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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작은 집] 특별함에 대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보고 난 후 그린 작품
* 이 글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illust 한수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등장하는 세라의 이야기를 보며, 돌연변이라는 이유만으로 실험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그녀의 고통을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V-Max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의미와, 끝내 죽음을 맞이한 세라의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by
한수빈 에디터
2026.08.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왜 굳이 CD로 듣냐면요 [음악]
아날로그의 불편함이 좋다
나의 첫 CD, [클라우드 쿠쿠랜드] 내가 가장 처음으로 구매한 CD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정우의 [클라우드 쿠쿠랜드]. ‘왜 굳이 CD로 음악을 듣느냐에 관한 생각’이 이 글의 주제이긴 하지만, [클라우드 쿠쿠랜드]는 나를 CD의 세계에 입문하게 해준 앨범인 만큼 조금 자세히 이야기하고 넘어가고 싶다. 우연히 이 앨범의 수록곡 [JUVEN
by
방지수 에디터
2026.08.15
리뷰
도서
[Review] 영웅이 이름을 되찾는 여정 - 오디세이아 [도서]
키클롭스, 세이렌, 칼립소보다 더 중요한 이타케에서의 이야기 - 오디세이아
만약 언젠가 <응답하라 2000>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져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의 풍경을 그린다면,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 장면이 한 번쯤은 나오지 않을까. 화려한 그림체로 그려진 인물들이 끊임없이 사랑하고, 질투하고, 배신과 복수를 반복하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나의 어릴 적 '도파민'이었다. (*ai로 생성된
by
채수빈 에디터
2026.08.1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인생 따위를 건 100M 달리기 [만화]
영화 〈100미터.〉(2025)
〈100미터.〉는 우오토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다. 달리기로는 지는 법이 없던 토가시는 전학생 코미야에게 달리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코미야가 달리는 이유는 현실을 잊기 위한 ‘도피’. 그런 코미야와 100m 경주를 끝으로, 토가시는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 학생을 넘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달리는 토가
by
김지연 에디터
2026.08.14
리뷰
도서
[Review] 상자를 쥐고 남겨진 사람들 - 상자 속의 양
누군가를 보내주기 위해서는 결국 무엇을 보내주어야 하는지가 확실해야 하니까
상자 속의 양 죽은 사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와 그 존재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그리고 그 경계에서 파생되는 철학적 고민. 사실 『상자 속의 양』이 다루는 문제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질문들은 오래전부터 SF 장르에서 숱하게 다루어져 왔으니까. 하지만 이번 각본집을 읽으며 조금 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6.08.14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수박
입안에 남은 여름
수박을 먹고 싶어서 여름을 기다린 적은 없는데도, 이상하게 여름이 오면 수박이 생각난다. 커다란 수박을 반으로 가르면 드러나는 선명한 붉은색,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단맛. 더운 날에 먹어서인지, 수박 자체가 가진 맛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수박에는 여름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여름에는 유난히 선명한 순간들이 있다. 강한 햇빛과 짙어진
by
노유나 에디터
2026.08.14
리뷰
도서
[Review] 놀란 ‘오디세이’ 재밌었다면 ‘오디세이아’까지 [도서]
평역으로 쉽게 입문하는 고전 ‘오디세이아’
“집으로 돌아가자.”라는 문장이 주는 힘은 크다. 건물로서의 House가 아닌 마음속의 Home. 단순히 집이 아닌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 여기 집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20년이 걸린 남자 ‘오디세우스’가 있다. 트로이 전쟁이 10년, 이타케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이 10년. 합해서 무려 20년, 갓난아이가 어엿한 성인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by
최수인 에디터
2026.08.14
리뷰
도서
[Review] 상자에서 걸어나오다 - 상자 속의 양
어차피 이 애는 당신 과거의 산물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상실을 기우면 뭐가 될까. 당장의 상실이 힘들어서 했던 일들은 대체로 그 이후의 삶에 악영향으로 돌아왔기에, 상실은 상실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변하지 않은 생각이다. 흔히들 말하는 '후폭풍'이란 것은 결국 제대로 상실을 겪어내는 과정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매번 상실을 겪을 때마다 달라지는 대처법에 당황한다.
by
조수빈 에디터
2026.08.14
리뷰
전시
[Review] 벽 위의 불편한 농담 - 뱅크시 BANKSY: Still Here [전시]
뱅크시 : Still Here
거리 곳곳에 보이는 벽. 벽은 경계를 나누고, 외부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기도 한다. 벽이 남기는 질문. 벽이 가른 두 존재 중 어떤 존재가 위협적인 외부가 되는가? 경계를 둠으로써 오히려 그 경계의 모호함에 대한 의문이 든다. 그런 ‘벽’이라는 존재 위에 유쾌한 농담 같은 진실을 담는 거리의 화가, 뱅크시.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열리는 특별전 BANKS
by
방지수 에디터
2026.08.14
리뷰
PRESS
[PRESS] 상처를 준 사람을 다르게 회고할 수 있을까 - 도서 '고독의 와인'
과거의 자신에게 말을 거는 엘렌의 시선을 따라, 기억과 이해, 고독과 성장의 의미를 묻는 소설.
이렌 네미롭스키의 《고독의 와인》은 작가 자신의 삶이 투영된 소설이다. 나르시시즘적인 어머니와 돈을 좇는 아버지, 사랑받지 못한 유년 시절, 프랑스에 대한 동경까지. 소설 속 엘렌의 삶은 네미롭스키 자신의 경험과 여러 지점에서 겹친다. 그렇기에 이 작품을 읽는 일은 한 인물의 성장사를 따라가는 동시에, 한 작가가 오래전의 자신을 어떤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
by
이승주 에디터
2026.08.1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수림뉴웨이브 2026
수림문화재단, 한국음악의 지금을 만나는 공연제
수림뉴웨이브 2026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8.13
리뷰
공연
[Review] 지우개는 지우라고 달린 게 아니더라고요 - 연극 플리백 [공연]
남은 문장은 결국 하나였다. 인간은 외로움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무대는 비어 있었다. 화려한 세트도, 장면을 갈라주는 암전의 친절함도 거의 없었다. 의자 몇 개와 조명, 그리고 배우 한 사람. 연극 〈플리백〉은 그 최소한의 조건만으로 런던의 골목과 카페, 집과 면접장을 차례로 불러냈고, 80분 동안 인터미션 없이 관객을 붙들어 두었다. 〈플리백〉은 2013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피비 월러 브리지의 1인극
by
권수현 에디터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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