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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나를 곱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
나의 등불이었던 부모님과 모든 온실 속의 화초들에게 바치는 세 노래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백작 부인이 아들을 놓아주지 못하는 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곱게 자랐다는 말에 면역이 없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내가 눈치 없게 행동했나?' '사회생활을 잘 못 하나?' 같은 걱정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부모님의 진심 어린 애정과 보호가
by
허향기 에디터
2020.11.21
리뷰
영화
[Review] 안티고네 - 무엇이 그녀를 영웅으로 만드는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17살 소녀의 처절한 선택
영화 제목의 모티브가 되는 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남다른 가족애의 전형이다. 그녀는 전쟁터에서 죽은 오빠 폴리네이케스를 조국의 배신자로 규정하여 매장을 금지한 크레온의 명령을 따를 것을 거부하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에 모래를 3번 흩뿌려 장례 의식을 행한 뒤 사형을 선고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죽은 가족의 매장은 결코 등한시될 수 없는
by
신민경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인생영화 - 김 모씨의 미스리틀선샤인 [영화]
인생영화가 무엇이냐고 묻고,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제 친구, 지인의 인생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록합니다.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문장 교정, 매끄럽게 다듬기 용으로 수정을 거친 후 문맥을 살리기 위해 편집된 내용입니다. * 아주 많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최고의 인생 영화를 하나만 꼽아주세요.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서울에 사는 이십대 중반 김OO 라고
by
우준영 에디터
2020.11.11
리뷰
영화
[Review] 불행의 반복을 끊어내기: 글로리아를 위하여 [영화]
나비효과 같았다.
말갛게 웃는 갓난아기의 볼우물과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 그리고 '글로리아를 위하여'라는 제목이 아래에 적힌 포스터. 궁금했다. 아이에게 제 인생을 헌신하는 어머니의 사랑, 즉 흔히 말하는 모성애를 다루는 영화일까? 하지만 글로리아의 탄생은 영화의 시작점이지 스토리의 핵심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굴레'가 주요 키워드라고 느꼈다. 줄거리를 짚
by
박윤혜 에디터
2020.1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알로하, 나의 엄마들
가족과 세대를 포용하는 주체적인 그녀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책 마지막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딸 펄의 대사일 것이다. 펄은 하와이 이민 2세대와 오늘날의 청년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무용을 전공하기 위해 하와이를 떠나 미국 본토에서 대학을 다니고 싶어한다. 반면 하와이에서 대학을 나와 교사가 되길 바라는 엄마 버들에게 펄은 “It’s my life. It’s none of your
by
오지윤 에디터
2020.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가족이 되는 방법 -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화]
스트릿 출신이 뭐가 어때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나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이름은 쫑이, 작고 하얀 몰티즈였다. 맞벌이로 인해 자주 집을 비우던 부모님께서 외로운 하루를 보낼 나를 위해 또 다른 가족을 품어주신 것이다. 우리의 첫 만남은 굉장히 어색했다. 강아지를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던 나와 의자 밑에 숨은 채 나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쫑이. 어리고 내성적이던 우
by
송아영 에디터
2020.10.11
리뷰
도서
[Review] 한 발자국 멀리서 본 당신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 아버지의 사과 편지
가해자를 소환하고 자신을 타자화함으로써 얻은 자유
나는 지금 <아버지의 사과 편지>를 읽은 감상을 쓰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내가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 읽고 난 지금, 각오했던 것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 나는 분명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책을 펼친 건데 그 안에 남을 미워하지 못해서 나만 끈질기게 미워했던 내
by
진금미 에디터
2020.09.24
리뷰
도서
[Review] 고요하지 않은 고요함 - 도서 '고요한 인생'
가족에서,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
"가족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나요?" 대부분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위의 사진처럼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과연 부모님이 모두 계신, 심적으로까지 여유로운 가족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말 이러한 모습이 ‘전형적인 가족’이라는 단어에 맞긴 한 것일까? 『고요한 인생』 문학〉 한국소설 신중선 지음|내일의문학 204쪽|값
by
연승현 에디터
2020.09.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피해자다운 피해자는 어떤 모습인가? [사람]
눈에 띈 기사 한 줄 ‘자신 성폭행한 친부, 감형 요청한 딸. 법원은 왜 거절했을까’
눈에 띈 기사 한 줄 ‘자신 성폭행한 친부, 감형 요청한 딸. 법원은 왜 거절했을까’ 2020년 9월 4일 머니투데이에서 발행된 기사이다. 패륜범죄 기사 발췌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징역 13년을 확정받았다. 노 씨는 2018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친딸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노 씨는 성관계를 해주지 않으면 극단적
by
문소림 에디터
2020.09.12
리뷰
도서
[Review] 가족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잖아요 : 고요한 인생 [도서]
생각보다 흔한 '이런' 가족.
종이 냄새가 아주 강한 책. 표지의 푸름을 몇 장 넘기면, 면면을 빼곡히 채운 정갈한 글씨체가 보였다. 편안하고 따스한 이야기려나. 예상은 보기 좋게 엇나갔다. 일곱 개의 이야기는 결핍, 절망, 소외, 분리, 부적응 등 어두운 면을 중심소재로 내세웠다. 다만 그렇게 울적하지 않다는 점이 다음 장을 넘기게 도와준달까. 노골적인 표현력 때문에 강한 불쾌함이
by
박윤혜 에디터
2020.09.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치매는 흉이 아니다 [사람]
기억을 잃는 것이 아닌, 기억을 거슬러 여행하는 것
인터넷에 ‘치매’를 검색하면, 치매 예방 혹은 치매 자가진단 등 대부분이 앓고 싶지 않은 병명으로 보인다. 치매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담당하는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간단히 기억을 잃는 것이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을 포함한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간다. 더하여 지
by
문소림 에디터
2020.08.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눈으로 담아 가는 가족사진을 기록하다
유리창에 비친 우리와 그 너머의 부모님을 눈으로 담는 순간
유리에 비친 우리와 창 너머의 부모님. 우리 가족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2020년 여름의 추억을 눈으로 담는 순간.
by
이유진 에디터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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