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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조각난 죽음들의 몸은 비명한다 - 괴물B [공연]
하루 종일 누군가의 아우성이 들리는 몸이 있다.
하루 종일 누군가의 아우성이 들리는 몸이 있다. 훼손된 몸의 조각들이 기워진 파편의 모음, 괴물 ‘B’다. 연극 <괴물 B>는 산업 재해로 잃은 몸의 조각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종(種)인, 성별도 알 수 없는 괴물 B의 이야기를 다룬다. ‘B(非) 인간’이자 ‘B(非)정상’인 그의 몸은 기계에 끼어 잘려 나간 누군가의 팔과 다리, 공장 화재로 타버린 누군가
by
정은지 에디터
2023.10.15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꽃을 피우다
꽃과 사랑으로 피워낸 연기
[illust by 디다] 꽃과 사랑으로 피워낸 연기
by
최주아 에디터
2023.10.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을 갔다
야구 규칙도 모르는 야구 문외한의 야구장 경험기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을 갔다. 좋아하는 야구 선수가 있지도 않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한 경험도 하나 없는 내가 그곳을 찾아간 이유는 단순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유난히 올해 들어 주위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고 분노하고 시간을 쏟아붓는 것을 자주 보았다. “야구 보세요? 어디 팬이에요?” 스포츠와 거리가 멀어 보였던 사람들도 저 질문을 받는 순간 눈을 반짝인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3.10.11
리뷰
공연
[Review] 인간적인 선택, 무작정 비난할 수 없는 - 밀정리스트
총구의 방향이 바뀐 것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테스트 중 ‘과거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특정 시대를 집어 어떤 부류의 삶을 살고 있을지 유추해 보는 테스트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위인들로 유형을 구분해 놓은 테스트들을 통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분류한다.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행동할지, 아니면 말없이 뒤에서 지원하며 움직일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용기도 내지
by
이주연 에디터
2023.10.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년 만에 만난 책 [도서/문학]
이도우 작가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책의 표지 상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신없던 날들이 지나가고 갑자기 책이 읽고 싶어졌다. 항상 가던 도서관에 가서 천천히 책등을 훑어보다가, 이번에는 인기 도서를 읽어 보고 싶어 검색대로 갔다. 딱 꽂히는 책이 나타날 때까지 화면을 넘기던 중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발견했고,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스테디셀러라는 점은 알았기에 믿고 보기로 했다.
by
김유진 에디터
2023.09.28
리뷰
공연
[Review] 돌아온 반짝임 – 시스터즈 [공연]
“그 시작에 우리가 있었지!”
뉴진스,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브, 스테이씨 누구나 알게 모르게 들어봤을 이름이다.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술집에서 4세대 걸그룹 노래를 주구장창 들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4세대 걸그룹 이전엔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포함한 3세대 걸그룹이 있고, 그 위에는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에는 1세대 걸그룹인 S
by
정은지 에디터
2023.09.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난 날의 기록
1년 만에 복귀한 한 컬쳐리스트의 두서없는 과거 기록
2022년 5월 이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에세이 기고를 미뤄왔다. 심리적인 이유로, 졸업과 취업 준비라는 이유로, 그리고 정신없는 회사 생활이라는 이유로. 가을에 접어든 어느 일요일 아침.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득 생각했다. ‘써야겠다.’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그런 말을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글을 쓰는 근육, 소위 ‘글근육’이라는 것을
by
최원영 에디터
2023.09.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난 널 위해 있을게 [드라마/예능]
나의 영원한 프렌즈.
내게 친구만큼 소중한 드라마가 하나있다. 밥을 먹을 때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 매 순간 나의 일상을 함께하는 드라마 '프렌즈'를 이야기해 볼까 한다. <프렌즈>는 미국 드라마 추천 리스트에섯 꼭 이름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그만큼 정말 많은 인기를 끌었고, 그 시대에서 영향력이 컸다. 실제로 주인공들의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그 당시에 유행을 이끌었다.
by
김지우 에디터
2023.09.08
리뷰
공연
[리뷰] 팜 파탈; 가려져버린 - 신화의 재해석이면서 끝나지 않는 여성 수난사
수메르신화의 이야기, '팜 파탈; 가려져버린’
연극 ‘팜 파탈; 가려져버린’은 대표적인 극단 중 하나인 산울림이 기획한 산울림 고전극장 중 한 작품이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고전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여 만든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작품은 ‘용의 아이’, ‘붉은 파랑새’, ‘이솝 우화-짐승의 세계’에 이은 작품이다. 흔히 고전은 영원불변의 절대적인 진리를 담고 있는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인식을
by
윤민주 에디터
2023.09.08
리뷰
공연
[Review] 거꾸로 되짚어 보는 욕망, 스고파라갈 [공연]
미약한 인간의 가냘픈 낙관이 이렇게라도 이뤄져가길.
스고파라갈. 여느 창작물처럼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세계관인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이름에 호기심을 품고 극장에 도착했고, 그 의미를 극장 문을 다시 빠져나오고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스고파라갈은 갈라파고스의 역순이라는 사실. 해류 세 개가 만나는 지형적 특성으로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는 갈라파고스. 익숙한 것을 거꾸로 바라봤다는 이유만으로 순식간에
by
정해영 에디터
2023.09.03
리뷰
전시
[Review] 자연에서 태어난 것 같은 아름다움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밀고 당기고 쫓아가고 달아나며 느끼는 예술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과 감상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존재한다. 전자 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에서 관객과 주고받는 인터랙티브는 단순히 유영하는 이미지를 바라보던 방식인 미디어아트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작품에서 관객으로의 일방향에서 한 걸음 더. 전자 매체의 양방향성은 청각, 촉각을 일깨우는 것을 넘어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예술에서
by
한승하 에디터
2023.08.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12년 전, 케냐에서 만난 그녀에게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Jambo, Jambo, Bwana. Habari Gani. Mzuri Sana. 안녕, 안녕,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지낸답니다. 아프리카 케냐 민요 [Jambo Bwana]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12년 전 우리가 함께 불렀던 노래가 아직도 흥얼거려집니다. 흥이 넘치도록 춤추고 노래 부르며 행복해하던 당신들의 밝은 미소도 생생히
by
홍승민 에디터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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