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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화려한 거리에 새겨진 흉터를 바라보다 - 툴루즈 로트렉 전시
삶에 담긴 열정은 수많은 작품으로 남겨졌다.
한가람미술관에서 <툴루즈 로트렉 -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의 앵콜전이 진행되고 있다. 저번 전시가 끝났을 때 굉장히 아쉬웠는데 다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어 무척 다행이었다. 본 전시 기간동안 관람했던 지인이 참 좋았다고 이야기를 남긴 적이 있었다. 작가의 이름은 낯설지만 그의 그림은 낯설지 않았다. 감각을 자극하는 간결한 색채와, 자유로우면서도 볼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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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20.07.29
리뷰
전시
[Review] 퍼핏을 위한 공간, 퀘이 형제의 작은 세계를 엿보다
퀘이 형제의 끝없는 상상을 현실로 불러와 담아내는 작은 방은 퍼핏에게는 짧은 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세계다
Street of Crocodiles "Tailor's Shop" PhotographⓒRobert Barker, Cornell University 악어의 거리 "의상실" "죽는다는 것은 없다. 생명이 없다는 것은 단지 알려지지 않은 삶의 형태를 숨기는 변장일 뿐이다." _브루노 슐츠 무대미술가 박동우는 '무대미술가라는 직업은 사실상 화가이자 시인이자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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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이 에디터
2020.07.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타심보다 강한 이기심 [사람]
이기심이 악의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세계는 지나갔다
흔히 남을 위하는 이타심은 선, 나를 위하는 이기심은 악의 이미지로 소비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보더라도 성적을 위해 애쓰고 본인만의 미래만 걱정하는 캐릭터는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설정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거나 기쁘게 해주는 사람은 봉사적이며 착한 성격으로 비친다. 하지만 최근에 이타심보다 더 강한 뿌리는 이기심이라는 것을 알게
by
문소림 에디터
2020.07.11
리뷰
도서
[Review]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손절보다 이해 [도서]
인간관계에 실수투성이인 우리에게 딱 알맞은 참고서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에 지친 너에게’ 정민지 작가의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은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고받는 상처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래서 책의 표지에는 사랑하면서 상처를 주고받는 이에게 책을 바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필자가 이 책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바로 이 문구 때문이었다. 필자의 경험을 되짚어보면, 그간 필자의 마음에 생채
by
황채현 에디터
2020.07.05
리뷰
도서
[Review] 관상은 과학이다? 아니, 관상은 예술이다! - 예술적 얼굴책 [도서]
'예술적 얼굴표현론'으로 얼굴을 바라보다.
관상은 과학이다? 관상은 예술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한 문장은 이 책을 펼치게 된 계기였다. 한동안은 관상, 손금, 사주팔자와 같은 사람의 운명을 미리 예측하고 판단한다는 것에 매료되어 운명론적 접근으로 나를 바라본 적이 있었다. 특히나, 사주 명리학과 관상학 또는 수사학 등과 관련된 책들을 보며 나는 어떠한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는지, 어떠한 관상
by
정윤지 에디터
2020.07.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비극의 끝을 보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비극적인 서사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세 인물. 빅터 프랑켄슈타인, 괴물, 그리고 까뜨린느.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첫 번째 회전문 극이었던 프랑켄슈타인. 2018년에 공연되었던 삼연에서 나는 10회의 관람을 했다. 다른 뮤지컬 회전 관객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횟수이지만, 나에게는 굉장 의미 있고 소중하다. 나에게 2018년 여름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남았다. 에디터 활동을 하며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글을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영화
영화를 보다 잠에 드는 게 이상한가요? [영화]
가끔은 영화를 보다가 그대로 잠에 들어도 좋을 거예요.
슬로우 무비(Slow Movie)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하다. 이 단어는 공식적으로 영화를 분류하는 장르는 아니다. 슬로우(Slow)라는 단어의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장르의 영화는 보통의 영화보다 전개가 느린 영화, 갈등이 적은 영화, 명상이 가능한 영화, 그래서 보다보면 잠이 절로 오는 영화를 말한다. 보통 재미있는 영화란 처음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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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영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영화
빛나는 저널리즘 속 여성이 있었다 - 더 포스트
1971년, 미국 역사에 지금껏 없었으며, 있어서도 안될 판결이 현실이 된다. <뉴욕 타임즈>를 향해 법원이 보도 정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다른 언론사의 신문 1면을 장식한다.“의회는 종교를 만들거나, 자유로운 종교 활동을 금지하거나, 발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 수 없다." 미국 수정헌법 제 1조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이 판결에 맞서 워싱턴 포스트가 움직였다. 그 격동 속에서 성장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국민을 위한 권력이 아닌, 국민의 ‘위에’ 올라서려는 권력을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지휘 아래 메릴 스트립과 톰 행크스가 연기의 정수를 녹여낸 ‘더 포스트’는 일그러진 권력에 정면으로 ‘한 방’을 날린다. 그리고, 그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통찰력과 강인함은 절대 성별로 나눠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함께 던지고 있다. 더 포스트, 언
by
이규원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늘을 향해 도전하다, '에어로너츠' [영화]
영화 <에어로너츠>의 두 인물을 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각색한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두 배우 에디 레드메인과 펠리시티 존스가 주연을 맡았다는 것으로도 상당히 기대를 주는 영화였다. 심지어 영화 <레미제라블>과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의 에디 레드메인을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 이 영화는 사실 개봉하길 손꼽아 기다려온 기대작이었다. 19세기의 런던, 기
by
장미경 에디터
2020.06.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전시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 [문화 공간]
전시회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내가 여러 전시회를 방문하고 느낀 것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당황스럽기 그지없었다. 브람스? 내가 아는(사실 안 다기도 뭐 할만큼 그에 대해 아는 지식은 없지만) 그 음악가 브람스 말인가? 만약 실제로 우리가 저런 질문을 받았을 때, 거리낌 없이 "네."라고 명확히 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너무나 익숙한 예술 장르인 소설의
by
홍혜민 에디터
2020.06.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 길잡이, 소설신론 [도서]
조남현이 쓴 소설신론은 소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도서로 소설을 잘 알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 별 역할을 수행한다.
어디선가 문학은 문학을 배운 사람이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문학에 대한 지식이 그에 대한 창조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짐작된다. 이 말의 ‘문학’의 자리에 ‘소설’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나는 소설신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문학(소설)은 문학(소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쓰면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소설은 읽을 거리로
by
김수연 에디터
2020.06.04
리뷰
공연
[Preview] 어항 속 물고기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다 – 팜 Farm
우주의 불균일성은 우리에게도 행운일지도. 우리는 불완전하고 불균형적인 인간이기에.
연극 팜(Farm)의 작가 마츠이 슈는 이 작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전자 재조합으로 디자인된 아기가 작품 발상의 시초였다.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을 때 과연 부모는 아이에 대해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작품을 집필했다.” 그리고 아직은 현실과 거리가 있는 일이라고 여기며 유머로써 이야기를 풀어냈던 집필 초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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