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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딱딱한 뉴스의 벽을 허무는 고슴도치의 가시 [문화 전반]
뉴스레터 대표주자 뉴닉의 성장기를 알아보자
뉴스레터를 일 년 넘게 구독 중이다. 양질의 정보를 이메일로 쉽게 받아볼 수 있고 비교적 읽는 데 부담이 적다는 큰 장점에 홀려 흥미로워 보이는 뉴스레터들을 하나 둘 구독했다. 물론 메일을 잊고 살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낸 후 메일함을 볼 땐, 짧은 뉴스레터들조차 부담이 되어 그냥 넘긴 적도 많다. 그런 와중에도 꼭 챙겨 보는 뉴스레터가 있다. 바로 뉴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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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2.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자랑의 시대'에서 꼭 한번은 들어볼 만한 노래, <부럽지가 않어>
천재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쩜 이렇게도 이 시대의 '자랑중독', '자랑 연쇄고리', '부러움 연쇄고리'에 빠진 우리들의 삶을 그대로 압축하여 노래를 읊을 수 있나.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그저 순수 한글로 빚어낸 이 노래는 한 번이라도 '부러우니까 자랑을 하고 자랑을 하니까 부러워진' 경험을 한 사람에게 '흠칫'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게 누구나면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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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4.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장기하, 근데 이제 공중부양을 곁들인 [음악]
무대에서 완전 날아다니는 가수
그가 돌아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008년 싱글 앨범 <싸구려 커피>로 데뷔, 인디밴드로서는 꽤 큰 성공을 거두고 2018년 정규 5집 mono를 마지막으로 데뷔 10년만에 밴드의 해체를 선언했다. 그 후 장기하는 3년의 공백을 가졌고, 솔로 가수 장기하로서의 첫 앨범 <공중부양>으로 돌아왔다. 나는 늘 그의 독특한 음악을 사랑했고, “장얼” 시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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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2.04.1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이 있어서 깊어요
성장기 어른으로 살아가고 싶다.
나 다음으로는 일곱 살짜리 손녀가 할아버지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넸다. 오늘 아침에 쓴 편지랬다. 아주 삐뚤빼뚤한 글씨로 이런 문장이 쓰여 있었다. ‘할아버지가 있어서 깊어요.’ 그걸 보고 할아버지가 웃었다. “기뻐요를 잘못 썼구나!” - 이슬아 <심신단련>, '당신이 있어서 깊어요' 편 中 Q. 안녕하세요. 인터뷰 전에 요즘 마음에 품고 사는 문장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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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22.03.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ENFP의 상상 2
개인기 학원
나는 장기자랑이 싫다. 물론 처음부터 싫었던 것은 아니다. 대학교 신입생 OT에서 별것 아닌 이유로 무대에 끌려가 막춤을 춘 이후, 나는 한동안 여기저기서 ‘OT 때 걔’로 불렸다. 그 인상이 희미해지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는 내가 첫 학기를 거의 없는 사람처럼 보낸 이유 중 하나였고, 한동안 자려고 누울 때면 그 순간이 생각나 나무토막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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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 에디터
2022.01.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장기하와 얼굴들 -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음악]
'그건 니 생각이고' & '초심'
ⓒ 장기하와 얼굴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달이 차오른다, 가자’라는 음악을 종종 틀어주셨다. 처음엔 공연 영상을 보던 반 친구들이 킥킥거리며 웃다가 이윽고 눈을 반짝이며 영상을 주의 깊게 보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두 팔을 휘적거리는 독특한 안무가 아직도 선명할 만큼 나에게도 인상 깊게 다가왔다. 그때 이후로 담임선생님의 독특한 음악 취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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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1.10.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상 속 진짜(uncool)를 찾아 [영화]
막연한 순수성을 버릴 때 우리는 '진찌' 자기 자신과 마주하며 성장한다. 우리 모두의 성장기,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우리는 모두 한 번쯤 우상을 가져본 적 있다. 그 이유와 대상은 제각기 다르겠지만, 우리는 한 번쯤 어떤 대상을 막연하게 동경해 본 적이 있다. 동경의 대상은 우리의 친구일수도, 연예인일수도, 우리의 부모님일 수도 있다. 우상을 가진다는 건, 닮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는 우리 모두가 거쳐온, 우상에 대한 회고록이다. 막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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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에디터
2021.10.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무 신경 쓰지 말자 - 상관없는 거 아닌가? [도서]
신경쓸 게 많은 우리에게 장기하가 하는 말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를 안다. 어느 날 갑자기 TV에 이상한 컨셉의 한 밴드 그룹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역시 영 이상했다. 뭐랄까 일반적이지 않고 웃겼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첫인상은 그랬다. 까만 뿔테를 쓴 멀쑥이 키가 큰 남자가 보컬이었다. 그가 바로 장기하였다. 나중에는 아이유와의 연애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어쨌든 나의 첫인상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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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2021.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살아 있는 자의 자발적 추천사 [도서/문학]
분명, 지금 들리는 소리는 최초의 박동, 첫 번째 박동, 여명을 알리는 박동이다.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Réparer les vivants)> 2014년에 출간된 이 책은 한 사람, '시몽 랭브르'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와 다른 이에게 이식될 '그의 심장'에 관계된 사람들의 상황·심리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장편소설이다. 보통 인물들의 대사가 큰따옴표 안에 들어 있는 다른 책들과 다르게, 서술되는
by
정서영 에디터
2021.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2년이 담긴, 3시간 용량의 타임캡슐 [영화]
영화 Boyhood(리처드 링클레티, 2014)
Boyhood, 여정의 시작 2014년 개봉한 이 영화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이 영화는 영화사에 ‘시간’에 대한 작은 물결을 일게 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 그 물보라는 파도가 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지나간 기억들에 발을 담그게 한다. 영화에서는 시대가 읽혔고, 시대 속에서는 한 평범한 가정이 보였다. 메이슨과 사만다는 해리 포터시리즈를
by
이나경 에디터
2021.07.18
리뷰
도서
[Review]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성장기 - 도서 '조의 아이들'
플럼필드에서 얻은 씨앗을 가지고 삶이란 꽃을 피워내다
드디어 완성된 <작은 아씨들> 시리즈 지난 9월, <작은 아씨들>의 완결판이자 3, 4부 합본인 <조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작은 아씨들>을 꽤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 역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드디어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걸 내 눈으로 직접 본다니, 왠지 모르게 시원섭섭한 마음이 교차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으려니 전작의 기억이 가
by
최수영 에디터
2020.10.05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부러운 고양이
요즘 난 고양이가 되고싶다.
[ Illusted by 파도 ] 고양이는 인간과 달리 신피질이 없어 과거, 현재, 미래 같은 시간 개념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을 한 공간에서 살아도 고양이는 지루해하지 않는다. 어느새 공간이 제한된 삶이 꽤나 길어졌다. 상황은 끝이 날 듯 끝이 나지 않더니 현재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난 요즘 고양이가 너무나도 부럽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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