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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네가 서성일 때 [연극]
살아가면서 머무르고 지나치는 공간과 순간은 얼마나 될까. 너와 내가 만나 안부를 묻고 나누는 인사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무언가 따뜻함이 느껴지는 연극이었다. 극의 주제는 위로가 아니었고, 인물이나 대사에서도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뚜렷하게 보여주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극을 보고 나오는데, 퇴근 후의 밤치고는 오랜만에 피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극을 본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 다시 한 번 극 소개를 읽어보았다. 전에는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던 문단
by
차소연 에디터
2019.10.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투쟁의 이유, 투쟁의 주체 [공연예술]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리뷰
어렴풋이 들려오는 외침.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익숙하다. 어느새 거리에서 마주하는 시위, 농성, 집회가 익숙하다. 이제 일상의 일부가 된 그 외침과 나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디까지는 나의 일이고, 어디까지는 남의 일일까. "이게 마지막"이라는 약속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by
김주형 에디터
2019.10.13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을 보는 나를 본다, “우리 눈동자가 하는 일” [공연]
지극히 사적인 프리뷰
무언가를 ‘본다’는 의미는 뭘까? 오늘 당신은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지나가는 택시에 붙은 광고를 봤을 것이다. 지하철 밖의 풍경을 보기도 하고, 눈에 띈 카페를 보기도 했을 것이다. 영화를 보고,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본다. 지금의 당신은 이 글을 본다. ‘본다’의 의미는 무엇일까. 한 때 자주 듣던 노래 중에 ‘널 보고 있어도 보고 싶어’라는 가사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05
리뷰
공연
[Preview] 상대의 눈 속에서 펼쳐지는 일 -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공연]
2019 서로단막극장의 마지막 공연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2019 서로 단막극장>은 2018년에 이어 2년째를 맞이했다. 서촌 공간 서로는 단막극 특성화 극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첫 번째 공연이었던 <2018 서로 단막극장>은 “우리 서로 각자 서로”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서로 단막극장이 추구하던 예술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면, 올해는 더 그 내면에 집중해 단막극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by
정일송 에디터
2019.10.05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햄릿이다,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연극]
그래서 모두 자신이 햄릿이라고 외쳤던 것일까?
Prologue. 햄릿은 원작에서 모든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우유뷰단한 인물로 등장한다. 누군가는 그가 마주한 선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내가 햄릿이라 외쳤고, 또 다른 이들은 그가 처한 상황의 중대함이나 사회적 위치에 비해 햄릿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어쨌거나 햄릿은 다양한 이들의 평가 속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지금까지 절대적인 고전의
by
차소연 에디터
2019.10.0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채우는 문학과 음악의 템포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이 글은 내가 할 수 있는 작가에 대한 마지막 찬가였다.
BGM과 함께 즐겨주세요. 프롤로그 '위화'. 중국 문학의 중자도 모르는 나에게 있어서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사실 중국 드라마에 빠져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한 지금, 그의 이름은 내게 너무나도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짧은 책 소개 글만 휘리릭 읽은 채 무턱대고 약 400페이지 가량의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에 홀려
by
김수미 에디터
2019.10.04
리뷰
공연
[Review]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극에서 <햄릿>을 기대한 나는 잘못한 걸로. 고전 <햄릿>을 살리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 그저 '오필리어', '햄릿'라는 주인공을 가져왔으며 분장사까지 총 세 명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그리고 고전은 연극의 내용을 거들 뿐. 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혹시 필요할까봐 싶어서 햄릿 내용을 미
by
최지은 에디터
2019.10.02
리뷰
공연
[Review] 3명의 햄릿, 3개의 이야기 - 연극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세 명의 햄릿들, 모두의 인생이야기. 단막극 <햄릿, 죽어가는 자는 말이 없다>
Overview <햄릿>을 읽은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바로 햄릿이라고 고백한다. 인간의 끝없는 고뇌 그리고 그 속에서 결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모습에서 우리 모두 햄릿이라고 표현한다. 단막극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세 등장인물 또한 자신들이 햄릿이라고 고백한다. 단막극이란 일반적으로 짧은 이야기 (short story)에
by
연승현 에디터
2019.10.02
리뷰
공연
[Review] 누구든 햄릿이 될 수 있다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단막극. 산 자는 말해야 한다.
연극의 내용에 대해 말하기 전에, 작품이 상연되었던 공간에 대한 후기를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 약 70석 규모라는 말만 들었을 때와 극장을 직접 방문했을 때의 느낌은 크게 달랐다. 극장은 검은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닿을 수 있는 검게 칠해진 박스형 공간이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아담한 크기였으며, 자리에 앉으면 맞은편에 앉은 관객과 곧장 눈이 마주쳤다
by
박소영 에디터
2019.09.30
리뷰
공연
[Review] 무대 뒤, 숨겨진 햄릿들의 이야기, 연극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러니 우리는 말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Review] 무대 뒤, 숨겨진 햄릿들의 이야기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무대 뒤, 햄릿들의 이야기 본 연극의 배경은 무대 뒤, 분장실이자 연습실이다. 무대 위가 아닌 현실 속에서 우리들은 모두 햄릿이 된다. 사느냐 죽느냐를 고민했던 햄릿처럼, 생각이 많으며,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어떻게 그 고민을 해소해야 할지 또 고민한다. 생각
by
고혜원 에디터
2019.09.28
리뷰
공연
[Review] 이번 햄릿은 초면입니다.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초면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햄릿>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인간 실존의 문제를 다뤄 누구나 햄릿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이 담긴 명작이라는 설명이 항상 따라다니는 고전 <햄릿>이다. 이 연극에서는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배우지 못했던 햄릿을 만났다. 햄릿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볼 수 있었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이 연극은 연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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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19.09.28
칼럼/에세이
칼럼
[Azit] 큐레이션 서점 - 지금의 세상
때론 막막한 지금을 살아나가는 작은 통로
당신의 지금은 어떤 순간들인가요? 어떤 것에 마음을 기울이고, 생각 하고 있나요 순간 속 수많은 고민과 문제는 잘 통과하고 있을는지요. 이번 아지트는 때론 막막한 ‘지금’을 살아나가는 작은 통로 정도는 될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우리의 네 번째 아지트, “지금의 세상”입니다 _에디터의 말 “지금의 세상”은 사당역에 위치한 동네서점이자 큐레이션 서점이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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