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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그럴 바엔 그냥 살고 싶은 대로 살자 [문화 전반]
인생은 소설이 아니다. 따라서 편집점에 따라 해피앤딩과 새드앤딩은 변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10대 시절 나 자신이 나를 그토록 '불행' 하게 여겼던 이유는 다 소설과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내 지나친 믿음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세상은 권선징악의 구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작년 영어로 실제로 단편 소설을 처음부터 결말까지 구성을 해 본 경험에 의하면, '권선징악'이라는 이야기 구도는 독자가 쾌감을 느끼도록 구성된 클리셰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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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22.05.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거지가 꿈이야?
가성비와 가심비 사이 어느 지점
일상이 다시 회사가 되었다. 단축된 출퇴근 거리와 칼퇴의 나날이 나를 조금 다른 일상으로 이끌어 주리라 생각했지만, 전에 다녔던 곳에 재입사라 긴장감 제로, 익숙한 출근길 버스 안에서 퇴근을 생각하는 익숙한 과거를 반복하고 있다. 대책 없이 뛰쳐나온 퇴사였고 겁도 없이 덜컥 적금도 들어놔서 쪼들리는 생활을 했다. 돈이 없는 날 백수 생활은 처음이었기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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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2.04.18
문화소식
전시
[전시]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와이즈파크 홍대점]
다시 꿈꿀 수 있는 세계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 - 다시 꿈꿀 수 있는 세계 <전시 소개> 자연의 모습을 다루는 일러스트와 꿈속의 환상을 표현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있는 몰입도 높은 전시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와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The Color Spot : 꿈속의 자연'이 01월 11일부터 홍대 와이즈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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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카페 안에 담긴 '철' [공간]
체인점은 우리에게 '같은 만족스러움'과 '다른 경험'을 주려 한다.
우리가 프랜차이즈 가게를 자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알고 있는 맛, 실패할 수 없는 보장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느 곳을 가도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프랜차이즈의 장점이자 그들의 생존 법칙이다. 하지만 여기, 같은 브랜드이지만 색다른 컨셉을 보여주는 매장이 있다. 바로 카페 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테라로사는 강릉에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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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4.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차갑거나 뜨겁거나 '낙원의 밤', '뜨거운 피' [영화]
뻔하면서 잘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이다. 클리셰를 넣지만, 거기서 ‘한 끗 다른’ 것을 만드는 건 분야를 막론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낙원의 밤>과 <뜨거운 피>는 각자 나름의 색깔로 한국 느와르를 풀었다. 영화적 완성도를 논하기 보단 두 영화의 때깔을 소개해보려 한다.
개봉영화 목록 중에 국산 느와르 영화가 있으면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나에게 한국 느와르 영화는 ‘실패는 안하는’ 영화다.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배우들의 연기도 보기 좋은 그런 종류의 영화. 느와르는 자극적이고, 캐릭터들의 개성이 워낙 강하니 심심할 틈이 없다. 그리고 한국 느와르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회 뜰 때나 쓸 것 같은 칼이나 야구 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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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2.04.03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순서로 정하는 시작점 - 용감한 구르메의 미식 라이브러리
뚜렷한 음식문화의 나라
가족과 함께 외식할 때면 항상 긴장된다. 과연 가족들의 미식 기준을 충족할지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답게 우리 가족도 꽤나 음식에 진심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맛있는' 음식에 진심이며, 맛없는 음식에 돈을 쓰는 걸 돈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아까워할 정도다. 그러니 가족 중 맛에 대한 기준이 가장 낮은 필자로서는 항상 긴장될 수 밖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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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지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무용하고 아름다운 시간 [공간]
복합문화공간 '어쩌다 산책'
자주 방문하는 일대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애정하는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공연 관람을 위해 빈번하게 들리는 대학로에는 애정하는 공간이 정말 많은데, 그중 복합문화공간 '어쩌다 산책'을 소개하려 한다. '어쩌다 산책'은 어쩌다 가게, 어쩌다 책방, 어쩌다 집 등 다양한 공간을 기획하는 '어쩌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점과 카페가 연결된 공간이다.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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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인입니다. [문화 전반]
사이즈에 따라 다른 시각, 다른 관점 그리고 다른 고민
“모두가 적어도 한 번쯤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브로콜리와 파슬리가 때로는 숲처럼 보이고, 물 표면에 떠있는 나뭇잎은 때때로 작은 보트처럼 보입니다.” “소인의 관점에서 본 매일매일의 일상적인 것들은 우리에게 재밌는 생각을 많이 가져올 수 있습니다.” - Tanaka Tatsuya 타나카 타츠야, '소인'의 관점 앞의 작품들은 사진 작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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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03.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협잡꾼이 아닌 예술가로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 [사람]
에술가가 아닌 협잡꾼. 옳지 않은 방법으로 속이는 짓을 하는 사람. 그게 나였다.
마티스처럼 지팡이로도 지탱할 수 없는 뚱뚱한 몸. 그래도 그의 마지막 작품은 모든 걸 바쳐도 아깝지 않은 걸작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걸작을 남겨야 한다. 한 번이라도 예술가라고 불린 자라면 그래야 한다. 무언가를 아끼고 무언가를 조심하느라 주춤거리고 그러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고 기대하는 자는 예술가가 아닌 협잡꾼이다. - 김점선, <점선뎐>, 386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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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에디터
2022.03.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내가 인생을 마주하는 자세
똑똑똑~ 정유진님 안에 계신가요? 오늘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 하러 왔습니다. 함께 이동하시겠습니다! 대기실에서 나와 스태프를 따라 이동했다. 깔끔한 건물 밖으로 나가니 갑자기 쏟아지는 환한 햇살에 눈이 부셨다.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니, 건물 밖에선 낌새도 보이지 않던 아담한 정원이 펼쳐져 있었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라니, 믿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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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3.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래된 상점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도서/문학]
모두 그곳에 있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을 지켜봐주고 그 행복을 빌어주면서.
오래된 상점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동네 쇼핑센터를 갔던 적이 있다. 그 당시 시장과 슈퍼만 가봤었던 나에게 쇼핑센터는 무척 신기했다. 일단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게 신기했고 커다란 건물 안에 작은 가게들이 즐비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층마다 다른 물건을 팔고 식당가에 각종 음식, 옥상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이 있었다.
by
빈민지 에디터
2022.03.12
리뷰
도서
[Review] 과학의 시선과 미술의 시선이 맞닿는 그 지점에서 - 빛이 매혹이 될 때 [도서]
세상을 보게 하고, 어둠을 밝히며 사고의 방식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빛이라니.
Prologue. 빛의 존재를 평소에 의식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밤에 잠들기 위해 불을 끄고 누울 때에나, 아침에 눈을 뜨고 지난 밤 모습을 감췄던 햇빛이 반가울 때에나 그제야 빛이 존재하고 있음을 종종 알아차린다. 빛이 없다면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공기처럼 우리 주변에 너무나 당연히 머물러주기에 딱히 들여다보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by
차소연 에디터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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