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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창조주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 트라우마 사전
이야기 속에서 트라우마를 더 효과적으로,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면에서 기인이고, 하나뿐인 방식으로 망가져 있다고,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에서 이다혜 작가는 말한다. 글의 전체 맥락과는 상관 없이 이 말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사람의 기본값을 상처받지 않은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 무언가가 결핍된 상태로 정의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글로 굳이 일깨우지 않더라도 실제 우리의 삶이 그렇다는 것은
by
김소원 에디터
2020.06.07
리뷰
공연
[Preview] 고기잡이 배, 바다로 간 한국 사람들 [공연]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관한 경각심을 질문하다.
시놉시스 1996년 여름. 남태평양. 항해 중에 어구를 조립하는 작업을 하는데, 승선 경험이 전무한 교포 선원들은 여러 차례 작업 설명을 해도 손이 느리고 서툴러 갑판장에게 구타를 당한다. 이로 인해 한국 선원들과 교포 선원들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조업지에 도착하지만 교포 선원들의 조업이 서툴러 작업이 느려진다. 우여곡절 끝에 페스카마호는 조업을 시작한
by
서휘명 에디터
2020.05.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르주 멜리에스와 영화 '휴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환상적인 이야기
<달나라 여행>을 처음 봤을 때가 언제더라? 한창 영화가 좋아서 미친 듯이 보고 공부하던 때였을 것이다. 특히 이 영화는 1902년에 그런 편집 기술을 사용하고 필름에 직접 색을 입혔다는 발상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누구나 한 번쯤을 봤을 이 장면. 그 영화의 감독이 바로 조르주 멜리에스다. 그의 영화들을 보고 받은 충격으로 그를 더 알아보고 싶었고, 그
by
진수민 에디터
2020.05.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도서]
읽는 내내 눈과 마음이 아팠다.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희미해지는 것들을 끈질기게 추적해 기어코 관계 맺게 해주는 르포르타주, 몰랐던 현실을 마주보고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 관계 맺게 해 줄 두 권의 르포르타주를 소개한다. 은유,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아주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또 어느 누구도 괴롭힐 힘을 갖지 못한 사람 (시몬 베유, 『중력
by
박유진 에디터
2020.05.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방 수장고 방문기 [문화 공간]
전시관이 아닌 개방 수장고의 매력 탐구, 독특한 전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모두 알다시피 지방에서 서울과 비슷한 수준의 문화 생활을 누리기란 정말 어렵다. 어린 시절부터 문화 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주말이나 방학에 서울로 열심히 갔던 기억이 있는 나는 청주에 현대미술관이 생긴다는 소식에 정말 기뻐했었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청주에 오래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아 갈 수 없었고 코로나 19로 학교가 문을 닫아 청주로 내려오면서 자연
by
이보림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있다 [문학]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손톱」,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잠잠해진 줄 알았던 코로나가 다시 커질 조짐이 보인다.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끝날 줄 알았던 긴 싸움이 다시 시작될 느낌이 든다. 이제는 재택과 마스크가 정말로 익숙해졌지만, 익숙해진 것이지 좋아진 것은 절대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놀고 싶다. 온종일 일하고 먹고 자는 작은 집이 나를 납작하게 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by
진수민 에디터
2020.05.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열광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아무튼 시리즈' [도서]
아무튼, 잡지 / 아무튼, 메모
열광이 취미인 사람들에게! '아무튼 시리즈' 좋아하는 작가의 수필에서 책 『아무튼, 비건』이 언급되었던 적이 있다. 그는 『아무튼, 비건』을 읽고 자신의 큰 부분을 바꾸는 결심을 내렸다. 책에 있어서는 툭하면 열광하는 나에게 하나의 책이 사람을 바꾼 일은 어떤 것보다 근사한 일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넘어간 그 문장이 꽤 인상 깊었다. 그렇게
by
박유진 에디터
2020.05.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좋은 사람들에게 [사람]
‘좋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며, 어떤 순간에 있어서 계속 늘어나겠지만, 나에게 한 명으로 정의하라면 언니다. 항상 다정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그녀라면 앞으로도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시작에서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좋은 사람이란 뭘까? 항상 고민한다. 이 고민은 항상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되게 일상적인 것이라고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감동을 받으면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그렇게 스쳐 지나갔던 모든 생각들이 보이게 된 계기가 있었다. 최근 일이었는데, 니체의 문장론 수업을 하던 날이었다. 니체의
by
김화정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난간 앞의 사람들 : 사냥의 시간 [영화]
사냥의 시간, 당위성을 상실한 영화에 대한 비판의 시각.
긴긴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만난 ‘사냥의 시간’.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이나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사냥의 시간’은 마치 해외배송 택배처럼 들뜬 마음으로 오랜 기간 기다렸고, 마침내 들려온 소식인 <‘넷플릭스’에서 개봉>은 이 영화를 미친 듯이 기다렸던 사람에게는 그저 희망이었다. (물론 이 가운데에도 많은 문제가 생기기는 했지만) 더불어 세
by
박예림 에디터
2020.04.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퇴사를 꿈꾸는 사람들 - 무엇이 우리를 나가고 싶게 하는가 [문화 전반]
취준생의 기억은 어디 가고, 왜 우리는 '퇴사'라는 낭만을 꿈꾸는 걸까?
대외활동으로 사무실에 들릴 일이 있어 오랜만에 홍대를 왔다. 사무실은 복잡한 골목들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덕분에 길치인 나는 그곳을 찾느라 제법 애를 먹었다. 다행히도 일은 금방 끝났다.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려는데 아침에 1호선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안 그래도 그거 때문에 아침부터 어떤 고생을 했는데 구태여 또 지하철을 타고 싶지는
by
이중민 에디터
2020.04.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00만엔이 모이면 떠나요 : 백만엔걸 스즈코 [영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꼬인 인생에서 벗어나기 위해 100만엔이 모이면 자신을 모르는 이들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 스즈코.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의 그녀의 성실한 하루들.
우리 모두는 삶이 꼬이는 그 순간을 마주할 때가 찾아온다. 그 정도가 얼마던 간에 이는 우리의 삶에 무기력감을 선사하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싶다거나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 <백만엔걸 스즈코>는 순간의 착오로 전과자가 된 여성이 출소 후 100만엔이 모이면 다른 곳으로 이사가 새로운 시작을 하는 이야기이다. 독특한 설정에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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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에디터
2020.04.16
리뷰
도서
[Review] 더 깊은 우물 속에서 유목을 꿈꾸는 사람들 – 장벽의 시대 [도서]
경계의 구분 없이 만들어지는 정체성은 몽상에 불과한 것일까?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회’, ‘지구촌’, ‘디지털 노마드’.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 키워드들은 모두 기술의 발달 속에서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이상향을 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세계화와 온라인 공간의 확장이 이동가능성을 증가시키고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들면서 사람들은 물
by
이현지 에디터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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