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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모순된 초록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요초의 세계
서늘하고도 다정한 모순된 정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함께 연결시키고자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모순'을 담아내는 사진작가 요초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요초라는 이름은 기이한 풀과 아름다운 꽃이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서늘하고도 다정한 모순된 정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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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4.05.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진진이 삶을 선택하는 방식, 양귀자 '모순' [도서/문학]
『모순』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진진의 행복이었다. 예측가능한 나영규와 결혼해서 안진진은 행복했을까? 그에게도 예견된 불행이 닥칠까? 진진을 바라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늘 좋은 결과만 있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상처와 응원을 동시에 받으며 살았다. 호의나 아픔을 빠르게 잊는 법은 바쁘게 사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삶의 의미도 잊을 만큼 바쁨이란 등껍질과 한 몸이 되었다. 직장 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겠다는 것은 아직 철없는 소리라는 사실을 충분히 깨달았음에도 불
by
오금미 에디터
2024.04.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의미에서 의미를 개척하는, 낙천적 패배주의 [문화 전반]
자우림의 곡들, 에에올, 양귀자의 <모순>을 톺아보며
“저희 자우림이라는 아바타를 통해서 그동안 많은 얘기를 해왔죠. 기쁨과 절망, 정의와 모순, 분노. 그 기저에는 항상 ‘낙천적인 패배주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저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있고요. 가슴 안에는 폭풍이 가득 차 있다고요. (…) 제가 알아봤는데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더라고요. 죽을 때까지.”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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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4.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부장제의 모순을 해부하다 [영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환대받는 그 날을 고대하며
내게는 명절 하면 떠오르는 장면 같은 것이 있다. 나와 여동생을 비롯해 큰아버지 슬하에 사촌 언니 둘, 고모들까지 뭉쳐 북적해진 딸부자 집 거실의 풍경. 아직까지 또렷이 기억하는 걸 보면 어린 눈에도 그게 생경하게 다가오긴 했나 보다. 친가 쪽에 유달리 딸이 많은 이유는 조부모님이나 부모님께서 유독 자녀, 그중 딸 욕심이 많은 편이라서가 아니다. 씁쓸하지
by
김민서 에디터
2023.09.22
리뷰
도서
[Review] 혼란스러움의 모순, ‘가정교사들’
그럼에도, 그들이 '가정교사'임은 변하지 않는다.
‘가정교사들’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감정은 혼란스러움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모든 이야기의 모순점에서 기인한다. 세 명의 가정교사들을 중심으로, 남자아이들, 오스퇴르 부부, 어린 하녀들, 창문 너머 망원경으로 그들의 모습을 훔쳐보는 노인까지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모든 인물들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바꾼다. 그들이 가정교사들에게
by
윤영서 에디터
2023.08.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적 재판장의 모순 [영화]
시대를 통찰하는 유보의 미덕
사회가 요란하다. 매스컴과 SNS를 통해 연일 비보를 접하며 같은 땅에 발붙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료 시민으로서 한동안 무거운 심경을 덜어내기 힘들었다. 공적인 경로를 통해 유포된 교사 사망의 내막도 가히 충격적이었지만, 더한 탄식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러한 기사나 게시글에 달린 익명 혹은 비공개 계정의 댓글들이었다. 책임 소재는 엉뚱한 곳으로 뻗쳐나가고
by
김민서 에디터
2023.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순'을 읽고 미술관을 보다 [도서/문학]
모순으로 얽힌 이 삶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귀를 뚫었다. 몇 년 전부터 무언가 아주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충동적으로 ‘뚫어버리겠어!’라고 마음먹은 위치에 정확히 뚫었다. 비는 오고 우산도 없는데 빨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 대신 내 발걸음은 귀걸이 가게로 향했다. 충동적이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마음 먹었던 계획이다. 충동적인데 계획에 있었다니, 모순이다. 사람 사는 게
by
신유빈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간다움이라는 틀에서 발견한 모순 덩어리 [영화]
인간다워지고 싶다면...
21세기 초. 인류는 유전학적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인 '레플리칸트'를 만들어낸다. 레플리칸트는 인간과 동등한 지적 능력에 인간을 앞서는 신체 능력을 가졌으나 격리된 채 전투원이나 우주 개발, 또는 섹스 인형과 같이 인류의 노예로서만 사용되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단점이 있는데, 수명이 4년으로 매우 짧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레플리칸트는 인류와 동일한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12
리뷰
공연
[Review] 2023 전쟁 이야기 - 몬순
몬순은 모순으로 사라진다.
우리의 전쟁 이야기, <몬순> 연극을 보기 전에도 전쟁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당연히 슬프고 암울한 전쟁 장면들이 펼쳐질 걸 예상했다. 하지만 <몬순>은 가장 동시대적인 전쟁 이야기이다. 이 작품을 쓴 이소연 작가는 유튜브 생중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불현듯 생경하게 느껴져 <몬순>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
by
신유정 에디터
2023.04.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부드러운 뾰족함은 존재한다
부드러운 뾰족함이 형용모순이 아닌 이유
‘뾰족’이라는 단어를 새삼스럽게 느껴본다. 의미를 온전히 반영하듯 '뾰족'은 생김새마저도 베일 듯이 날카로워 보인다. 좋은 게 좋은 거지. 유순한 게 좋은 거지. 무던한 게 좋은 거지. 좋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 모난 게 좋은 거지. 거슬리는 게 좋은 거지. 둥그런 모양에 대한 칭송은 익숙하나 ‘뾰족’을 대입하는 순간 어색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부
by
정해영 에디터
2023.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머무르려면 머무르지 않을 것을 증명해야 하는 모순 속에서 [영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난민사,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영화 <트랜짓>
* 본 글은 영화 ‘트랜짓’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향하기 위한 통과의 절차. ‘트랜짓(Transit)’의 의미다. 영화 <트랜짓>은 원작 소설 <통과 비자>를 재해석했다. 이 소설은 1940년대, 독일의 여성 작가 안나 제거스가 나치 치하에서 위협당하며 망명 생활을 하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by
박지연 에디터
2023.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취향의 발견 (2) 아이유 [음악]
사실은 나도 모른다고요
취 향 의 발 견 -내가 수집한 이야기들- 더 노골적으로. 내가 은폐하고 있는 속마음을 발가벗겨 눈앞에 선명히 들이밀어줘.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걸 모르는 척하지 않게 해줘. 세상이 숨기고 있는 것들을 다 까발려줘. 모든 것의 양면성을 보여줘. 우리 안의 미움, 질투, 이기심, 속물근성, 허영, 욕망 그 모든 게 괜찮다고 해줘. 거짓말이어도 넘어가 줘
by
권기선 에디터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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