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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이 지구에 머물러줘서 고마워요 - 지구에서 스테이
2020년을 견뎌준 모든 존재들에게 올리는 책
보통 1월이 오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를 구상해보기 마련이다. 하찮거나 초라하더라도 내가 지난 한 해 무엇을 남겼나 꼽아보고 그것을 발판 삼아 다가오는 년도를 어떻게 지내야 하나 고민하는 것이 이맘때의 우리네 모습이었다. 그러나 2021년, 이번 연도만큼은 다르다. 2020년도를 회고하며 굳이 무언가를 건져 올리지 않아도 괜찮다. 사실상, 지난
by
이강현 에디터
2021.01.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예민한 게 어때서
그래서 어떻게 살아가려고?
‘나’? 내가 뭘까.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글을 써 왔지만, 자기계발을 도모하는 대학교 교양 강의를 빼곤 나에 대해 적어온 기록은 많지 않다. 일기장, 블로그에도 나 아닌 타인과의 일상이나 그들과 함께하느라 뒤섞여버린 감정들뿐이다. 글쎄, 내가 뭘까. 차라리 ‘프로젝트 가족’이나 ‘프로젝트 친구’였으면 조금 더 쉬웠을 텐데. 예민한 게 어때서.
by
이민영 에디터
2021.01.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달리는 펜스"
‘차근차근’ 숨을 고르며 체력을 다지고,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
인생은 종종 걷기나 달리기에 비유된다. 나 역시 내 숨가쁜 삶을 달리기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 몸이 민첩하지 못해 단거리 달리기는 늘 최하위권이었지만 1000미터, 1500미터 정도의 장거리 달리기는 잘 뛰었던 학창시절이 기억난다. 옆사람과의 경쟁보다는 턱끝까지 차오르는 숨과 저려오는 다리, 쉬엄쉬엄 걷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는 걸 더 잘했고, 더 좋아했던
by
채현진 에디터
2020.12.31
리뷰
도서
[Review] 바이러스 재난 앞에 누군가를 시를 적었다. –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이것 또한 전부가 될 수 없고 언젠가 지나간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모두가 ‘스테이’하는 삶을 당분간 지속해야한다. 이 지구에서 나를 위해 서로를 위해.
벌써 1년이 지났다. 계절은 어김없이 변하고 변함에 따라 자연스레 옷의 두께와 길이도 달라졌지만 마스크를 쓰는 것만큼은 그대로였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승을 부린다. 잠잠해질 기미를 보였던 여름과는 달리 추울수록 바이러스 전파력은 눈치 없이 강해진다. 모두가 예상하는 대로 지금의 상황은 한동안 계속될지 않을까싶다. 현재도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
by
정윤지 에디터
2020.12.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는 나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나에게 이건 별로야 싫어!’라고 확신하지 않기
마음은 아직도 수능이 끝나고 20대를 앞둔 그때 같은데 어느덧 20대 중반이 되었다. “이 드라마 한 지 벌써 몇 년 지났다”, “우리 수학여행 간 게 벌써 몇 년 전이다”라며 시간 빠르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친구의 말처럼 시간은 참 빠르기만 하다. 빠르게 느껴지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겼고 그렇게 벌써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지금 당신의 속도는 어떤가요? [예능]
선미, 하니, 유아, 청하, 츄가 같은 풍경을 보며 달린다.
선미, 하니(희연), 유아(시아), 청하, 츄(지우) 아이돌 멤버, 혹은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이들은 함께 '달리는 사이'다. 이들 다섯 명이 출연하는 MNET 예능 <달리는 사이>는 정말 '달리기'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처음 프로그램 소개 글을 읽었을 땐, '이건 또 뭔가' 싶었다. 인적 드문 곳에서 캠핑하거나, 노래 경연을 하는, 소위 말해 잘
by
임채은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밤의 미술관 [미술/전시]
일민미술관의 전시 '1920 기억극장 - 황금광시대'와 전시 연계프로그램 'IMA NIGHT - 2020 대경성박람회 투어
미술관이 살아있다? 문 닫힌 고요한 미술관에서 유유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 미술관 덕후라면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을 테다. 얼마 전 자칭 미술관 덕후인 내게 실제로 밤의 미술관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밖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밤, 낯선 이들과 어색한 공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 두 시간이 왠지 마법처럼 느껴졌기에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밖에 눈이 오네요 [문화 전반]
새벽에 내린 눈을 보고 떠올린 작품 소개
이번 주 초에 첫눈이 왔다. 사전상으로 첫눈은 그해 겨울에 처음 내린 눈을 말한다고 한다. 지난 10년간은 11월에 첫눈이 왔었는데 올해는 조금 늦은 12월에서야 첫눈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인해 애매하게 멈춰져 있던 사람들의 시간과는 달리 자연의 시간은 꾸준히 흐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소식이었다. 파란 하늘에서 가볍고 하얀 물질이 내려오는 게 일
by
정서영 에디터
2020.12.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싱어게인, 다시 노래하다 [TV/예능]
무명가수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 싱어게인
요즘 방송 이후 매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티비만 틀면 나오는 트로트의 홍수 속에 조금 피로감을 느낄 무렵 나온 반가운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이다. 그러나 이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도 사뭇 다르다. 우선 프로그램의 소개는 이렇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by
신지이 에디터
2020.12.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화석의 마지막 기말고사
전문 필진 두 번째 모임의 QnA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휴학 이후 첫 비대면 수업이어서 어색한 점도 많았지만 금방 적응했습니다. 시간도 참 빨랐네요. 매 학기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지지만, 특히 이번 학기는 누군가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느낌으로 지나갔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유야무야 끝나버린 저의 마지막 학기입니다.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이젠 넉 달을 오롯이
by
김용준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 손에 들어오는 e북 리더기 -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딸깍- 딸깍-” 요즘 책을 읽을 때 들리는 소리다. 전자잉크로 만들어진 글자들이 ‘딸깍’ 소리에 맞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책장을 쓸어넘기는 대신 페이지 넘김 버튼을 누르며 한 손으로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있다. 얼마 전에 구매해서 생각 이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일명 리페프)’이다. 종이책에서의 경험을 온전히 전자잉크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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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0.12.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올해 긴 여정을 달려온 당신을 응원하며 [음악]
치열했던 지난날들, 먼 훗날 웃으며 추억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달리기 - 윤상 아침에 배가 고파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갔다. 잊고 있던 겨울의 향기가 산뜻하게 코끝에 살랑살랑 와닿는다. 약속 없이 딱히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집에만 있던 나와 달리 꾸준히 변하고 있는 계절, 베란다 문을 여는 것만으로도 겨울을 느낄 수 있다니
by
정서영 에디터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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