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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행
[Opinion] 쿠알라룸푸르 여행기② [여행]
나시르막 먹고 갈래?
지난 11월 말레이시아를 여행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름 아닌 음식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선 오랜 시간 한국 음식에 길든 내게 다소 새로운 요리도 있었고,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음식도 있었다. 이에 이번 오피니언에선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며 먹은 가지각색의 말레이시아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시르막 ‘말레이시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아마 나시
by
황채현 에디터
2019.1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팬클럽이다 [도서]
박민규 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이 알려준 나의 팬클럽
1할 2푼 5리 박민규 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속 삼미 슈퍼스타즈의 승률이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한국의 프로 야구가 시작되면서 인천을 연고지로 엄청난 기대와 환호 속에 태어났으나, 그 ‘프로’의 세계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1할 2푼 5리라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다. 이런 삼미는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왜냐하면 ‘프로’의 세
by
정다영 에디터
2019.12.17
리뷰
영화
[Preview] 반 고흐의 마지막 발자취를 좇아 -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그의 마음과 생각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느껴보고 싶다.
오는 12월 26일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가 개봉한다. 윌렘 대포 주연에, 유명한 감독이자 화가 줄리언 슈나벨이 총괄한 영화. 베니스 영화제에서 윌렘 대포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로 수상했다는 것까지는 몰랐기에 매우 놀랐다. 출연진을 들여다보면 더 놀랄 만하다. <인사이드 르윈>의 오스카 아이삭이 폴 고갱 역을 맡았고
by
신은지 에디터
2019.1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리뷰
공연
[Review] 언어의 범람, 역행적 연극성에 관하여 - 연극 "라 뮤지카(La Musica)"
독일의 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
촬영 - 박태양 1. 연극적인 것의 고정성 연극의 제작 방식이 작가를 위시한 텍스트에서 연출을 위시한 무대화의 과정으로 옮겨오는 동안 연극의 예술성을 둘러싼 논의도 자연스레 변화해왔다. 텍스트 중심에서 무대 중심으로 연극의 중심이 변해온 과정은 시학에 입각한 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론을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19세기 말부터 아리스토텔레스식 전통 연극론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06
리뷰
공연
[Preview] 나에게 너무나도 막역한 100세 시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앉은 자리에서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는 세계일주를 연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 - 한국일보 -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베스트셀러이지만, 책을 읽다 덮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 아이즈 - 나에게 너무나도 막역한 100세 시대 10년의 시간도 곱씹어보기 힘든 나에게 세상은 평균나이 100세시대니 뭐니 하면서 한 개 직업 가지고
by
박나현 에디터
2019.1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은 할머니 전성시대! [사람]
지금은 할머니 전성시대! 최근 유튜브를 장악하고 있는 두 멋쟁이 할머니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를 소개합니다! 그녀들의 도전 앞에서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 그녀들은 끊임없는 도전을 한다.
"할머니가 유튜브를 한다고?" 말도 안 될 것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지금 유튜브는 할머니 전성시대.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밀라논나. 그녀들을 소개합니다. 1. 'Korea Grandma' 박막례 할머니 안녕 편들아~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부르는 구독자들의 애칭이다. 단지 이 세글자로 우리는 서로의 편이 된다. 처음에는 치매로 고생하는 언
by
정윤경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마지막 쓰는 글 [사람]
그리울 것이다. 무엇을 쓸지 고민했던 순간들이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에서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이다. 글을 쓰기 전 지금까지 쓴 글들을 보았다. 처음에는 내 의견을 쓰는 것에 대해 어색하기도 했던 기억이 났다. 사실 아직까지 어색하지만 첫 시작을 했을 때보다는 글과 그리고 책, 영화와 친해진 것 같다. 아트인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 자기소개서를 정말 열심히 썼다. 일주일 동안 고민하면서 썼다 지우
by
구보민 에디터
2019.10.31
리뷰
공연
[Review] 연극같은 삶이 펼쳐진 하루 -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서로단막극장]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바라 보자, 더 넓은 세상을 보자.
한 남자가 상자에 대고 말을 건다. 남자는 상자를 어머니라고 부른다. 상자가 어머니의 유품을 담은 함이라도 되는 걸까? 남자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한다. 눈이 멀어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런데도 어머니의 팔다리가 되어 부양해야만 한다고. 남자는 '상자가 되어버린 어머니'라며 상자를 어머니와 동일시해 부른다. 정신마저 이상해진 걸까? 남자의 울분에
by
정일송 에디터
2019.10.27
리뷰
공연
[Review] 우리들 눈동자가 보는 아이러니 -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
도둑맞은 자리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이하 ‘우리들’)을 보고 박완서 선생님의 「도둑맞은 가난」 이 생각났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실직 이후 급격히 기운 사게 때문에 판자촌으로 이사를 한다. 부모님은 가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연탄가스로 자살하고, 주인공은 홀로 남는다. 주인공은 도금 공장에 다니는 청년 상훈을 알게 되고, 그를 좋아하지만, 같이 살면 하룻밤에 연탄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26
리뷰
공연
[Review] 너와 나의 대화가 주는 위로, 네가 서성일때 [공연]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우리는 위로를 얻는다.
대학 친구인 지연과 준기는 대학 강사 공채 면접 날 학교 로비에서 우연히 만난다. 서로에 대한 간단한 안부를 묻던 둘은 면접이 연기되고 로비에 계속 서성이게 되면서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둘 사이의 얽히고 설킨 사연은 그들이 고작 마주했을 때 풀어나가지지 못했다. 많은 이야기와 시간이 필요했다. 마주하거나 스쳐지는 것이 아닌 서성임이기에 지연과
by
윤혜미 에디터
2019.10.21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너에게 닿기까지, "네가 서성일 때" - 2019 서로단막극장 [연극]
그들이 서성이며 눈을 맞추던 순간에서, 나는 그들의 삶을 만났다.
하루를 보내며 수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갔다. 어쩌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들도 내 옆을 지나갔다. 나는 나의 길을 갔다. 나도 그들에게는 지나가는 행인1이었겠지. 분명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안고 살아갈텐데, 마음 속에만 담아둔 채 우리는 서로를 지나친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어떤 삶을 사는 사람들인지 우리는 서로 알지 못한다.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깊
by
최은희 에디터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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