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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영국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문화 공간]
화려한 판타지 뒤에 가려졌던 디자이너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초대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평상시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날, 할로윈. 겨울로 넘어가는 쌀쌀한 공기와 현관 문 앞에 있는 호박 모양의 잭-오-랜턴(Jack-O-Lantern),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분장한 사람들을 보면 할로윈 하루 밤만은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할로윈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는 매년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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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어진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가 지금껏 몰랐던, 초현실주의 자체로서의 삶을 살았던 예술가. 레메디오스 바로 [시각예술]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한 장면같은 작품들.
레메디오스바로(Remedios Varo)는 1908년 스페인 출생의 예술가로, 1963년 멕시코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초현실주의적 삶’을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대 활동했던 다른 예술가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데 비해 그의 작업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으며, 회화 작품에서의 세련된 색의 사용과 초현실주의적 형상들의 세밀한 묘사는 감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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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에디터
2019.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8. 예쁘지 않아도 될 권리
진정한 권력은 예쁜 게 아니라 예쁘지 않아도 되는 것.
08. 예쁘지 않아도 될 권리 영화 <밤쉘>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지금의 와이파이, 블루투스의 토대를 만든 천재 발명가이자 빼어난 미모로 대중들의 인기를 끈 배우, 헤디 라머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한 문장으로 요약된 그녀의 삶은 박물관에 전시된 귀중품처럼 완벽해 보인다. 처음 줄거리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아름다운 미모에 지적능력까지 겸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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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19.11.04
리뷰
영화
[Preview] 상상이라는 스크린에 담긴 현실 -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왜 영화를 만들까?라는 질문에는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 이야기에서 오는 감동이 담겨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상업적인 영상 예술 장르중의 하나인 영화는 늘 우리 주변에 살아 숨쉰다. 이유는 명확하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고 대중적이기 때문이고 2시간이면 원하는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앞에 있는 콘서트장이나 소극장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대한민국 어디서든 우리는 영화관을 찾을 수 있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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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9.10.13
리뷰
영화
[Review] 비현실적인 세상을 통해 현실의 웃음을 발견하는 곳 : 인디애니페스트2019
독립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그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인디애니페스트가 언제까지나 진행되었으면 한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밀려오는 한기에 조금 두꺼운 옷을 걸치고 극장으로 향했다. 공간으로 들어서자마자 아늑한 분위기에 온몸은 내려녹았다. 따뜻한 숨을 내뱉는 작품들을 만날 생각에 내 속의 한기는 점점 설렘으로 데워졌다. 내가 관람했던 작품은 <아시아로>부문의 작품들과 <야마무라 코지 특별전>이었다. 개인 일정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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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10.01
리뷰
공연
[Review] 마주 보지 못하는 맨얼굴 - 연극 "킬롤로지"
이 연극에선 모든 게 마주 보지 못한다. 얼굴도, 감정도, 폭력도.
이 연극은 1인극 같은 3인극이다. 이 말은 독백이 주를 이루는 연극의 형식 때문에 나온 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세 인물 간의 단절이 두드러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극 속 세 인물은 불특정 다수인 관객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낼 뿐, 서로 마주 보며 대화하지 않는다. 극히 드물게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해도 셋 중에 두 명만이고 그때도 각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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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19.09.27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6. 피해자가 피해자다울 수 없는 이유
가해자보다 더 책망받는 피해자들.
06. 피해자가 피해자다울 수 없는 이유 내게 초등학교 교실은 무엇보다 권력 관계가 뚜렷한 전쟁터였다. 그 권력 관계는 항상 일방적인 폭력과 복종, 가해자와 피해자를 낳았다. 그중에서 유독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던 한 아이가 지금 내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 아이에게 맥락 없는 놀림과 물리적인 폭력은 일상이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늘 그것들을 겪으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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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19.09.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윈드밀", 막연한 마비와 청춘 [도서]
제16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수상작 <윈드밀>을 읽고.
잠시 생각해보자. 우리의 삶의 목표는 물질에서 벗어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우리는 거대 자본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까? 우리의 삶의 소소한 의미들은 자본과 얼마나 멀어져있을까? 우리의 행복은 자본으로부터 오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종종 물질성을 목표로 삼기도 한다. 수단으로서의 물질을 추구하다 막대한 부담감을 견디지 못해 현실적인 타협을
by
김용준 에디터
2019.09.10
리뷰
영화
[Preview] 현실과 환상의 사이, 인디 애니메이션 - 인디애니페스트2019
보다 사적인 감정, 보다 새로운 시도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SBS에 금요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하는 <인디 애니 갤러리>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처음에 그 프로그램을 본 건 순전히 따로 볼 프로그램이 없어서였다. 그때 우리 집 TV는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지상파 프로그램만 볼 수 있었다. 그 시간에 하는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은 학교를 다녀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by
권묘정 에디터
2019.09.09
리뷰
공연
[Preview] 폭력같은 소리 한번 해 볼게요 - 킬롤로지 [공연]
폭력은 현실이고, 피해자는 발생했다. 정말 그 자리에 자신의 흔적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지난 해, <연극열전7>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화제의 연극 <킬롤로지(Killology)>가 오는 8월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재연 무대를 갖는다. “진짜 연극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봐야 한다.” “부모라면, 아니 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봐야 할
by
최은희 에디터
2019.09.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병상에 누운 그가 하는 생각들에 대하여 [사람]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현실과 상상력 조금을 버무린.
그는 병상에 누워 있다. 하루 종일 인기척이라고는 개수대에서 설거지하는 소리와 요양보호사들의 다급한 외침, 몇 시간마다 방문하여 상태를 체크하는 상주 간호사뿐이다. 창 밖으로 한 줄기 빛이 들어온다. 일어나면 더워서 창문을 열어야 하는데 그것마저 그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미 생식기를 요양보호사들에게 주기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수치감에는 무뎌진지 오래
by
황혜림 에디터
2019.09.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의무감으로 탄생한 예술? - 도시의 공공 조형물 [시각예술]
공공 조형물을 둘러싼 갖가지 문제점들. 진정으로 모두를 위한 미술은 무엇일까?
건물 앞 조형물들의 존재 이유 좌측부터 조나단 보롭스키의 <Hammering Man> 유영호의 <Square M-Communication> 김영원의 <그림자의 그림자-길> 망치질을 하는 사람의 옆모습, 빨간 사각 틀을 사이에 두고 손끝을 맞대고 있는 두 명의 사람들, 그리고 여러 단면이 중첩된 거대한 인물상. 각각 광화문 근
by
유수현 에디터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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