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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그 집엔 무엇이 있나 - 배 씨가 사는 집 [공간]
다른 사람들이 사는 집, 어떻게 꾸며놓고 사는지 궁금해서 진행한 인터뷰.
옷에만 관심이 있던 때가 있다. 내가 입는 옷이 나를 대변해 줄것만 같던 그 때. 옷장이 꽉 차고서야 나는 방을 둘러봤다. 사고 싶은 것의 대상을 바꿔야 할 타이밍이라서 그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인테리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무럭무럭 자랐다. 가족과 함께 사는 내 방은 작고 좁고 뭐가 많다. 인테리어를 시작하고서 많이 버렸지만 아직도 넘친다.
by
우준영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 [사람]
‘의미 있는’ 나날을 보내기 위한 나의 노력들
2020년 마지막 날을 ‘날렸다’. 통째로. 의미 없이. 2020년 12월 31일, 버스 안에서 부산 행 버스를 탔다. 2020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일을 마치고 고속버스터미널로 달려갔고, 무사히 19시 10분 차를 탔다. 하지만 문제는 휴대폰 배터리 20퍼센트. 초조했다. 업무 관련하여 한번쯤 연락이 올 것이
by
신재희 에디터
2021.01.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 마음의 숙제 [도서]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올해의 숙제를 돌아보기, 웹툰 <마음의 숙제>
당신의 마음의 숙제는 무엇인가요? 눈 깜박하는 사이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연초를 한 해의 목표 세우기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얼마나 이루었는지 돌아볼 것이다. 설령 세어운 목표가 없었더라도 지난날에 쓴 일기를 돌아보거나, 사진첩 속 사진을 들춰보거나, 친구들과의 대화 사이에서 흘러나오
by
전지영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도서]
한나 아렌트의 관점으로 바라본 홀로코스트와 윤일병 사건.
얼마 전 홀로코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유대인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 포로들이 나치에 의해 학살당한 사건. 그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 이는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접했던 역사지만, 다시 알수록 그 아픔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어떻게 인간이 같은 인간을 이렇게 잔혹하게 죽일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악(惡
by
이남기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의 재탄생 [공간]
의미있는 물건들이 보여주는 개인의 정체성
“인간다움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서 비롯되며 자신이 머무는 장소를 잘 아는 것” 화자의 방 안에 있는 가구는 이렇다. 곧 11살이 되는 아이보리 침대와 화이트 색상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다란 책상이 놓여 있다. 그리고 나뭇잎이 그려져 있는 노란 커튼과 알록달록한 책꽂이도 있고 가구 중 제일 앤티크하고 세련된 느낌이 드는 옷장이 있다. 나를 구성하
by
조우정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악플을 다는 사람들 (feat, 허지웅 작가의 악플을 대하는 자세)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악성 댓글에 관하여,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다, 허지웅 작가님의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익명의 누군가에게서 온 메시지 사진이었다. 그걸 읽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이따위 말을 익명이라고 함부로 내뱉을 수 있을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런데 작가님의 답장을 읽고서 다시 내 마음은 안정을 되찾았다. 작가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답변을 하신 건지, 그 마음이 나에게
by
박철한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 어둠 속의 대화 [시각예술]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세상에는 날마다 반복되는 빛과 어둠이 있다. 두 요소는 상반된 시간대의 조건 속에서 공존하지만, 인식되는 이미지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는 빛을 떠올리는 순간 온갖 감각이 깨어나는 듯한,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전달받는다. 그것은 일상 깊숙이 들어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너무나 익숙한 존재이기에,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될 필연적인 요소나 마찬가지다. 사
by
최세희 에디터
2020.12.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기력한 인간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
인간에게 일이란 건 대체 무엇일까?
최근 코로나 블루인지 무기력증인지, 번아웃인지 뭔지 모를 무언가가 나에게 다가왔었다.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공부며 과제는 물론이고 인간이 살아가면서 행해야 할 기본적인 것들조차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2학기 초반, 그러니까 중간고사 이전에는 설렁설렁 온라인 강의 듣고, 취미 생활도 하고, 휴식도 취하고, 시간이 남으면 내가 끔찍이도 싫어
by
유소은 에디터
2020.12.09
리뷰
도서
[Review] 본질을 향한 질문 - 인생에 대하여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본연의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가장 먼저 하는 철학적 사고는 아마 이 질문이 아닐까. 인간은 무엇이고 삶은 또 무엇인가.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톨스토이는 훌륭함을 위해 인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고찰을 엮은 책은 이러한 고민에 빠진 수많은 사람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것이다. 톨스토이 서거 110주년을 기념한
by
김혜원 에디터
2020.12.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1세기의 타임머신, 어디로든 문 [음악]
음악에 담긴 여러분의 추억은 무엇인가요?
영화 혹은 소설, 만화 등에서 ‘미래’를 보여줄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인 타임머신. 물론 타임머신은 픽션에만 존재할 수 있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며 공상 과학으로 여겨지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한정적인 것을 대표하는 ‘시간’을 여행할 수 있을 거라는 상상만으로도 설레곤 한다. 그러나 당연한 말일지 모르지만 21세기의 약 5분의 1이 지난 현재도
by
유소은 에디터
2020.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스님의 기도는 무엇이 다를까? [도서]
내가 바라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어린 날의 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 조상님, 세상 모든 신이시여..! 제발, 이번 시험에서 100점 맞게 해주세요. 제발, 저 게임기가 너무 갖고 싶어요. 제발, 그 친구가 나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제발.. 제발.."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 어느 날, 수학 시험을 앞두고 나는 여느 때와 같이 손바닥을 뜨겁게 문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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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에디터
2020.1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절망 속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내가 죽던 날 [영화]
공감이 연대가 되어 손을 내밀 때, 누군가는 다시 태어난다
* 이 글에는 영화 <내가 죽던 날>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민이라고는 열댓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 증인 보호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섬에서 지내고 있던 고등학생 세진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남은 것은 유서 한 장과 절벽에서 발견된 세진의 운동화, 그리고 CCTV 속 세진의 두 눈에 가득한 분노와 절망뿐이다. 사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태풍
by
최우영 에디터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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