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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illage를 따라서] 커피향 추천기
커피향 추천기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라는 커피.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커피는 너무나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다. 단순히 잠을 쫓기 위해서든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서든 많은 이들이 커피의 매력에 빠져있다는 건 자명해 보인다. 그에 비해 커피향을 주제로 한 향은 인기에 비해 흔하지 않다.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공기 속 커피와 원두의 생생한 향을
by
김유라 에디터
2024.02.20
리뷰
공연
[Review] 청음이 아닌 경험으로써의 음악, Time is a blind guide 내한
음악을 경험하다, Time is a blind guide 리뷰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말이 있다. 뛰어난 예술 작품을 본 후 극도의 흥분으로 인해 호흡곤란 및 현기증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소설 <적과 흑>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스탕달이 처음 기록으로 남겨 그의 이름을 딴 이 증상은 특히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보며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존재 자체로도 아름다움이 충만한 예술 작품들을 볼 때면
by
김유라 에디터
2024.0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말러를 향한 한 걸음 -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 [음악]
얍 판 츠베덴 취임 공연에 다녀와서
지금의 한국 클래식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은 누굴까. 가장 ‘뛰어난’이라고 하면 갑론을박이 오고 갈 테지만,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에 관해서는 대다수가 공감할 것이다. 바로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이다. 콩쿠르 이후 임윤찬의 인기는 말 그대로 신드롬 같아서 그를 통해 클래식에 입문했다는 팬들도 많다. 뛰어난 실력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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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4.01.30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수백가지 분자의 향, 커피
커피에 관하여
살아있진 않지만, 생태계의 탄생과 존속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생물 요소라고 부른다. 공기, 흙, 빛, 물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물은 직접 마셔 충족해 주지 않으면 빠른 시간 안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이러니 지구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액체가 물인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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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4.01.2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튜베로즈향 추천기
튜베로즈 향 추천기
지난 글에서는 튜베로즈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다. 화이트플라워 계열의 튜베로즈는 농밀하고 화려한 향을 지녔다. 그 독특한 강렬함은 그 어떤 꽃도 따라오기 힘들 정도이다. 튜베로즈를 향이 아닌 물건에 비유하자면, 뽀얀 진주의 부드러움과 실크 드레스의 화사한 우아함이 떠오른다. 천연 튜베로즈 앱솔루트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복잡한 향을 지니고 있다. 시원하고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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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12.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서늘한 아이슬란드 빙하조각을 담은 연주, 비킹구르 올라프손 [음악]
비킹구르 올라프손 내한을 다녀온 후.
어느 한 분야에서 정점을 달린 이가 등장하는 것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소위 말하는 ‘대가’가 등장하면 그 이후의 예술가들은 그의 아류작이 되거나 그의 스타일을 따르지 못한 실패자가 되고는 한다. 전혀 다른 사조를 개척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전의 예술은 부흥기의 영광을 질질 끌어가며 내리막을 걷기도 한다.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좋은 작품들은 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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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12.18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화려하고 달콤한 크림빛 향기, 튜베로즈
튜베로즈 향에 관하여
조향의 원료인 ‘로우 머티리얼(Raw Materials)’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칼럼이 어느새 13편째를 달리고 있다. 향의 원료에는 이전에 소개한 알데하이드와 같은 화학 원료도 존재하지만, 칼럼에서는 주로 에센셜 오일 및 앱솔루트 같은 천연 원료를 중점으로 소개해 왔다. 각자의 향료들은 모두 필요성을 가지지만, 자연의 향이 지닌 생명력과 깊은 이야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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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12.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일랑일랑 향 추천기
일랑일랑 향수 추천기
지난 글에서는 일랑일랑을 소개했다. 햇빛을 듬뿍 머금은 따뜻함이 연상되는 일랑일랑은 그 매력만큼 정말 다양한 향에 쓰인다. 특히 따뜻하고 여성스러운 플로럴 노트의 향에는 정말 높은 확률로 일랑일랑이 들어있고는 한다. 유명한 향으로는 샤넬의 No.5나 디올의 자도르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향들을 일랑일랑 향으로 소개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다. 다양한 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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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10.3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노란색 햇빛의 향, 일랑일랑(Ylang ylang)
일랑일랑에 관하여
‘공감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어떠한 감각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한다. 소리를 들으면 색이 감지되는 등 말이다. 이러한 경험을 하는 공감각자들은 흔하지 않기에 신비로운 존재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특별한 공감각자가 아니어도 많은 사람은 유사한 경험을 한다. 감각을 표현할 때 다른 감각을 빌려 설명
by
김유라 에디터
2023.10.02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파츌리향 추천기
파츌리향 추천기
지난 글에서는 파츌리에 관해 소개했다. 시트러스 종류와는 다르게 무거운 성질을 지녀 향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 보류제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파츌리. 우디한 향뿐만 아니라 파츌리가 쉽사리 연상되지 않는 플로럴한 향에도 자주 사용된다. 그만큼 파츌리는 향기의 뒤편에서 묵묵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는 든든한 아군이 떠오르게 만든다. 그럼에도 파츌리가 메인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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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09.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시간을 간직한 깊은 숲 속 흙내음, 파츌리
흙의 기운을 간직한 향, 파츌리
어느덧 향기 칼럼 "Sillage를 따라서"를 일 년 가까이 연재 중이다. 2022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 한 달 정도 지나면 딱 일 년이 된다. 사실 잊고 지나친다면 별일 아니지만(나도 문득 예전 글을 찾아보다가 깨달았고 말이다), 소소한 자축의 의미로 이번 글에서는 특별한 향기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패츌리, 혹은 파츌리. 영어로는 Patchou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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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08.01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술향 추천기
위스키와 브랜디 향 추천
향수의 인기가 많아지고 그 종류가 다양해지는 요즘, 사람들은 점점 독특하고 흔하지 않은 향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흔히 향수에서 쓰이는 나무나 꽃의 향조는 어찌 보면 조금 뻔하게 느껴지기에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향들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이런 독특한 향조들은 다소 추상적인 경향도 있어서 오래된 책이나 벨벳 천 같이 특정 사물의 느낌을 구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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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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