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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예상을 뛰어넘어야 하는 이유 -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인사이드 마이셀프!
셰익스피어의 원고에서 빠져나온 햄릿, 줄리엣, 로미오. 그들은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세계적인 명작 탄생을 꿈꾸며 「명작, 이대로만 하면 쓸 수 있다!」의 지침에 따라 아버지의 복수에 성공하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왕자 「햄릿」과 가문의 반대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시에 집필 중인 셰익스피어. 어디선가 불어오는 거
by
임주은 에디터
2023.10.01
리뷰
공연
[Review] 꿈꾸는 삶 속 우리라는 명작 -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제멋대로인 나. 그대로 살아도 좋아.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자. 비극이 숭상되지 않던 시대, '명작 만들기'라는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셰익스피어. 명작 만들기 가이드라인을 통해 만들어진 주인공들, 그리고 섞여 버리는 세계관을. 문장으로 열거하기만 해도 아주 사랑스럽고 엉뚱하고 황당하다. 이런 골 때리는 세계관 안에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우리에게 무엇을 전달하고자 했던 걸까? 작가라는 아
by
김나현 에디터
2023.09.30
리뷰
공연
[Review] 이름 없이 살아도 괜찮아!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내가 써 내려가는 '나의 삶'
‘모든 작품이 비슷하다’, ‘한계가 보인다’라는 리뷰에 충격을 받은 셰익스피어는 ‘명작, 이대로만 하면 쓸 수 있다!’의 틀에 맞게 작품을 집필하기로 한다. 그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하게 되는데, 집필을 이어가던 셰익스피어는 갑자기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 원고를 모두 흩날려 버린다. 결국 섞여버린 두 개의 원고 속에서 <
by
김지현 에디터
2023.09.30
리뷰
공연
[Review]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칼을 겨눈다고?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 햄릿, 로미오, 줄리엣,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칼을 겨누고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의 순애를 담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장면이지 않은가. 그러나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에서는 가능하다. 여기서 둘의 사랑은 단순히 작가가 만들어 낸 설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가 인격을 가진 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by
최수영 에디터
2023.09.29
리뷰
공연
[Review] 나로 쓰여진 삶,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내가 나로 살기 위해선 부모라는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소설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이 문장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다. 뮤지컬은 명작을 써야만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셰익스피어로부터 비롯된다. 쓰는 희곡마다 비슷비슷하고 깊이가 없다는 조롱에 셰익스피어는 몇백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
by
김혜원 에디터
2023.09.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햄릿이 펼치는 한바탕 놀이판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박선희 연출, 박동욱 배우, 이상홍 배우
8명의 햄릿이 펼치는 한바탕 놀이판,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돌아왔다.
햄릿을 위한, 햄릿에 의한, 햄릿의 쇼. 8명의 햄릿이 펼치는 한바탕 놀이판,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돌아와 2023년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여행 연극으로 잘 알려진 극단 ‘플레이위드’는 2006년 ‘햄릿’과 출발했다. 4편의 <플레이위드 햄릿>과 판소리극 <햄릿, 혼잣말> 등 다양한 ‘햄릿’을 거쳐 2023년에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로 돌아왔다.
by
신지예 에디터
2023.06.25
리뷰
PRESS
[PRESS] 사소한 거짓말이 모두의 욕망을 통과할 때 –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소한 거짓말이 모두의 욕망을 통과할 때 거짓말은 욕망을 먹고 자란다. 허술할 만큼 사소한 거짓말도 수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통과하면, 어느새 걷잡을 수 없는 스캔들이 되어 세상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실제 18세기 런던에서 벌어진 셰익스피어의 유물에 관한 사기극을
by
김효중 에디터
2023.03.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력서를 쓰다가 [사람]
이력서는 내 죽음을 명예롭게 대변해 줄까?
이력서를 쓰다가 문득 생각했다. 동물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한다. 내가 한 기업에 내 최고의 문장과 최고의 업적들을 꾹꾹 눌러 쓴 이력서를 가지고 가서 죽음을 맞이하며 탈락할 때, 그때 내 이름에 남을 그 ‘이력서’는 내 죽음을 명예롭게 대변해 줄까? 그들의 질서와 금기에 맞추어, 최고의 것들만 최대한 간결하게 쓴 내 이력서
by
주영지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모던 데이 셰익스피어, 에미넴 [음악]
힙합을 듣지 않는 사람도, 가사의 내용에 동의할 수 없음에도 에미넴의 노래를 한번이라도 들어봤다면 그가 영어를 쓰는 방식에 대해 감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해서 랩 음악을 즐겨듣지 않는 편인데, 이런 내가 몇 달 내지 몇 년 주기로 기분에 따라 찾는 음악이 있다면, 에미넴의 노래들이다. 혐오 관련 가사 등등의 문제는 힙합 판, 특히 남자 힙합판에 늘 있던 일종의 '문화적' 인 현상이지만 (그리고 그렇기에 내가 힙합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에미넴의 노래도 그 비판의
by
이지영 에디터
2022.06.03
리뷰
PRESS
[PRESS] 뮤지컬의 대중화를 위한 입문서,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뮤지컬이라는 우주로 떠나기 위한 특급 안내서
<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는 뮤지컬 인플루언서 황조교가 출간한 책이다. 부제가 ‘뮤지컬이라는 우주로 떠나기 위한 특급 안내서’인 만큼 이 책은 뮤지컬을 처음 보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지금까지 다른 뮤지컬을 다룬 책들은 뮤지컬의 역사 또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 등에 대해 다뤘다면, 이 책은 ‘뮤지컬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에 대해 가장 큰
by
김소정 에디터
2022.05.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스큐즈미, 웨얼 이즈 엑시트 포?
나의 첫 해외여행기
- 2019년 겨울의 기록 대만을 가게 되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 이 여행을 위해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고 적절한 오후 시간대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칩과 일주일간 묵을 호텔을 예약하고, 반드시 가야 할 명소와 식당을 모조리 메모했다. 계획을 짜고 여행하지 않는 즉흥 여행자에 가까운 사람인지라 이 모든
by
고민지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연과 철학을 담은 영화, Nomadland [영화]
영화 <Nomadland>에 담겨 있는 주제들과 셰익스피어 소넷을 다룬 글이다.
자연과 철학을 담은 영화, Nomadland [한 줄 평: 영화의 1초라도 놓칠까 봐 되감기를 반복해서, 상영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 보았다.] 이 영화는 “노매드랜드"로 접하기보다는 “Nomadland”로 접했을 때, 제목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영화에 대한 배경적인 지식이나 정보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더 찾아보니 총
by
안현지 에디터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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