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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대학로를 찾은 고전 - 햄릿 [공연]
대학로 연극이 된 고전 <햄릿>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To be or not To be,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말로 대표되는 <햄릿>을 둘러싼 가장 대표되는 주제는 삶과 죽음의 경계이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을 찾은 이번 <햄릿> 연극은 우리에게 어떻게 사느냐를 전달하기 위해 고안되었다는 연출이다. 아무리 셰익스피어를 좋아도 여전히 그는 어려운 아저씨로 다가오긴 한다. 그럼에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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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9.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어리석으며 무능한 젊은이여 - 명동예술극장 '햄릿' [공연]
여성 햄릿의 등장. 명동예술극장 <햄릿> (정진새 각색, 2024) 후기.
7월 5일부터 7월 2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정진새의 각색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정진새의 <햄릿>은 젠더프리 캐스팅 작품이다. 주인공 햄릿은 왕자가 아닌 공주로, 이봉련 배우가 연기하게 되었으며 원작에서 여성이었던 햄릿의 애인 오필리아는 류원준 배우로 캐스팅되었다. 오직 남성뿐이었던 햄릿의 친구들 역시 여성과 남성 모두 캐스팅하는
by
진세민 에디터
2024.07.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6명의 농인 배우와 4명의 소리꾼 - 맥베스 [연극]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모든 배역을 농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는 연극이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다.
2023~2024년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획공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에 <맥베스>가 올랐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맥베스는 끝없는 욕망으로 파멸하는 인간의 처절한 비극을 담고 있다. 이번에 김미란 연출가의 연출로 각색된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왕위 찬탈 전이었던 원작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열여섯 대목으로 압축했다. 또한 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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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7.05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영화 - 영화를 익스트림하게 클로즈업하다.
영화라는 친구도 혼자서 좋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대학교 1학년, 우연히 시작하게 된 영화 비평학회는 나에게 커다란 영감들을 참 많이도 가져다주었다. 연출이 전하고자 하는 바, 그로부터 흘러나오는 미감과 영감 모든 것들이 영화를 에워싸고 있는 데 그렇게 벅찰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비평” 학회이다 보니 영화에 대한 지적 지식이 매우 필요했고, 아무리 영상을 전공한 나라도 영화 자체를 전공하지
by
임주은 에디터
2024.07.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발레로 만나는 사랑을 속삭이던 연인의 비극 [공연]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여러 버전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은 로미오 몬테규와 줄리엣 캐퓰릿이 가문 간의 갈등과 대립 속에서 사랑을 하지만 결국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되는 작품이다. 이 희곡을 바탕으로 발레 문법에 맞게 각색하여 만든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1935년에 작곡된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발레 음악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많은 안무가들이 자신만의
by
이다연 에디터
2024.05.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욕망과 파멸의 교차로에서 [도서/문학]
맥베스(Macbeth), 윌리엄 셰익스피어
Theodore Chasseriau, Macbeth and three Witches(1855, 90x72cm, 오르세미술관) 제1막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Macbeth)》는 세 마녀의 등장으로 막을 올린다. 마녀들은 천둥과 번개 속에서 비밀스러운 계략을 꾸미고, ‘맥베스가 코더 경이 될 것’이라는 첫 번째 예언을 실행시킨다. [맥베스
by
김보현 에디터
2024.04.29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인종과 종교를 지우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쓰다,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 [공연]
인종과 종교가 지워지고,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다시 쓰이다
국립창극단은 2012년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도입 이후부터 전통의 틀을 깨고, 창극 <메디아>, <트로이의 여인들>, <리어> 등과 같이 서양의 작품과 창극을 결합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왔다. 국립창극단은 전통(판소리)을 유지하면서도, 전통에 얽매이지 않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젊은 스타
by
김소정 에디터
2023.12.3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그대를 한여름의 날에 비할 수 있을까?
불멸의 형태로 시간 속에서 자라는 아름다움, 그리고 이것이 우리에게 생명을 줄 것이라는 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시야를 넓혀 주의를 기울여보면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illust by 나캘리]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번입니다. 번역은 위즈덤하우스의 허성심 님 번역을 참고하였습니다. '그대를 한여름 날에 비할 수 있을까?' 오늘 제목은 첫 줄의 문장인데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싱그러운 자연환경의 푸르름과 반짝임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라 그런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체적인 젊음은 시
by
김성연 에디터
2023.12.20
리뷰
PRESS
[PRESS] 소리꾼 이연주의 두 번째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프로젝트, 1인 창극 판소리 '더 리어'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과 경험으로 이연주가 작창함으로써 새롭게 만들어낸 리어를 관객에게 어떻게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현재 국악계는 브레히트와 판소리를 결합한 이자람의 파격적인 행보를 시작으로, 여러 소리꾼이 서양 문학과 판소리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더불어 국립창극단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각색한 창극 <리어>, <베니스의 상인들>을 공연하였으며,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소리꾼 이연주는 창극 무대와 판소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하고 있다. 2
by
김소정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셰익스피어가 아니면 어때! -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
셰익스피어에 맞서는 비운의 극작가 닉 바텀의 고군분투 뮤지컬 제작기
뮤지컬 ‘썸씽로튼’은 바야흐로 문화예술의 시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다. 당대 최고의 극작가인 셰익스피어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반면, 올리는 극 마다 쫄딱 망하는 비운의 극작가 닉과 나이젤 바텀 형제는 생활고에 시달린다. 닉은 성공하기 위해 최고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인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를 찾아가는데 노스트라다무스가 셰
by
성예진 에디터
2023.10.14
리뷰
PRESS
[PRESS] 행함은 아름답다 - 2023 SPAF 샤요 국립무용극장, 익스트림 바디
견고한 미래를 만드는 익스트림 바디
이번 여름은 이벤트로 가득했다. 신기한 인연과 좋은 만남, 재밌는 일을 잔뜩 마주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여름에는 이벤트였던 일들이 익숙해지고, 마음도 날씨처럼 찬물을 끼얹은 듯 폭하고 가라앉았다. 가을바람은 이제 정신 차릴 때라고 알려주는 듯했고, 새롭던 일상이 익숙해진 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아침 밤낮 할 것
by
김예린 에디터
2023.10.13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바꾸는 내 인생의 장르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음유시인 햄릿과 경비병 줄리엣
전 세계의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명작을 탄생시키고자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의 지침에 따라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시 집필하고 있는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가 원고 속에 직접 뛰어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때에, 갑자기 불어온 거센 바람에 원고들이 뒤섞이고 만다. 이로 인해 두 작품의
by
송진희 에디터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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