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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세상을 발칵 뒤집은 천재 사진가의 유산,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했던 비비안 마이어
평생 15만 장의 사진을 남겼음에도 세상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미스터리한 사진가. 그의 이름은 비비안 마이어. 사후 시카고의 경매장에서 발견된 사진들은 단숨에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정식 사진 교육도 받지 않은 보모가 찍은 사진은 당대 거장들과 견줄 정도로 작품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왜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일까.
by
이소희 에디터
2022.08.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지금 여기의 프레임 밖으로 나가는 일. [전시]
전통과 역사에서 격리된 장애인과 레즈비언, 드랙킹의 정체성은 고유명사로서 전통에 삼투하고 개별 존재로서 역사 안에서 확장된다.
전통을 논쟁의 장으로 설정한 이번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는 아시아 근대화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넓은 이해를 시도했다. 그로 하여금 여기 남아있는 전통을 채집하고 면밀히 살피며 시간의 수평축에 그것이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 톺아볼 수 있었다. 근대성이 발명한 개념인 전통이(에릭 홉스봄) 당대의 시선에서 끊임없이 재정의 되는 것이라면, 시대마다 달라진 전통의 본
by
조원용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출동! 김장 원정대 [음식]
김장 대작전
이른 아침, 엄마는 김장을 하러 큰집으로 출동했다. 왜 출동했다는 표현을 골랐느냐 하면, 큰집으로 떠나는 엄마의 모습이 흡사 전쟁을 치르러 가는 용사처럼 비장했기 때문이다. 빨간 고무장갑, 무릎까지 올라오는 비닐 장화, 텅 빈 김치통, 밖에서 일할 때 유용한 털 조끼까지 야무지게 챙긴 엄마는 아직 눈도 채 뜨지 못한 내게 알아서 점심을 챙겨 먹으라는 말만
by
서은해 에디터
2021.1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주 느린, 그러나 확실한 10kg 빼기
나에게 좋은 것을 베풀었던 여정을 소개합니다
초등학교 때의 별명이 '키다리', '전봇대', '거인' 이런 것들이었다. 전교에서 가장 컸던 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세 손가락 안에 접히는 키였다. 한편 그 당시 옷을 살 때 한번도 사이즈가 안 맞을까 걱정해 본 일은 없다. 큰 키와 마른 체형. 그때까지만 해도 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리란 상상을 못 해봤다. 그러던 어느날 내 세계가 뒤집히기 시작했
by
신지예 에디터
2021.10.0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조금 특별한 Z세대가 떠난 경북 북부 문화유산 기행 [여행]
다른 건 아니고, 그저 여행에서 찍은 사진 공유가 하고 싶어서.
우선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내 MBTI를 밝히고 시작해야겠다. 내 MBTI는 때로는 ESTJ, 또 가끔은 ISTJ, 즉 E와 I 사이에 있는 STJ이다. 아니, 여행기라면서 왜 뜬금없이 MBTI냐고? MBTI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알 수도 있겠지만, E든 I든 STJ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젊은 꼰대’이고, 이 단어로부터 비로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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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에디터
2021.06.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의 의지를 지닌 엘리 위젤의 위대한 유산, 나의 기억을 보라 [도서]
선의 의지는 계승되어야만 한다
세계 2차 대전 중 20세기 인류 최대의 치욕적 사건인 '홀로코스트'가 자행된다. 인간의 내면에 깃들어있는 폭력성, 타인에 대한 배타성, 죄 없는 민간인을 맘대로 휘어잡는 권위성 등 인간의 모든 악행이란 악행은, 이때 터져나오듯 표출된다. 홀로코스트의 주동자인 아돌프 히틀러는 약 1,100만명의 민간인과 전쟁 포로들을 유독가스, 총살, 강제 노동, 계획적
by
김재훈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한양도성, 서울의 표상 [공간]
600년 역사의 시작
서울 한양도성은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1월 23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었다. 처음 명칭은 서울 성곽이었으나 2011년 7월 사적의 통일된 지정 명칭 부여 사업으로 지금의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우리 곁에 자리하지만, 명칭을 모르거나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by
문지애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퇴계의 건축관을 볼 수 있는 도산서당과 도산서원 [공간]
서원: 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
2019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총 9곳의 서원(소수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도동서원, 남계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돈암서원)이 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죠. 한국의 성리학 개념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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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1.01.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되짚어 본 작가의 삶 [문화 공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권진규 아틀리에 방문기
<권진규 아틀리에> 2020년 상반기, 성북구 동선동에 위치한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도슨트 활동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아틀리에가 정기개방을 하지 않아 아직까지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되어 다녀올 수 있었다. 학교 다닐 때 매일 지나다니던 길목에 있어 익숙한 장소였지만 높은 계단을 올라 아틀리에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by
이보림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금은 트로트 시대 [문화 전반]
송가인부터 유재석까지
20대인 나에게 있어서 트로트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들려오거나, 친척 어르신들이 모이실 때 정도에나 접할 수 있는 멀고 낯선 장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트로트가 우리 세대에게도 보다 친숙해졌다는 것은 아마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TV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물론이고, 아이돌 음악이나, 힙합 음악이 주를 이루던 차트에도 트로트 음악들이 올라오는 일이
by
김현송 에디터
2020.01.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에게 Calvin Klein이란? [기타]
아르바이트도 단순노동이 아닌 값진 시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집 앞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기다렸던 나. 그때의 내가 지금은 다시 이렇게 하나의 추억이 된다. 가끔 멍하니 창밖 경치를 구경하기도, 때론 아침 9시에 시작하는 이미숙의 클래식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했던 롯데아울렛. 그곳의 캘빈 클라인에서 8개월 남짓 근무했던 적이 있다.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알바들은 보통 단기간 매장 근
by
이소희 에디터
2019.03.20
문화소식
전시
(11.27~02.24)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을 개최한다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을 개최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는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을 뜻하는 투르크어이고, ‘스탄’은 땅을 의미한다. 해석하면 ‘자유인이 사는 땅 혹은 변방인이 사는 땅’이 카자흐스탄이다. 이번 전시는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들이 초원의 중심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by
장미 에디터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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