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서성임의 위로, "네가 서성일때" - 2019 서로단막극장

글 입력 2019.09.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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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연극을 접하면서 느낀 점은 연극에는 정말 다양한 형식과 전개 방법이 있다는 점이다. 연극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방식과 과장되고 함축적인 표현 때문에 거부감을 느꼈는데 오히려 지금은 그러한 점에서 연극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연극을 보러 가는 길에서 이번에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단막극장 포스터.jpg
 


이번 서로 단막극장에서 공연하는 <네가 서성일때>는 단막극 공연이다. 단막극은 여러 개의 막으로 이루어진 일반 극과 대비되어, 막이 하나인 극으로 하나 이상의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짧은 이야기(short story)에 상응하는 것으로, 하나의 에피소드나 상황, 두 세 명 가량의 인물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막극은 처음 접하기 때문에 이번 연극은 어떠할지 기대된다.


<네가 서성일때>그저 마주하거나 스쳐가는 것이 아닌 서성이는 순간이 존재하는 로비라는 공간의 특성을 살린 이야기이다.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서성이는 것. 서성이는 동안은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람들 또는 서성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게 된다. 때로는 아는 사람을 만나 인사를 하게 되기도 한다.


빠르게 스쳐 지나갈 때에는 사람들을 마주하긴 하지만 그들을 제대로 보지는 못한다. 한 곳에 멈춰서 그 자리를 맴돌며 주위를 돌아볼 때 비로소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나보다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는 사람, 시간을 보는 사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돌아다니던 생각들이 차분해진다.


바쁘고 힘들 때에는 부지런히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을 보며 저들도 바쁜 삶을 살고 있구나 하고 위안을 얻고 고민이 있을 때에는 저 사람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을까 하며 잠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며 기분이 좋을 때에는 여러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 자체로 더 즐거워진다. 아는 사람과 마주쳐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조금 더 기분 전환이 되곤 한다. <네가 서성일때>에서는 서성임의 위로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정승현(연출) - "단순한 이야기 구조 안에서 삶의, 살아감의, 사람의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는 극"



서촌공간 서로.jpg

 


단막극[one act play]

- 형식적으로는 막이 여러 개인 극과 대비되어, 막이 하나인 극으로 하나 이상의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는 단막극의 하위 장르로서 10분짜리 짧은 드라마인 "플래시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다.

- 단막극은 일반적으로 짧은 이야기(short story)에 상응하는 것으로, 하나의 에피소드나 상황, 두 세 명 가량의 인물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촌공간 서로는 2019년 단막극 특성화 극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2018년에 이어 서로단막극장을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단막극은 긴 이야기 만들기에서 스쳐 지나가기 쉬운, 삶의 편린들 중 번뜩이는 순간들에 시선을 집중하여 보여주기 좋다.

'2019 서로단막극장'은 김명화, 정승현, 전인철 연출이 바라보고 생각하는 단막극을 무대화하여 "단막극"에 대한 서로만의 정의를 내려보고자 한다. 작고 소소함의 '특별함', 우리가 쉽게 지나친 일상 속의 '위대함'의 이야기를 상대적으로 짧고 강렬하게 무대에서 만나게 되길 고대한다.

블랙박스 형태의 소극장으로 관객의 집중도가 높은 서촌공간 서로는 섬세한 심리묘사와 아름다운 문장, 다각적인 인문 관계를 표현하기에 좋은 극장으로 2019 서로단막극장을 통해 새로운 단막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촌공간 서로'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해 있으며, 2015년 4월에 개관했다. 70석 정도의 객석 규모로, 아담한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블랙박스 형태의 무대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변형이 가능하여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촌공간 서로'는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통해 예술가들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표현의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찾아오는 이들에게는 가까운 거리에서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즐기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2019 서로단막극장
- One Act Play -


일자
2019.09.19 ~ 09.29
2019.10.03 ~ 10.13
2019.10.17 ~ 10.27

시간
월,화,수,목 오후 8시
금 오후 3시, 8시
토 공연 없음
일 오후 3시

*
공휴일(10.03 / 10.09) 3시

장소 : 서촌공간 서로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주최/기획
서촌공간서로

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공연시간
60분







[윤혜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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