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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 –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이한 아름다움과 경이의 세계로
장르 영화를 좋아한다면, 매년 여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제가 있다. 사방에 유혈이 낭자함은 물론이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이미지들 사이로는 저마다의 광기가 삐져나오다 못해 철철 흘러넘친다. 그 광기의 현장 한가운데서 관객은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는 동시에 기이한 아름다움과 경이에 빠져들기도 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그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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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산골짜기에서 영화 보기 2 - 2022 무주산골영화제
이틀 간의 행복했던 무주 여행
* 이전 글과 이어집니다. 생애 처음 본 산골짜기 야외극장은 뭐랄까, 의외였다. 생각보다 영화를 보는 환경이 열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잔디밭 앞에 놓인 스크린의 크기는 적당히 큼지막했고, 외부 소음이 한층 덧대어져 들리는 영화 소리는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케 했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산골짜기로 널리 널리 울려 퍼졌다. 40도쯤 기울어진 언덕의 경사도 역시
by
윤아경 에디터
2022.07.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산골짜기에서 영화 보기 1 - 2022 무주산골영화제
이틀 간의 행복했던 무주 여행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엄마, 무주 갈래?” 급작스러운 무주행을 결정하게 된 건 무주로 떠나기 2주 전의 일이었다. 바쁘게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역 안에서 나는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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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6.23
리뷰
도서
[Review] I am More - 털 난 물고기 모어 [도서]
'모어는 MORE고 毛魚다'
시작은 영화제였다. 모어를 알게 된 것은 2021년 11월 서울독립영화제에서였다. 찬 바람이 쌩쌩 불어오던 11월 29일, 나는 모지민 배우의 다큐멘터리 영화 <모어>를 관람했다. 당해 서울독립영화제의 첫 관람 작으로 만나본 <모어>는 84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작품이었다. 나는 영화 속 모어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그가 세상을 향해 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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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5.14
리뷰
공연
[Review] 2년 만에 마주한 ‘꿈 같은 순간’ - Wonderland Festival [공연]
'신비한 음악의 세계가 펼쳐지는 꿈 같은 순간'
어언 2년 만이다.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함성을 지르며 ‘온전히’ 공연을 즐기게 된 것이 말이다. 그해, 2020년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찔하다. 코로나가 전 문화계를 강타하면서 당해 예정되어 있던 공연들이 우후죽순으로 취소되었던 2년 전의 나날들. 나를 포함한 많은 공연계 팬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깜깜한 심정으로 당시 상황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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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5.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9년 지기, 하연에게
우리의 9년을 돌아보며, 네게 보내는 편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 9년 전에 처음 만난 우리를 말이야. 학창시절을 통틀어 최악의 담임을 만났던 그해, 우리는 같은 교실에 앉아 있었지. 그 담임이란 작자는 툭하면 회초리로 아이들을 때리고, 머리와 이마를 쥐어박곤 했잖아. 회초리를 심하게 맞은 아이는 다음날이면 맞은 부위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오곤 했어. 숙제를 해오지 않거나 수업시간에 1분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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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4.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세 달간 SNS를 끊어보았다 [문화 전반]
그리고 나에게 생긴 조그만 변화
그리 대단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인터넷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기 꺼릴 만큼 불편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오래도록 연을 이어가고 싶은 이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좋아하는 취미를 나누고, 하루의 일상을 가볍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SNS만 한 곳이 없었다. 나는 관심이 가는 작품이나 소소한 자랑거리가 생길 때마다 쉴 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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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4.12
리뷰
공연
[Review] 클라리넷의 매력에 빠지다 -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공연]
대한민국 관악계의 대표주자, 조성호 클라리네스트를 만나다
음악과 예술 작품에 동시에 동화되기를 좋아한다. 한동안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읽으면서는 비틀즈의 ‘Norwegian Wood’와 해당 곡이 수록된 앨범 ‘Rubber Soul’만을 주야장천 듣고 다녔다. 얼마 전에는 『시계태엽 오렌지』라는 책에 한창 빠져있었는데,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인 주인공 알렉스는 클래식 음악에 유독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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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4.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도서]
유지혜 작가의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를 읽고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왕 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 것이라면, 입맛에 맞는 재미있는 소설이나 세계 문학 전집, 또는 지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정보성 책들을 읽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했다. 그런 편향된 독서만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지름길이요, 지당하고 마땅한 일이라고 여겼다. 한때는 자기계발서조차 끔찍이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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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3.22
리뷰
도서
[Review] 취향의 발견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도서]
365일 모든 순간에 미술을 즐기고 싶어졌다.
언젠가 정세랑 작가의 여행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를 읽고 다짐하게 된 것이 있다면, 훗날의 유럽여행에서 방문하고 싶은 미술관을 원 없이 방문하는 것이었다. 정세랑 작가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해당 도시만이 품고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전시회 등을 부지런히 다니고 있었다. 더하여 일전에 방문했던 장소를 몇 번이고 찾아가는 열정까지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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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3.1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문화'에 대한 고찰
포용과 연대의 문화에 대하여
‘좋은 문화’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 퍽 당황스러웠다. '좋은 문화'에 걸맞는 조건이 퍼뜩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히 문화생활로 일컬어지는 가요, 드라마, 영화, 전시 등의 대중문화를 떠올려 보았지만 이내 ‘잠깐만, 대중문화 외에도 경제, 정치, 종교, 음식, 지역에 속하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문화가 있잖아? 문화는 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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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3.02
오피니언
영화
취향을 저격하지 않을 영화
취향을 저격하지 않을 영화 <영화 조찬클럽(The Breakfast Club)> "나는 누구인가?" 천 글자로 적어야 한다. 주말 아침 학교 도서관애서 써야하는 반성문은 따분해보이나 썩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고개를 돌리면 걸출한(베껴쓰기 좋은) 책들이 빽빽이 꽂혀있고 앞뒤로는 같이 벌을 받는 친구들도 앉아있다. 게다가 주어진 시간은 아홉 시간, 반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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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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