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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비극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우리는 타인을 모른다.
* 연극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일 줄 몰랐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와 같은 범죄자 지인들의 반응은 어김없이 기사화되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곤 한다. 범죄자의 선하고 인간적인 측면을 부각하며 마치 그의 범죄가 단 한 번의 실수였다는 듯 그려지는 데에는 나 역시 반대한다. 하지만 한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어떤 심리적 변화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1
리뷰
패션
[Review] 일한 후의 우리를 싱그럽게 감싸 안다 - 프네우마 아무르 핸드크림
일하는 와중 자주 찾고 싶은 매력, 그것이 워크 어메니티가 아닐까
지난 주, 우리 집에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 굉장히 오랜만에 집의 가구를 바꾸게 되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진 것이다. 대청소는 물론이고 새 가구가 들어갈 공간을 비우기 위해 기존의 것들을 다른 곳으로 옮겨 두는 작업을 해야 했다. 돌아보니 온 가족이 각자의 일을 하면서 틈틈이 함께 일을 했지만 쉽사리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꽤나 힘든 한 주였던 것
by
정하림 에디터
2022.06.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들이여, 실컷 걱정하고 실컷 행복하라 [음악]
걱정을 부정하지 않기
가수 ‘안다’와 음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발매한 ‘Do Worry Be Happy’ 앨범이다. 이 노래가 나온 2018년은 내가 막 성인이 된 해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을 때면 20살이 생각난다. 이 노래를 듣게 된 계기는 우연적이다. 거창하고 영화 같은 우연은 아니다. 그냥 멜론 앱을 켰을 뿐이고 앨범 표지에 적힌 문구를 읽었을 뿐이다. 푸른색과
by
박성준 에디터
2022.06.12
리뷰
PRESS
[PRESS]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양인가요? - 사랑에 대답하는 시 [도서]
열다섯 명 시인이 수놓는 사랑의 갈피들
‘사랑’이라는 말에 스며든 다양한 감정과 형태들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선집 『사랑에 대답하는 시』이 출간되었다. 총 열다섯 명의 시인(강혜빈, 구현우, 김선오, 김승일, 목정원, 송승언, 신용목, 안희연, 양안다, 이규리, 이제니, 이혜미, 임유영, 최지은, 황인찬)이 그들이 감각하는 ‘사랑’에 대해 묻고 대답한다. 대답은 시와 산문, 두 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서로 다른 모국어로 말하는 사람들 [도서/문학]
양안다 -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를 읽고
1. 사랑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마음으로 사랑하기 차이를 좋아해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옷을 입지만 우린 가끔 같은 옷을 입는다 그래도/놀이기구를 타면 비슷한 소리를 지를 거잖아? - 가끔 도베르만 그러나 완전히 다른 그 사람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 나는 비로소 그를 사랑하게 된다. 오래 관찰하고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다. 놀이기구를 타면 비슷한 소리를
by
최유진 에디터
2022.01.15
리뷰
도서
[리뷰]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타인을 안다는 것, 나를 안다는 것
반성과 자각의 시간
선택할 자유는 때때로 아득한 심연 같다. - 도서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중 인생은 선택의 연속, 인간은 선택의 집합체로 만들어진다는 말. 여러 번 보고 들었지만, 매번 잔인한 말이다. 결과를 모르는, 정답과 오답이 없는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른다는 건 진정 ‘자유’일까. 필자에게는 고통에 가깝다. 며칠 전 인생 판도가 바뀔 만한 제안을 받았다.
by
신재희 에디터
2021.11.13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영구적인 것들에 대해서, About permanent things.
액자를 추가하는 것이 더 행복할까 액자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할까 모르겠다.
한승민(Han SeungMin) 영구적인 것들에 대해서, About permanent things 2021 혼합재료, Mixed Media 디지털 이미지 작업, Digital Image Seoul 1 2 3 어떤 사람들은 예술은 소유욕의 해소라고 말하기도 한다. 내 손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온전히 공감하고, 몰입하고, 감상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by
한승민 에디터
2021.08.12
작품기고
The Artist
[미나] 거울 속의 나
거울 속의 낯선 나
거울 -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거울을안가졌소만은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
by
김한나 에디터
2021.04.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질문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울 일이 많다 [영화]
어딘가에 있을 법한, 우리의 과거였던 아이들 '우리들'
영화 하나만으로 감독과 사랑에 빠지는 경험은 생각보다 희귀하다. 나는 영화를 보면, 감독님의 인터뷰를 거의 다 찾아본다. 그러다 인터뷰를 보고,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런 내게 윤가은 감독님은 '앞으로도, 절대 실망할 일이 없겠다.'라는 확신을 줬다. SNS에서 유명해진 '우리집 촬영 수칙'처럼, 감독님은 아역배우를 배우로 존중한다. 그래선지
by
안다슬 에디터
2021.02.22
리뷰
도서
[Review] 다름, 그 너머의 이유를 안다는 것은 -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다르면서 같은 세계 문화 이야기’,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를 읽고나서
그간 한국에서 살면서 늘 했던 생각은 한국은 ‘살기 좋지 않은 나라’라는 것이었다. 한국을 떠나고 싶었고,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이런 생각들은 한국의 문화에서 비롯된 불만들이 쌓여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국인들은 남 의식을 많이 하고 한번 퍼지면 급속도로 자리 잡는 획일화 문화, 개인을 경쟁으로 몰아 성취
by
고유진 에디터
2019.04.07
리뷰
공연
[Review] '늦어본' 사람은 안다 :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잃어본 사람은 안다. 후회해본 사람은 안다. ‘늦어본’ 사람은 안다.
남겨진 물건을 건네받고는 펑펑 울었다. 작은 동전 지갑, 생전에 신던 덧버선, 몸이 쑤실 때마다 붙이던 파스.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물건들은 주인이 부재하자마자 가장 통렬한 아픔으로 남았다. 손때 묻은 물건들, 차마 쓰임새를 다 하지 못한 것들. 며칠 전만 해도 간 사람의 평범한 시간 속에서 자연스레 움직이던 것들. 새삼 느낀다. '가장 평범한 일상을
by
김나윤 에디터
2019.0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노래할 줄 안다면, 나를 구원할텐데: 연극 비평가 [공연예술]
여성 2인극으로 돌아온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 < 비평가 >
후안 마요르가의 2인극, < 비평가 El critico >가 초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로 돌아왔다. 최근 여성인권에 대해 연극계의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감에 따라, 리버스, 혹은 젠더프리 배역이 시도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을 따르듯 연극 < 비평가 >는 2017년 초연과 달리 남성 2인극을 여성 2인극으로 개편해 돌아오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by
이채령 에디터
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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