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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그 시절 홍콩, 왕가위 - 아비정전,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영화]
취향이 범벅된 그 시절 감성
왕가위 1958년 7월 17일 홍콩전영금상장 최우수 감독상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나는 1994년도에 태어났다. 그리고 왕가위 감독의 전성기는 누가 뭐래도 나에겐 1990년대다. 나의 탄생과 같이한 전성기라 모든 결을 이해할 수는 없고 감독의 모든 작품목록을 보진 못했지만 왕가위 감독의 작품은 내가 가장 선호하고 취향을 느끼는 결이다. 그 시절 내로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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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3.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 마님은 왜 사당을 불태웠나 [드라마]
“너는 가부장제를 그렇게 싫어하는데, 이런 드라마는 어떻게 참고 보는 거야?”
* <후궁견환전>과 <녹비홍수>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주변인들의 취향과 비교했을 때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고대의 규방 암투물을 좋아한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이런 드라마를 찾아보는 편인데, 최근에는 그 유명한 <후궁견환전(甄嬛传)>을 봤다. (국내에서는 <옹정황제의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고에서는 <후궁견환전>으로 명시한다
by
최은민 에디터
2021.03.20
리뷰
영화
[Review] 익숙한 곳에서 정말 먼 곳으로 - 정말 먼 곳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다. 그 거리만큼 우리는 상대를 전부 알지 못하고, 알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엔 각자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를 끌고 당기며 좁혀나가는 것은 사랑이다. 연인 간의 사랑이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던, 친구 사이의 우정이던, 성인군자에 대한 존경이던, 우리는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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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그들이 향할 곳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만을 바라보다 미처 놓치는 일이 없기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예고편, 쉽게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표정을 담은 포스터의 주인공인 2021년 봄의 기대작, '정말 먼 곳'을 감상하고 온 리뷰입니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정말 먼 곳'을 본 직후의 감상을 간략히 서술해 보자면, '불친절하지만 친절하다'였습니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그래서 이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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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에디터
2021.03.15
리뷰
영화
[Review]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 없기를 - 정말 먼 곳
어느 쪽이든 이번엔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오랜 가르침을 참 오래도록 받아왔지만,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건, 이 세상이 여전히 그것을 배우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라는 걸. 그렇기에 이 세상에는 세상과 멀어지는 식으로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상식이라 칭하는 고정관념 안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기에 다른 존재라고 인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그녀들의 티타임 - 홍차 리브레 [만화]
현실 속에서 행복을 찾아 헤매는 여자들, 그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하루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간을 말하자면 단연 티타임을 꼽겠다. 따뜻한 차 한 잔과 맛있는 디저트가 함께 하는 시간의 여유로움이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은 소중한 일상의 루틴이다. 혼자여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그 기쁨은 두 배가 된다. 테이블 위에서 오고가는 다양한 이야기는 교차로와 같다. 어느새 다른 일을 하고 다른 인
by
최예리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정말 먼 곳"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시골 마을보다 먼, "다른"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감.
* 스포일러 있음 '진우'는 '정말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사람도 몇 없는 곳이지만, 진우는 자신만의 안식처에서 자신의 딸과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왜 이 먼 곳으로 떠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편안해 보이는 진우의 모습에 일단 안심하고 영화를 봤다. 어느 날, 학교 친구 '현민'이 그 먼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0. 새로 태어나는 순간
TMBP시리즈 마지막 글, 기타의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나에 관해 썼습니다. 그동안 이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언제 새로 태어나는가, 그 물음은 이슬아로부터 출발한다. 작가 이슬아가 매일 자정 넘어 에세이 한 편을 메일함으로 보내주는 뉴스레터 ‘일간 이슬아’에서 그는 꿈에서 깬 순간을 새로 태어난다고 보았다. 숙면은 새사람이 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다. 푹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새로워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순간 같기도 하고 영원 같기도 한 낮잠 속에서
by
홍비 에디터
2021.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또 다른 처음'을 만드는 방법. [문학]
흘리지 않아도 되는 눈물을 흘리고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는 일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자리로 스스로를 이동시킨다.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 「비밀」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합니다. “흘릴 필요가 없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한다는... 저 역시 그렇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마찬가지일 텐데요, 그래서 조금 다르게 생각해 봅니다. 흘리지 않아도 되는 눈물을 흘리고 겪지
by
조원용 에디터
2021.02.27
오피니언
영화
이토록 고급진 오락영화를 보는 재미 - <킬 빌> 시리즈 (킬 빌 1, 킬 빌 2)
- 영화광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스타일을 중심으로 -
당연하겠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인생 영화에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라라랜드>처럼 꿈꾸는 사람들의 사랑을 뮤지컬 형식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든지, <원더풀 라이프>같이 사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차용해서 인간의 삶에 대한 부드러운 시선을 보여준다든지 말이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 인생 영화는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 빌 1,2> 이다
by
홍성욱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홍보, 자기PR, SNS [문화전반]
앞으로 우리의 눈길을 끄는 대상은 무엇이 될 지, SNS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침투할 것인지 미래가 두려우면서도 궁금하다.
지난 1년간, 정보의 생산자가 되면서 홍보, 자기 PR, SNS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거쳤다.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가? 라는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가? 라는 긴긴 고민, 어느 정도까지 자신을 노출해야 하는가 라는 심오한 질문, 그리고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인가에까지 이르는 성찰적인 질문까지. 블로그,
by
박은지 에디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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