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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나약한 인간의 선택 -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
관객의 생각에 의한 선택과 합쳐져 만들어지는 풍부한 완성
공연이 끝나고 극장을 나오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종교의 의미, 전쟁 앞 인간, 이념의 대립, 두 사람의 토론, 그리고 이를 모두 해내는 무대 위 삶의 관록을 물씬 풍기는 2명의 배우까지. 극이 끝나고 어두워진 먹구름 가득한 물 비린내 나는 거리를 걸으며 나약한 인간의 삶과 신에 대해 곱씹어본다. 정답은 없다.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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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08.09
리뷰
PRESS
[PRESS] 프로이트와 루이스, 두 존재의 Everlasting Session - 라스트 세션
나는 그곳에서, 인간 ‘프로이트’와 인간 ‘루이스’를 만났다.
※ 본 글은 연극 <라스트 세션>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는 타인을 배척할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어떤 가치들은 화합이 불가능하고, 서로 완전히 대립하여 부딪힌다. 옳다고 믿는 명제에 대한 반론이 들어올 때, 그렇구나 하며 넘어가는 일은 쉽지 않다. 사실을 부정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나는 때때로 그렇게 타인을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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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DAW의 발전, 나아가야 할 방향 [음악]
DAW 등 작곡 프로그램의 기술적 발전은 창작자의 예술적 아이디어와 감정을 더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써, 창작자와 감상자 간의 예술적인 소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DAW(Digital Audio Workstation)의 발전으로 요즘은 원하는 곳 어디서든 음악 녹음과 작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DAW란, 디지털 오디오의 녹음, 편집, 재생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쉽게 설명하면 MIDI를 활용한 컴퓨터 작곡 프로그램이다. 많은 DAW 프로그램 중에서도, 나는 애플 사의 ‘로직 프로 (Logic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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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0.07.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Survival? Growth! - '미스터 트롯'으로 보는 서바이벌 프로의 사회적 의미 [TV/예능]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서바이벌(survival)하기보다는 함께 성장(growth)하고자 할 때, 또 다른 ‘미스터 트롯’이 탄생하지 않을까.
지난 1월부터 시작해 3개월간 트롯맨들의 열정을 보여준 예능 <미스터 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를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이후 어느 방송사건 간에 트로트와 관련된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미스터 트롯 역시 종영과 동시에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로 이어지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트로트의 열풍은 어쩌면 정해져 있던 결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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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부조리함을 뛰어넘은 현실, '누구세요' [공연예술]
개인의 삶에 살아숨쉬는 권력, 권력은 사람의 물질화를 불러온다.
연극 <누구세요> 2020.07.01.~2020.07.05. 주최 주관 제작 프로젝트 마디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울리는 전화기를 들고는 묻는다. ‘누구세요?’ 연락처에 찍혀있는 지인과 그렇지 않은 낯선 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현대의 각박한 대인관계를 들여다보기라도 한 듯, 이 연극은 꽤 고찰적이다. “여보세요?”라는 말을 주고받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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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0.07.1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당신의 시선은 몇 °C 인가요?
따듯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보는 기쁨에 대하여
비가 내린 뒤 조금 쌀쌀한 날씨였다. 나는 얇은 옷차림으로 산책하고 있었다. '너무 춥다'고 생각한 순간 따듯한 햇살이 비췄다. 그 따뜻함이 몸 구석구석으로 퍼지자 우중충했던 기분과 마음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의 그 햇빛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별거 아닌 평범한 일이지만 나에게는 그 일이 매우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아있다. 만약 누군가
by
김채영 에디터
2020.07.01
오피니언
영화
꿈만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더욱 꿈같은 이야기, 플로리다 프로젝트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션 베이커’의 이름을 스쳐 지나가듯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줄곧 소외계층에 관해 이야기해 왔던 션 베이커 감독은 그의 2017년 작 ‘플로리다 프로젝트’에서 플로리다주 올랜드 지역 모텔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히든 홈리스에 대해 조명했다. 만성 노숙인인 홈리스들과 달리 모텔, 찜질방, 고시원 등에서 전전하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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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0.06.22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조건, 인간의 길 - 팜FARM [공연]
“무엇이 사람이고, 무엇을 사람은 가지는가?"
극장에 젖어들어 가며 극장에 들어서기 직전에 건네받은 공보물에서도 말해주듯, 주인공 `오렌지`는 farm으로서 평생 남을 위한 땅의 역할을 해온다. 그 스스로는 하나의 밭이다. 상상이 가시는가? 얼핏 떠오르긴 하실 것이라만, 아마 상상하시는 것보단 가깝게 다가올 것이고 그래서 더욱 우리의 이야기로서 이질감과 기피감을 가진다. 극의 주요 제재는 GMO,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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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0.06.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02. 다시 우리 물고기로 만났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끝난 5일간의 수영 이야기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다시 우리 물고기로 만났으면 좋겠
by
홍비 에디터
2020.05.31
리뷰
공연
[Preview] 완벽한 아이? 불행한 아이. - 연극 팜 Farm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아이는 죽어서 자유를 얻는다.
통조림에서 태어나는 아이에 관한 소설을 읽은 적 있다. 통조림의 형태로 배달되는 아이는 부모가 원하는 외모로 태어나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하고, 부모가 원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실수로 배송이 잘못되어 엉뚱한 사람이 아이를 사랑으로 기른다. 어느 날 택배의 본래 주인이던 부부가 통조림 아이를 데리러 온다. 통조림 아이와 헤어지기 싫었던 아이의 부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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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5.27
리뷰
공연
[Preview]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난 오렌지의 어지러운 삶, '팜(Farm)' [공연]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해야 했던 오렌지의 삶, 그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팜(Farm)>은 유전자 재조합으로 태어나 평생 남을 위한 땅(farm) 역할을 해오다 외롭게 죽어가는 오렌지의 이야기이다. SF적 상상 속에나 등장할 법한 우스꽝스러운 인물들과 엉뚱한 순간들이 어지럽게 펼쳐지는 동안 오렌지는 외롭게 소외된 채 늙어가고 마침내 죽음을 통해 평안을 찾는다.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중학생 때 ‘가타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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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0.05.26
리뷰
전시
[Review] 프로이트의 이론을 거부합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그러나 르네 마그리트는 프로이트 이론이나 특정 무의식 이론으로 자신의 작품을 해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프로이트 이론에서 파생되고 영감받았던 예술 사조 일원의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이론을 거부했다.
전시 중간에 삽입된 텍스트를 좋아한다. 그전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형 전시지만 텍스트 양도 많아 사유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마그리트가 자신을 철학가로 표방하고자 했던 만큼,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이목이 갔다. 많은 메시지 중에서도, 이번 전시는 단 한 문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전시 초입에서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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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2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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