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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도망가고 싶은 현실에서 살아갈 힘
선우정아, 도망가자
"괜찮아, 우리 가자" 선우정아, 도망가자 늘 행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게 당연한 일이죠.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처한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라는 곡은 그런 우리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도망가도 괜찮아, 같이 가줄게, 대신 그 다음엔 같이 웃자' 정말 도망치고 싶을
by
박주희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영화
나우시카, 평범함 속 올곧음을 바라보는 힘
먼 옛날, 현자들이 이야기 했던 성선설과 성악설, 즉 인간의 선함과 악함에 대해 생각할 때이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수많은 인과로 이루어진 세상 속에서 인간은 평면적인 존재가 아닌 입체적인 존재이기에 인간은 선하면서도 악한 행동을 하고, 악하면서도 선한 행동을 한다. 감정에 이끌려 이성적 판단이 불가능한 것에 대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 없으며, 이성적 판
by
김혜빈 에디터
2021.02.22
리뷰
도서
[Review] 직접 보는 것보다 생생하게 전해지는 스토리텔링의 힘 - 고궁의 옛 물건
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서 ‘작품’과 ‘유물’을 구분 짓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서 ‘작품’과 ‘유물’을 구분 짓기 시작했다. 우선 ‘작품’은, 내게 재잘재잘 말을 걸어오는 것들을 이른다. 나는 이런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어. 나는 이 시대 작품이야. 작가는 나를 통해서 이런 얘기를 전하고 싶었어. 이러한 말들을 걸어오는 것들. 그렇게 들려오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고뇌나, 감정에
by
권희정 에디터
2021.02.1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글 재밌게 쓰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좋은 에디터는커녕, 에디터가 되기도 힘들었던 나에 대해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하기 전 블로그를 운영했었다. 이 블로그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내 글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랬다. 누군가에게 내 글을 보여주는 걸 무척 싫어했다. 읽히기 위한 글을 쓰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다. 일단은 남들에게 보여주기에 충분히 좋은 글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충분히 잘 쓴 글이면 보여주고 싶고 아니면 당장
by
박경원 에디터
2021.0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를 즐기는 방법. [문화 전반]
문화를 즐기다. 어떻게 접근할까?
오늘날 문화 전파는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이동, 무역 등의 이외에도 ‘미디어(Media)’라는 매체, 수단을 통해서 보다 신속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루어진다. 미디어는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로 우리가 하나의 문화를 접하고, 더 나아가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잡지, 신문, TV, 라디오, 영화 등과 같은 전통적인 ‘매스 미디어(Mas
by
안지영 에디터
2021.01.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마음이 힘들 때 찾게 되는 나만의 공간 [공간]
고단한 하루의 끝에서 마음의 안식이 필요할 때,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되짚어보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시간이 필요할 때, 찾게되는 나만의 공간
신발을 벗고, 조심스럽게 대웅전의 문을 연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황금빛 불상이 저절로 내 마음을 경건하게 만든다. 그윽한 불상의 눈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나에게 말을 건네는 것만 같다. 오늘은 또 무슨 일로 왔느냐. 법당의 구석에는 방석이 내 키 높이만큼 가득 쌓아 올려져 있다. 조심스럽게 방석을 하나 꺼내고, 아무도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자리를
by
박철한 에디터
2021.01.18
리뷰
도서
[Review] 앨리스의 모험담을 통해 상상하는 힘을 얻다 - 도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상상하는 힘을 얻음으로써 이상한 나라로 떠나다
앨리스의 모험기를 완성한 캐럴과 본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집필한 작가는 필명 루이스 캐럴, 본명 찰스 럿위지 도지슨이다. 그녀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꾸며진 이야기들처럼 어릴 적부터 말장난, 인형극, 게임 등을 좋아했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아이들의 즐거움을 위한 게임과 퍼즐을 고안하기도 했다. 수학에 재능을 보였던 캐럴은 옥스
by
최수영 에디터
2021.01.17
리뷰
도서
[Review] 꿈꾸는 그 날을 향한 걸음 -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벌써 그 내일' 은 '지금 멈춰 서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 하나씩 미루어지는 동안 봄은 다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중략) 당신은 이미 다 알고 있을 테지만 한번 들은 이야기를 다시 전해 듣는 것과 이미 보았던 영화를 돌려 보는 것을 나는 좋아합니다 당신이 나를 좋아한다는 말과 내가 당신에게 했던 말들을 당신의 목소리로 다시 들어보는 일 나는 이제 예전만큼 자주 걷
by
윤희지 에디터
2021.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엄마 곰은 날씬한가? 아빠 상어는 힘이 세긴 하다. [문화 전반]
'곰 세마리'와 '아기 상어' 노래로부터 가져볼 수 있는 문제의식.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은 옳고 그름을 논하려는 것이 아님을 밝힌다. 또한, 이 글의 목적은 설득에 있지 결코 강요에 있지 않음을 역시 강조하고 싶다. 어쩌면 이러한 것이 우리의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 속에 편견을 길러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 흥미로운 고민 정도로 생각하고 읽어 준다면 감사하겠다. * 아름다운 멜로디와 정겨운 박자가 있는 노래는, 그것이 없
by
최호용 에디터
2021.01.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36.5도, 따뜻한 체온의 힘 [노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봐
36.5도=따뜻한 체온의 힘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다. 따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반드시 약할 수밖에 없다. 포기하고 싶은 삶의 순간에 조금 더 살아보라며 붙잡는 것은 곁에 있는 사람의 온정이다. 작년 이맘때쯤, 취객이 난동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있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성을 지르던 남성은 한 청년의 포옹에 고개
by
허향기 에디터
2021.01.04
리뷰
도서
[Review] 재난 속 글의 힘,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어둠의 시기엔 어둠의 언어가 되어 만나자. 시를 쓰고 읽는 눈빛은 빛의 하나여서 이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점멸한다.
2020년 12월 31일,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은 중국에서 코로나 19 발병이 공식화 된 지 정확히 1년후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초·중순이지만 중국은 이를 곧바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지 않았고, 그 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전 세계에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8200만명, 사망자는 180명이다. 수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02
리뷰
도서
[Review] 고흐는 익숙하지만 한국화가의 이름은 셋도 대기 힘들다면 - 방구석 미술관 2: 한국미술편
어느 샌가 이중섭의 소는 그냥 소가 아니게 되고, 김환기의 파란 점들은 그냥 점이 아니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박수근, <나무와 두 여인>, 1962, 캔버스에 유채, 130x89cm “이런 건 나도 그리겠다.” 학창시절, 미술시간이면 친구들끼리 툭하면 하는 말이었다. 학년이 점점 올라가고 여전히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나라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미술 작품들에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으리라고 어렴풋이 짐작하게 되면서, 아니 사실은 함부로 말했다간 남들이 무식
by
장은재 에디터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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