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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회피형 애착과 1인 가구: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삶
심리학자 메리 아인스워스의 애착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외로움과 1인 가구 문화의 확산을 연결해 살펴보았다. 회피형 애착이 늘어나는 사회적 징후는 예능 ‘나 혼자 산다’ 속에서도 드러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혼자 사는 삶 속에서도 관계 맺기를 보여주며 고립이 아닌 연결의 중요성을 말한다. 우리는 이제 ‘단절’이 아닌 ‘선택적 연결’을 연습해야 할 때다.
회피형 애착: 메리 아인스워스의 애착 유형 실험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외로움과 관계의 단절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 그 출발점은 유아기의 애착 형성에서 찾을 수 있다. 심리학자 메리 아인스워스는 이를 실험으로 증명했다. 그는 낯선 상황에서 엄마와 떨어진 아이들이 보이는 반응을 통해 세 가지 애착 유형을 정의했다. 애착 유형 첫 번째는 안정 애착이다.
by
박기영 에디터
2025.05.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목이라는 서사로 내면을 담백하게 담아낸 앨범 - NOMAD [음악]
Ambid Jack의 새 앨범 NOMAD는 붐뱁 중심의 강한 플로우에서 벗어나, 담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내면의 순수와 방황을 이야기한다. 사회의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유목’이라는 서사로 풀어내며, 진심 어린 고백과 성찰로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나즈카 레코즈 소속의 '앰비드 잭(Ambid Jack)'의 새 앨범 NOMAD는 기존의 날카롭고 직설적인 붐뱁 스타일에서 벗어나, 힘을 쫙 뺀 담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또 다른 음악적 결을 선보이는 앨범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거침없는 에너지와 타격감 넘치는 플로우로 리스너를 압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오히려 감정을 덜어내고, 잔잔한 이야기와 고백을 통
by
노세민 에디터
2025.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로카드, 신비의 베일 너머: 역사, 방법론, 그리고 인간 심리의 저격 [문화]
15세기 게임용 카드에서 시작된 타로는 점술 도구를 거쳐 현대에는 상징과 직관을 활용한 자기 성찰의 도구로 발전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의미 부여 심리가 작용하며, 최근엔 유튜브 '제너럴 리딩' 등 미디어를 통한 확산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이고 있다.
현대 사회는 합리성과 과학적 사고를 중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타로카드 앞에서 자신의 고민을 내려놓고 조언을 구하는 현상이 관찰된다. 타로카드는 단순한 점술 도구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본고의 목적은 타로카드의 역사적 배경과 해석 방법론, 그리고 사람들이 타로에 기대는 심리적 기제를 탐구하여, 비과학의 일상성에 대해
by
오해인 에디터
2025.05.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로운 여행에 나설 준비를 마치며
부디 두고 온 모든 것들이 여전히 안녕했으면 좋겠다
그 무엇보다 값지게 여기고 싶었던 배움은, 여행자가 되어본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학생도, 그렇다고 직장인도 아닌 내가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어본 것이다. 선택지에 없던 옷이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무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잠시 머물다 떠나는 존재로서 낯선 땅, 낯선 풍경, 그리고 낯선 사람들을 차례대로 만났다. 그 모든
by
박정빈 에디터
2025.05.20
리뷰
도서
[Review] 삶의 격랑을 예술로 승화시킨, 또 다른 영감이 될 27인의 이야기 –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도서]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본인을 포함한 예술 애호가들의 머릿속에는 저마다의 우상으로 채워진 예술 신전이 있기 마련이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입문자라는 표현도 과분하게 느껴지는 내게는 일정한 규격이나 뚜렷한 질서 없이, 그저 좋다는 말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그때그때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들이 난잡하게 늘어선, 좁은 다락방 정도로 소개하는 편이 훨씬 어울릴 것 같다. 물론,
by
김소형 에디터
2025.05.1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국경을 넘어선 다채로운 영화의 향연 [영화]
26회 전주국제영화제 후기
2025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영화제는 독립영화가 지닌 고유한 실험 정신과 과감한 도전을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을 통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의 삶을 섬세하게 조명하거나, 영화라는
by
여정민 에디터
2025.05.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왜 돈을 내고 갇히는 거야? [공간]
끊을 수 없는 방탈출의 매력 포인트
나와 내 친구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요즈음 다시 뜨겁게 불타오른 소재가 있다. 바로 ‘방탈출’이다. 방탈출에 처음 입문했던 건 2021년 무렵이었다. 고등학교 친구 네 명이 모인 톡방에서 공포 방탈출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모든 만남에서 주도적이었던 친구 두 명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준 덕분에 인생 첫 방탈출을 하게 됐다. 어딘가 어설프고 현실감 없는
by
김지현 에디터
2025.05.11
리뷰
영화
[Review] 주변인을 바라보는 주변인의 시선 - 영화 ‘보이 인 더 풀’
‘물갈퀴’ 빼고 <보이 인 더 풀> 보기
<보이 인 더 풀>은 청소년기 꿈과 감정을 마치 물 한 방울에도 금방 흐트러질 수 있는 고요한 수면을 보이듯 담담히 지켜보는 영화다. 여기서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인 석영은 원치 않게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거기서 발에 물갈퀴를 가진 내성적인 소년 우주를 만나게 되고, 이 둘은 서로의 비밀과 꿈을 공유하며 가까워지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 고등학
by
류나윤 에디터
2025.05.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독한 도시에서 예술가들이 살아가는 방법 [도서/문학]
중요한 것은 다정함을 잃지 않는 것
외로운 도시는 뉴욕에서 활동한 예술가 일곱 명의 삶과 그들의 예술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고독을 다룬 책이다. 저자인 올리비아 랭은 운명이라고 생각한 남자와의 찬란한 미래를 꿈꾸며, 영국 생활을 과감히 청산하고 뉴욕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행복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뉴욕 생활은 이내 남자의 변심으로 쉽게 무너져내렸다. 우울, 절망, 무기력과 같은 감정
by
서예진 에디터
2025.05.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요약될 수 없는 마츠코의 사랑과 삶 [영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츠코를 기억하는 사람들
한 달 전 이 영화를 봤다. 범상치 않은 포스터가 암시하는 것들을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늘 미뤄 두었던 작품. 어느 날 느닷없이 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고, 이 영화가 나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 것 같다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마츠코의 일생을 여러 번 곱씹다가 이 영화에 어떤 말을 보탤 수 있을까,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졌다. 그만큼 여운이 긴 영
by
박수은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좋은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도서]
위트와 기획력이 돋보이는 화제의 책, <좋은 사람 도감>
닮고 싶은 사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질문할 때 닮고 싶은 사람의 모습은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이십 대 초반엔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 사람',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 '제 몫을 잘 해내는 사람'을 닮고 싶었다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사람들을 관계를 맺기 시작한 이후로 닮고 싶은 사람은 '함께 있을 때 즐거운 사람', '타
by
박수은 에디터
2025.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방인이 여기에 있다 - 젊은 W의 새로운 슬픔 [도서]
나와 당신의 수많은 이방인들을 껴안는 방법
배려와 오지랖 사이의 거대한 공백 봄을 맞아 새 옷을 장만하려 패션 콘텐츠를 뒤적거릴 때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조언이 하나 있다. “사람들이 어떤 계절감의, 어떤 디자인의 옷을 입는지 살펴보세요.” 이것만큼 내게 어려운 일이 없다. 왜냐하면 나는 남들의 옷가지 따위에 큰 관심이 없으니까. 아니지, 바르게 정정하겠다. 나 자신에 관한 일이 아니라면 사실
by
서지원 에디터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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