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02.24)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유라시아의 문화유산과 대초원의 문명
글 입력 2018.11.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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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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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을 개최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카자흐’는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을 뜻하는 투르크어이고, ‘스탄’은 땅을 의미한다. 해석하면 ‘자유인이 사는 땅 혹은 변방인이 사는 땅’ 카자흐스탄이다.


이번 전시는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들이 초원의 중심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필 수 있도록 모두 3부에 걸쳐 구성하였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유라시아의 중심에서 정착과 이동을 반복하며 살아간 민족의 문화유산과 카자흐스탄의 대초원 문명을 만날 수 있다.

유라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카자흐스탄, 초원의 문화와 문명이 공존하는 카자흐스탄, 다양한 민족의 삶의 공간 카자흐스탄, 이 땅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 초대한다.




전시소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기간:   2018.11.27~2019.02.24

시간:   월, 화, 목, 금요일 : 10:00 ~ 18:00
수, 토요일 : 10:00 ~ 21:00
일요일, 공휴일 : 10:00 ~ 19:00
*1월 1일, 설날 당일 휴관

가격:   성인(26세~65세) 4,000원 / 어린이 및 청소년(8~25세) 2,000원
*문화의 날 50% 할인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특별전시실

문의: https://www.museum.go.kr / 1688-0361



전시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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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대초원 문명, 황금으로 빛나다’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가 기획한 순회전시이다. 이번 순회전시에는 카자흐스탄의 상징인 이식Issyk 쿠르간에서 출토된 ‘황금인간’을 비롯하여 탈디Taldy, 탁사이Taksai, 사이람Sayram 유적지의 황금문화재가 전시된다. 이들 황금문화재는 작년 12월 벨라루스를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중국에서 전시되어 호평을 받았다. 문자가 새겨진 잔과 정교하게 가공된 동물장식, 누금기법이 사용된 귀걸이 등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이룩한 물질문명과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 ‘초원, 열린 공간’

카자흐스탄의 광활한 초원은 동서양 문화와 산물의 교차로이자 다양한 민족의 이동과 성쇠의 역사가 서려있는 공간이다. 민족 간의 이동은 때론 교역과 함께 전쟁을 야기하였고, 한 민족의 문화가 다른 민족에게 전파·변용되기도 했다. 초원에 길이 열리면서 살아온 사람들, 그 사람들의 흔적을 환경, 사회, 의례, 이슬람문화라는 측면에서 살펴본다. 초원길을 따라 신라에 전해진 계림로 14호분 출토 황금 보검을 중심으로 스키토-시베리아Scytho-Siberia 양식의 쿠르간 출토 동물 모양 마구, 당대인들의 종교 관념이 반영된 동물 모양 제단, 세발 달린 솥인 카잔Kazan 등이 함께 전시되어 초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외에도 카자흐스탄 남부 오아시스 도시 오트라르Otrar 출토 도자기와 유리기 등을 선보인다.


3부 ‘유목하는 인간, 노마드’

드넓은 초원에서 살아온 유목민의 애환이 담긴 중앙유라시아의 보물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혹독한 환경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 유르트Yurt를 형상화한 구조물과 내부 장식품, 카자흐스탄 전통 카펫인 시르마크Syrmak,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악기인 돔브라Dombra, 화려하게 장식된 여성용 안장인 아이엘 에르Ayel er, 세밀하게 가공된 혼례용 신부 모자 사우켈레Saukele와 남성 복식 샤판Shapan, 은으로 만든 장신구인 셰켈리크Shekelik 등이 전시된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그들에게는 익숙한 중앙유라시아 사람들의 민속품과 공예품을 다양한 영상과 최신 일러스트 기법으로 조명한다.

에필로그

카자흐스탄에 정주한 우리 민족, 고려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고려인들은 스탈린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머나먼 땅, 카자흐스탄에 와서 처음에는 변방인으로 살아가야 했지만, 오늘날에는 한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살고 있는 고려인은 약 10만 명에 이르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묵묵히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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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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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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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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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양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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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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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물을 담는 장신구



전시 연계 프로그램



초청강연회 “카자흐 대초원의 역사”

                 M.K.하브둘리나(카자흐스탄 아키셰프 고고학연구소장)

                 2018.11.24.(토) 10:00 ∣ 제2강의실

                  “유라시아와 카자흐스탄”

                  손영훈(한국외대 교수)

                  2018.12.6.(목) 13:00 ∣ 제1강의실 

                 “카자흐스탄 쿠르간과 황금”

                  강인욱(경희대 교수)

                  2018.12.6.(목) 15:00 ∣ 제1강의실 

                 “카자흐스탄의 사카 동물양식 금공품”

                  이송란(덕성여대 교수)

                  2018.12.13(목) 13:00 ∣ 제1강의실 

                “카자흐스탄과 신라의 황금문화”

                  강인욱(경희대 교수)

                  2018.12.13.(목) 15:00 ∣ 제1강의실 

※ 상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영상물 상영 “카자흐스탄 문화재”

2018.11.21.(수)~12.12.(수) 매주 수요일 13:00~14:00 ∣ 대강당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시 ∣ 11.28.(수)~2.20.(수) 매주 수요일 18:00~18:30 ∣ 특별전시실


전시 해설

평일(3회) ∣ 10:30 ∣ 11:30 ∣ 15:00

토·일·공휴일(1회) ∣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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