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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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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우리는 서로를 선생님이라 부른다 [인터뷰]
PD지망생에서 금융인이 되기까지. 인생 대 격변을 겪고 있는 그의 일상과 꿈과 행복 이야기
우리는 서로를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각자 잘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안 되는 것들에 대해 묻고 답을 해주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퍽 정중한 호칭을 쓰게 됐다. 나는 그에게 이해되지 않는 수학 문제를, 그는 나에게 노래 연습 영상을 보내오며 그렇게 비공식 아카데미를 꾸렸다. 그는 대학 시절 내 기억 속 가장 기상천외한 일상을 보내는 선배 중 한 명이었다. 라디오
by
채혜인 에디터
2025.06.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녀는 오타쿠이자, 저의 친구이자, 예술가입니다 [인터뷰]
내년이면 10년지기 친구가 되는 고등학교 동창 이기효를 오타쿠, 친구, 예술가로서 소개합니다. 한 사람의 취향이 그 사람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정체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으로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터뷰로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상반기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1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의 오후에 기고문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은 서서히 짧아지고, 눈 깜짝할 사이에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겠죠. 영국은 써머타임이 종료되고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겠네요. 추위가 다가오기 전에, 우리 모두 신나는 여름을 보내봅시다! 저는 하지를 맞이하며 틈틈이 채워
by
정진형 에디터
2025.06.23
리뷰
도서
[Review] 화성에서 온 기병 금성에서 온 마법사 - 기병과 마법사 [도서]
배명훈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기병과 마법사]를 읽고, 민족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글
어렸을 적, 나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겨보았다. 저물어가는 일요일 밤을 달래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옹기종기 티비 앞에 앉아 희극인들의 개그를 보는 것은 나를 포함한 당시 대다수 사람들의 루틴이었다. 그중 한 코너가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떠오른다. 사극 콘셉트의 코너였고, 감정이 여린 왕, 장군, 신하가 서로에게 핀잔을 주며 만담을 나누는 내
by
김한솔 에디터
2025.06.14
문화소식
공연
[공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일 모든 걸 잊는다 해도, 가장 행복한 오늘을 줄게”
“내일 모든 걸 잊는다 해도, 가장 행복한 오늘을 줄게” 서로의 내일을 위하는 청춘의 사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가 오는 6월 13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다. 이치조 사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잃는 마오리와, 그런 마오리에게
by
김소원 에디터
2025.05.28
리뷰
도서
[Review] 서로의 존엄과 자유를 위하여 - 거대한 죄
톨스토이가 바라본 노동자 문제
과거 우리 사회에는 신분 제도가 있었다. 물론 저 먼 구석기시대 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사유 재산을 가지고,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를 잡기 시작하면서 생겨났다. 점차 사회가 발전하며 신분 제도는 사라졌지만 계층이라거나 보이지 않는 한계라는 것은 여전히 존재함을 종종 느끼곤 한다. 지금보다 먼 과거에는 노예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존재했다. 우리 말로 따지면
by
박수진 에디터
2025.05.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뮤지컬 속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들 [공연]
이야기의 목표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겠단 열린 감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갈등과 혐오, 편 가르기의 시대다. 사람은 항상 타인과 갈등한다. 또한 다름에서부터 비롯된 경계심을 이용해 편을 가르고 서로를 혐오해 왔다. 따라서 시대란 말보단 현상 혹은 본질이란 말이 더 적절하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시대를 ‘지금 있는 그 시기. 혹은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기.’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가 생기고, 문명이 발달한 이래로
by
이진 에디터
2025.05.14
리뷰
도서
[리뷰] 그림책은 어떤 순서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만들기 7단계
그림책을 완성시키는 과정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7단계로 소개한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어린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었다. 그림책은 동화책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말해서 어른이나 아이 모두 볼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그때부터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림책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그림책을 몇 권 접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바로 그림책과 시가 굉장히 닮아 있다는 것이다.
by
김규리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요약될 수 없는 마츠코의 사랑과 삶 [영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츠코를 기억하는 사람들
한 달 전 이 영화를 봤다. 범상치 않은 포스터가 암시하는 것들을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늘 미뤄 두었던 작품. 어느 날 느닷없이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이 영화가 나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마츠코의 일생을 여러 번 곱씹다가 이 영화에 어떤 말을 보탤 수 있을까,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졌다. 그만큼 여운이 긴 영
by
박수은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서로에게 '빛'이 되어줄 수 있다 [영화]
우리가 어둠 속에서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이유
우리는 일상적으로 빛을 접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햇살이 느껴지고, 거리는 낮이나 밤이나 조명으로 가득하다. 고개를 들어 올리면 해가, 또 달이, 운이 좋으면 반짝이는 별들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빛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지만, 이상하게도 빛이 없는 곳에서 빛을 상상해 보기란 어렵다. 햇살이 내리쬐는 공원, 밝게 빛나는 전구는 머릿속에서 쉽게
by
이수미 에디터
2025.04.28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우리는 서로의 면을 바라보는 입체들 [사람]
차원론의 틀을 빌려 성찰한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
창작물을 평론할 때 인물이 ‘입체적’으로 묘사되었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인물의 한가지 면, 특히 선과 악 둘 중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면을 보여주었을 때 서사는 훨씬 풍부해지고 관객은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킬 여지를 얻는다. 즉, 인물의 입체성은 그 인물을 심도 있게 이해할 가능성을 뜻한다. 그런데 작품 속 인물들은 애초에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 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4.2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충돌하더라도 이해 속에서, 서로를 향해 -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도서/문학]
작은 공동체, 가족을 통해 마주한 정치적 균열과 그 너머의 공존
강렬한 제목에 이끌려 산 책이었다. 정치 냄새보다는 사람 냄새가 나는 이 책에는 한 가족의 삶이 담겨있다. 셋째 딸인 작가에 의해 쓰인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는 가르치거나 주장하지 않는 책이다. 여느 평범한 가정의 셋째 딸과 부모, 그들의 충돌과 가족으로서의 연대에 관해 쓴 담백한 기록이었다. 작가의 부모님은 반대의 정치 성향을 지닌 딸과의 언쟁이 격해
by
정영인 에디터
2025.04.23
리뷰
전시
[리뷰] 구태여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좋다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전시]
빈틈없는 일상에 지연을 가져다준 <틔움>
["조밀하게 배열된 세상의 순서를 쫓다보면 숨 돌릴 틈도, 미묘한 찰나를 곱씹으며 질문을 던질 겨를도 없다."] 전시 서문의 첫 문장은 다름아닌 현재 나의 상태였다. 전시장을 찾은 토요일 오후, 앞뒤로 겹쳐진 일정 사이 그나마 뒷일정이 성수에서 있었던 덕에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차였다. 봄비가 내리던 날,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을 찾
by
임지영 에디터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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