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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가 당도할 내일은 어떤 모양새일까요? [영화]
한 7년차 커플이 갈림길 앞에 주저앉는다. 우리는 우리 자체로 행복할 수 없을까?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매일 같은 공간에서 눈을 뜨고, 같은 공기를 마시며, 마주 보고 앉아 밥을 먹는 일은 상상만 해도 꿈만 같다. 매일 밤 본가 앞에서 아쉬운 인사를 나눠야 하는 커플의 경우라면 더욱 공감할 것이다. 이렇게 매일같이 아쉽게 헤어져야만 하는 과정이 싫어 결혼을 택했다는 경우를 본 적도 있다. 그런데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벽과 일기와 노래 [문화 전반]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가? 매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나 지금 정말 행복하구나.' 온전한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 이런 생각이 들 때면 행복하다. 삶을 끝마칠 때 '그래도 나 이정도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게 꿈일 만큼, 필자는 삶에서 행복이란 것에 큰
by
최지우 에디터
2022.03.13
리뷰
영화
[Review] 그때의 우리는 어땠을까 - 영화 '소피의 세계'
그때를 기억하지 못해도, 그때보다는 잘 지내기를.
지나간 시간의 발견은 사소하고 우연한 곳에서 시작된다. 수영(김새벽)의 경우에는 사진이었다. 한 여행 블로그에서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자신의 사진을 발견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2년 전 수영의 집에서 나흘을 지내고 간 여행자 소피(아나 루지에로). 소피의 글과 사진을 통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던 남편 종구(곽민규)와 자신의 모습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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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은 에디터
2022.02.27
리뷰
영화
[Review] 당신이 정말 잘 지내면 좋겠어요 - 영화 '소피의 세계'
인연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 비록 나와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과 이제는 다시 전처럼 연을 묶을 수 없더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그런 것들이 시냇물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가 이제한 감독의 <소피의 세계>였다.
<소피의 세계> 시사회를 다녀왔다. 영화의 소개글이 내 눈길을 끌었다. ‘2년 후에 도착한 따뜻한 안부.’ 거기서 내 취향일 거라는 예감이 왔다고 할까?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이어짐이 이 영화 안에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벌새>에서 영지 선생님 역을 맡았던 김새벽 배우의 연기를 또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시사회 당일 영화
by
신성은 에디터
2022.02.25
리뷰
영화
[Review] 나의 세계에 들러주어서 고마웠어. - 소피의 세계 [영화]
인연, 기억, 그리고 기록에 관한 이야기
인터넷에서 우연히 2년 전 남편과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 수영. 클릭을 해보니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이었다. 블로그의 주인장은 2년 전 나흘의 여행 동안 수영과 종구 부부의 집에서 머물렀던 소피이다. 수영은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그때의 일상을, 소피의 글을 통해 들여다보게 된다. 2020년 가을, 수영과 종구는 최악의 시기를 버티고 있었다. 시어
by
송진희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벽 감성이 짙게 배인 음악들 - 문콘이 EP.8 [문화 전반]
문콘이 EP.8 - Photograph, Malibu Nights, 2 Soon
음악에 삶이 녹아들다 이번 문콘이 ep.8은 음악 특집이다. 문콘이 시리즈에는 음악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데, 그 이유는 그만큼 다루고 싶은 음악 콘텐츠가 무수하기 때문이다. 나는 삶에 음악이 아닌 음악에 삶이 녹아들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내가 애정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이 음악과 연관되어 있고, 그렇기에 평생 음악과 관련된
by
최수영 에디터
2022.02.08
리뷰
PRESS
[PRESS] 깨워달라니까 왜 안 깨웠어? -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적을 깨웁니다
여전히 도전하는 중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적을 깨웁니다 만년 지각쟁이 엄마의 미라클 모닝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기적을 깨웁니다> 中 나는 잠이 많다. 장소가 집이든 학교든 유독 눈에 띄게 잠이 많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인간은 평균적으로 하루의 1/3을 수면으로 사용한다는데 본인은 1/2을 수면으로 사용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고, 타의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대다수였다.
by
이서은 에디터
2022.0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평범한 나의 하루 (1)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나는 그에게 의지해 새벽 속에 발맞춰 걷는다.
스르륵 웬일인지 눈꺼풀이 가볍게 들린다. 몸이 구름 위에 떠있는 듯 아주 가볍게 몸을 일으킨다. 동굴 안에 홀로 있는 듯한 정적이 1초, 2초, 3초 흐른다. 아, 지각이다. 눈이 토끼처럼 떠지고, 몸이 놀란 개처럼 벌떡 자리를 뜬다. 그리고 또다시 동굴 안에 홀로 있는 듯한 정적이 1초, 2초, 3초 흐른다. 아, 꿈이다. 꿈이라서 다행이었지만, 아침부
by
황혜민 에디터
2021.12.15
리뷰
패션
[Review] 침묵의 은방울꽃 - 멀티퍼퓸 슬리핑 듀
도시에서 느끼는 이른 새벽의 숲
최근 동생 생일 선물로 줄 향수를 처음 사봤다. 한번도 쓴 적 없는 향수를 구매하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무슨 향인지 짐작되지 않는 건 물론, 적절한 가격대의 향수가 맞는지, 너무 과한 향이 나지는 않는지, 용량은 얼마가 적당한지 알 턱이 없었다. 향수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난 향수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향
by
김재훈 에디터
2021.09.01
리뷰
PRESS
[PRESS] 여름 바다의 아침부터 새벽까지, 프루던스 - While You Are Young [음반]
우리의 여름은 살아있는 동안 계속될 거니까
여름이라 부를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올해의 여름을 되돌아보면 지난 여름들과는 달리 좋은 기억들이 앞장서있다. 뜨거운 햇볕을 받아 빛나는 생명에 대해 생각했던 날이 있었으며,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지독한 더위 속에서도 하늘과 구름을 카메라에 담았던 것도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도쿄의 장마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는 동안엔 폭우에 잠기듯 살았
by
윤희지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름 새벽에 어울리는 시 [문학]
진은영의 '아름답다'
시를 읽기에 좋은 계절이다. 시 읽기에 적합하지 않은 계절이 있냐고 묻는다면 기실 답은 ‘없음’이겠지만, 독서의 계절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는 가을보다 나는 오히려 여름이 독서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한 해 중 가장 강렬한 금빛 태양광선이 종이 위로 떨어지며 빚어내는 그림자가 활자들과 얽히는 모습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 모습을 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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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교 에디터
2021.08.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94년, 은희라는 세계에서 목격한 것 (2) [영화]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벌새>(2018), 두 번째 이야기
<1994년, 은희라는 세계에서 목격한 것> 1부와 이어집니다. * 이 글에는 스포일러와 도서 <벌새,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에 등장하는 영화의 삭제된 분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워다 놓는 어른 - 새서울 의원 의사와의 관계 <벌새,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의 ‘작가의 말’에서 김보라 감독은 벌새의 제작기를 밝히고 있다.
by
박이빈 에디터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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