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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인생 전시를 만나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 展
일상의 무지개를 만나고 싶을 때, 꼭 가봐야 할 전시
더운 햇볕과 갑작스러운 소나기의 만남으로 요즈음 꽤 자주 무지개가 일상에 선물처럼 다가온다. 숨이 트이는 하늘색 배경에 파스텔로 그린 것 같은 알록달록 무지개 색깔이 퍼지면 누구나 동심으로 되돌아간 것처럼 '우와' 감탄하며 감상하고, 사진을 예쁘게 찍어본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무지개를 붙잡고 싶어 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무지개를 보면서 바쁜 일상 속
by
이수진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경인미술관 예찬론 [공간]
미술관에 남겨보는 편지
인사동에서 친숙하진 않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장소.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안국역부터 종로 2가까지 이어지는 길, 인사동이다. 난 동년배에 비해 이 장소에 많은 추억이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가장 오래된 기억은 인사동 초입에 위치한 골동품점에서 작은 돼지 자기 조각을 고른 경험이다. 어릴 적이지만 같은 가격이면 많은 것이 좋다는
by
임민경 에디터
2021.08.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2. 동네에 숨겨진 취향 가득 사사로운 공간, 하얀정원과 사생활카페
예술로산책, 에세이, 예술, 독립책방, 카페, 공간
띠-링. 알람이 쉴 새 없이 울린다. 이번엔 1000명이란다. 확진자 수 네 자리를 찍더니 벌써 한 달째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7월의 모든 약속을 8월로 미뤘건만, 이제 정말 모든 약속들이 잠정 연기되었다. 그렇게 다시 나 홀로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시작됐다. 호기롭게 '슬기로운' 일상을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다. 더위보다 더 큰 문제는 반복되는
by
신송희 에디터
2021.08.13
리뷰
전시
[Review] 무이네에서의 브런치, 로마에서의 저녁 산책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과거 특정 공간에서의 기억과 분위기로 연결시켜주는 전시
무이네에서의 브런치 수영장(My Pool), 111.8 X 195.6cm, Oil on Canvas, 1990 @Alice Dalton Brown 무이네 백패커스 게스트하우스(Mui Ne Backpacker Village) @이정욱 아침에는 보사노바를 틀어주고 낮에는 레게를 틀어준다. 지치지도 않는지 주구장창 흘러나온다. 그렇다고 듣기 싫은 것은 아니다.
by
이정욱 에디터
2021.08.12
리뷰
전시
[Review] 내가 사랑한 공간과 시간, 그리고 빛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Alice Dalton Brown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끌려서다. 이런저런 이유도 없이, 살짝 부는 바람에 나부끼는 커튼과 커튼 밑으로 자연스럽게 그늘진 그림자. 그리고 창문 밖으로 드넓게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이런 전시회라면 너도나도 방문해 사진찍기 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적인 감성
by
이서은 에디터
2021.08.1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마을 꼭대기 개인 카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 [공간]
이유도 모르고 바삐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방문해봤으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페에 들어서려는데 그곳에서 나서던 누군가가 이런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나왔다. 차분하고 따듯하면서도 꽤 맑고 또렷한 목소리였다. 나는 생각했다. ‘친한 사람인가? 저런 인사를 주고받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참 부럽다.’ 그러고는 내심 기대했다. 나한테도 저런 인사를 해주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 카페에
by
정소미 에디터
2021.08.11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푸른 점이 되어
백지를 걸으며
illust by loa / Copyright 2021. Loa All Rights Reserved. 텅 빈 흑백 쓸쓸함 속에서 목적 없는 시간을 뒤로하고 그는 홀로 사라지듯 걸었다. 흑백 세상 속 자그마한 색을 남기며 점차 푸른 점이 되어
by
윤수현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음식 [공간]
여름이다. 여름에는 밥도 마셔야 한다.
1. 냉면은 국물 요리다. 물론 면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씹는 요리라기보다 마시는 요리에 더 가깝다.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먹어 본 뒤로 그 육수 맛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이곳저곳을 찾아다녔고, 좀 친해진 사람이 생겼다 싶으면 무조건 냉면집에 데려가곤 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호불호는 반반의 확률로 나뉘는 것 같지만, 그 50%의
by
노상원 에디터
2021.08.01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One-dimension 가상
가상과 현실
한승민(Han Seung Min) 드로잉, Drawing 2020 혼합재료, Mixed Media 이전과 이후에 다양한 작품들의 기틀이 된 드로잉들이다. 가상과 현실의 미묘한 차이를 어떻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인가가 삶을 행복하게 사는데에 너무나 필수적인 요소인 듯 하다. 어떤 가상과 어떤 무대를 택할 것인지,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는 어딜 비출 것인지. 잘
by
한승민 에디터
2021.07.31
리뷰
도서
[Review] 시공간을 넘어 이어진 아름다운 연대 - 사라진 소녀들 [도서]
팜 제노프의 《사라진 소녀들》은 각종 시련에 용기 있게 맞선 여성들을 보여주며 그 어느 때보다 서로의 연대가 필요한 지금, 우리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한다.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던 차에 우연히 기차역에서 주인 잃은 가방을 발견한 그레이스, 영국 특수작전국의 유일한 여성 간부이자 이때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여성 요원 팀을 지휘하는 엘레노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다 우연히 엘레노어에게 첩보원으로 발탁된 마리. 《사라진 소녀들》은 이 세 여성의 시점을 오가며 전개된다. 이리저리 얽힌 시점과 이들의 관계는 결국 독
by
유소은 에디터
2021.07.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의 아틀리에 [미술]
작품이 탄생하는 공간, 예술가의 작업실로 초대합니다
사람이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은 그 사람을 닮고, 또 담는다. 어질러진 책상이나 깔끔하게 정리된 책장, 단색의 침구나 엽서와 사진으로 도배된 벽,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나 장식장 위 소품들은 그 공간의 주인에 대해 알려주는 힌트가 되기도 한다. 예술가들의 작업실 겸 집 또한 그들의 성격, 취향, 관심사를 보여준다. 작업실 공간은 그들의 작업 성격과 비슷하기도
by
이서정 에디터
2021.07.30
리뷰
PRESS
[PRESS] 음악으로 기억되는 공간들 - 음악을 틀면 이곳은, 도쿄
언젠가 도쿄를 방문할 일이 있을 때 챙겨가 숙소에서 읽고 싶을 것 같은 책
음악으로 공간을 기억한 경험이 있나요? 몇 년 전,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필 잠시만 바깥을 걸어도 귀와 코가 시린 겨울이었다. 나와 동생은 잠시 몸도 녹이고, 아픈 다리도 쉬어 줄 겸 카페에 들어갔다. 경성대 근처 문화 골목 안에 있는 카페였다. 오래된 주택 건물 같은 곳이었다. 안에는 반들반들한 나무 테이블과 부드러운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크게 난
by
박경원 에디터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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