 “It’s my life. It’s none of your
by
오지윤 에디터
2020.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떻게 하면 그 구멍을 메울 수 있을까? [영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 흘러가는 시간들
낯설고 먼 어느 곳에서 나는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녀를 찾는 이유는 그녀가 나를 찾기 때문이다 문 넘머의 불완전하고 조금은 잔혹한 세상 그런 세상을 좋아하려 노력하는 그녀 나는 그런 그녀가 정말 좋다 미유는 대학 졸업을 앞둔 채 취직 활동에 쫓기고 있다. 언제나 힘내려는 그녀에게 '나(다루)'와 지내는 시간은 참으로 안락함을 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
by
김승윤 에디터
2020.10.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낭독회를 다녀와서. [문학]
읽는 사람으로서 이 기억들을 적지 않으면 왠지 시소 위에서 계속 미끄러질 것 같은 기분이 내내 들었다.
지난달 말 낭독회를 다녀왔다. 참여한 인원이 10명 남짓 되는 작은 낭독회였다. 저녁을 먹고 서점에서 마련한 행사 공간에 들어갔다. 그 공간에는 편안함도, 비장함도 아닌 데면데면한 공기가 들어차있었다. 어떤 시를 읽기 위해 평일의 저녁에 사람들은 모인 걸까. 사람들을 모이게 한 것은 김희준 시인의 시였다. 지난 9월 10일 김희준 시인의 첫 시집 『언니의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05
리뷰
영화
[Review] 찬란하게 빛나는 너와 나의 이야기: 프란시스 하 [영화]
여전히 뉴욕 거리 어딘가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겠지
난 그녀가 좋다. 삶의 우여곡절 앞에서도 다시 일어나 담대하게 걸어가는 그녀가. 화려한 예술가들의 도시 뉴욕, 부르클린, 반더빌트 거리 682번지. 그곳엔 둘도 없는 절친 프란시스와 소피가 함께 살고 있다.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그녀, 프란시스 뉴욕에서 멋진 현대 무용가를 꿈꾸는 스물일곱 살 프란시스. 늘 해맑게 웃는 그녀지만 인생이 늘 원하는 대로 흘러
by
임정은 에디터
2020.10.03
리뷰
영화
[Review] 우리들 모습의 철없는 버전 - 프란시스 하 [영화]
프란시스에게 매우 감정 이입해 버렸다.
난 대도시를 꼿꼿이 살아가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에 유독 약하다. 다들 스무 살을 넘겼는데 여자아이라고 일러도 될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소녀라기엔 좀 많이 웃자랐고 아가씨나 어른이라기엔 더 버둥거리는, 그 사이의 돌다리에 서 있는 여자 말이다. 일본의 도쿄에는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의 미카, 우리나라 서울에는 「
by
곽예지 에디터
2020.09.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도서]
단 하나의 사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그녀는 알고 싶었다.
사랑과 사랑함은 다른 걸까? 언뜻 보아서 다를게 없는 두 단어를 구분해야 한다면, 사랑은 명사고 사랑함은 동사라는 형태적 구분은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내용적인 면에서는 무엇이 다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렵다. 우리 마음 깊숙히 자리잡은 감정이 바로 사랑이어서인지 나는 대답 대신 머리를 긁적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사랑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by
최서윤 에디터
2020.09.23
작품기고
The Artist
[우당탕탕 캔바쓰] 농구소녀
농구가 생각났어요.
명랑해지고 싶달까요. 통통 튀고 싶은 걸까요. 간만에 고등학교 때 했던 농구가 생각났습니다.
by
김찬식 에디터
2020.09.2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점들이 모여 형태를 상징하다. [문화 공간]
환기 미술관을 다녀오다.
토요일 아침 10시 반,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매력적인 부암동의 환기 미술관에 다녀왔다. 평소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좋아하는 터라 자주 그곳에 오갔지만, 코로나로 인해 꽤 오랫동안 찾아가지 못하다 재개관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다시 방문한 그곳은 여전히 좋았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물론 그리 많지 않은 사람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함께 하더라. 주말 아
by
김지원 에디터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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