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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렇게나 어려운데, '인간들이란 너무 단순'하다고? - 소울 [영화]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면서도, 그저 하루의 책임을 충실히 하는 것. 그 감사한 이치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는 것.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물음엔 그저 이처럼 답하자. 또 한번 되새인다.
요즘 고민이 참 많다. 고민의 종류는 매번 비슷하다. 무엇을 위해서 내 노력을 기울여야하고, 그 노력의 시간에 대한 보상은 어떤 형식으로 나에게 주어질까.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슨 직업을 가져야하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당장의 계획은 어떻게 할까...... 꼬리에 꼬리의 무는 질문이 이어져 결국 ‘나라는 시나리오는 어떻게 마무리 될까?’라는 음울하고도
by
류현지 에디터
2021.0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정한 행복으로의 여행, 데이비드 자민전 [미술/전시]
이 여행에서 만났던 파란 머리의 턱 점이 있는 얼굴들을 나는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나에게도 파리는 낭만적인 여행지였다. 처음으로 유럽을 간다며 신이 나 여행 계획을 짤 때의 일이었다. 파리에 가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친구의 질문에 나는 곰곰이 생각하다 대답했다. 그냥··· 햇빛이 쨍쨍 내리쬘 때 잔디에 드러누워서 하늘을 보고 싶어. 바람이 살랑거리고 분수대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귀 기
by
최주현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팬데믹 상황이라도 행복이 옅어진다면 슬플거야 [사람]
더욱이 이러한 상황일수록
팬데믹을 겪으며 나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마음 건강에 대한 의식적인 노력이다. 아무래도 코로나를 조심하며 바깥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자연히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는 스스로에 대한 끝없는 사색, 그리고 쌓여가는 연약한 감정들로 이어졌다.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것이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 나는 올해로 26살이 되었다. 20대를
by
신민경 에디터
2021.0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디스토피아에서 '행복'을 그리는 것 [전시]
디스토피아 같은 세상살이에서 불행, 절망, 우울, 냉소, 부정의 미학을 그리기는 오히려 쉽다. 정작 어려운 것은 그 반대를 그리는 일이다.
데이비드 자민 '블루 내면자화상'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프랑스 화가 데이비드 자민의 개인전 'New Journey'가 진행 중이다. Day1부터 Day4까지 총 네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적지 않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자체도 예쁘게 꾸미어져 있어서,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데이비드 자민 : Ne
by
최호용 에디터
2021.0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울'이 들려주는 삶의 이유 [영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선물합니다
바람은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잎새가 떨어지는 걸 눈여겨본 적은 언제였죠 쉼표 (From '소울') - 이적 & 윤석철 영화 <소울>을 처음 안 건 한 SNS 게시물에 적힌 새로운 디즈니와 픽사의 합작을 <인사이드 아웃> 감독과 <코코> 제작진이 작업했다는 소식이었다. 두 영화 모두 아이들의 것으로만 여겨지던 애니메이션이 이미 커버린 어른들의
by
정서영 에디터
2021.0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잠재된 윤리성을 통해 행복해지기 - 원더 [영화]
스피노자의 윤리학을 통해 본 영화 원더 잠재된 '윤리성'을 통해 '행복'해지기
“이성의 지도에 따라서 우리는 보다 작은 현재의 선보다는 보다 큰 미래의 선을, 또한 보다 큰 미래의 악보다는 보다 작은 현재의 악을 욕구할 것이다.” -바뤼흐 스피노자 (Baruch de Spinoza), <에티카> (Ethica) 中 ‘윤리’(倫理, ethics)는 모든 인간이 ‘동등하다는’ 인식 위에서 우리가 마땅히 지키고 행해야 할 행위를 규정하는
by
남윤서 에디터
2021.01.20
리뷰
전시
[Review]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로즈 와일리展
그림을 그림으로 바라보는 전시
76세에 신진작가로 선정, 86세 슈퍼스타 작가로 등록, 세계 3대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 전속작가, 전세계 컬렉터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트계의 거장 하나만으로도 대단하다 느껴지는 이 많은 수식어의 주인공은 단 한 사람, 바로 '로즈 와일리'다. 미술대학에 다니던 21세, 결혼과 함께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그녀는 세 명의 자녀들을 돌보며 집안일
by
김태희 에디터
2021.0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08. 매일의 기쁨
TMBP 에세이 여덟 번째 에피소드 <매일의 기쁨>으로 이어갑니다. 루틴과 리추얼 그 사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여덟 번째 에피소드 <매일의 기쁨>으로 이어갑니다.
by
홍비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설(說)이 열(悅) 해야 한다.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서툴다는 것은 인간스러움이 가득하다는 것.
모든 것에 촘촘히 둘려 쌓여져 있는 세상에 사는 우리. 그래서 꽉 막힌 답답함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도, 행복감도 타인에 의해 감정이 좌지우지된다. 그러나, 수없이 요동치는 이 감정은 큰 사건과 사고에 의해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경우보다 사소한 ‘말’한마디와 ‘단어’한마디에서 시작된다. <담론>에서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귀곡자의 말 중 “설(設)이
by
조우정 에디터
2020.11.29
리뷰
도서
[Review] 책은 마음의 마중물이다 -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 [도서]
삶에 대한 애착은 내일이 아니라 ‘살아있는 오늘’에 쏟아야 함을 깨달았다.
도서 <아프지만 책을 읽었습니다.>는 작가 김은섭 본인의 암 투병 중의 이야기와 함께 책으로 위로와 용기를 받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발병과 입원, 통원치료와 항암 종료에까지 써 내려간 이야기는 진솔했고, 솔직담백했다. 가슴에 닿았던 위로를 또 다른 독자들을 향해 선물해주는 이 ‘책’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에,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나를 담아낼 수 있었다
by
서지유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사랑해야 한다 [도서]
사람들은 생의 단편을 혹은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을 지속할 수 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어느 에세이 집의 이름에서, 이보다 내 생의 이유를 잘 표현하는 글귀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는 먹고 싶은 게 많다. 엽기 떡볶이, 인도 커리, 뵈프 부르기뇽, 슈바이 학센, 크림 브륄레, 핫도그, 맛초킹……맛있는 음식을 보면 내 눈은 1.5배가 된다. 가고 싶은 곳도 많다. 아바
by
박은지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 [영화]
"And to all the girls who believe they can... You can!"
어릴 적 내 취미는 롤러스케이트 타기였다. 가지런히 놓인 네 바퀴가 오돌토돌한 아스팔트 위를 구를 때, 종아리를 타고 올라오는 얕은 소름을 좋아했다. 늦여름 눅눅한 공기를 가르며 한참 동안 거리를 누비다가 잔뜩 떡진 머리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을 좋아했다. 무엇보다도, 제 몸집만 한 네발자전거에 앉아 으스대는 남자애들보다 내가 더 위험한 운동을 한다는
by
이고은 에디터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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