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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사랑과 연예계 그리고 권도운 [사람]
20년 만에 피어난 자유의 싹, 권도운
매년 열리는 축제는 항상 즐겁고 설렌다. 그중 현재 20년째 개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별한 축제가 있다. 바로, 성소수자 축제이다. 2000년에 제1회 서울 퀴어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전주 등 여러 지역에서 매년 축제가 열리고 있다. 퀴어축제를 경험해 보거나 간접적으로 접해본 사람들은 퀴어축제의 독특한 축제 분위기를 알 것이다. 청계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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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10.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의 PC함 [TV/드라마]
2020년 업데이트 된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를 열심히 보던중, 생각보다 많은 유색인종이 주요인믈로 등장하고, 주인공까지 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유색인종이 주인공인 미국 하이틴이라니! 뿐만아니라 요즘은 동성애자, 양성애자의 서사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넷플릭스 하이틴 드라마의 PC함을 톺아보았다.
하이틴 드라마를 보며 자랐다. 나 때는 <가십걸>이 가장 인기였다. ('나 때는'이란 말 정말 쓰고 싶지 않았지만 달리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 물 건너온 미드, 영드는 소녀들의 심장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다. 우리네 일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파티 문화나 과감한 일탈 , 화끈한 연애, 그들의 드라마는 얌전히 교복을 입고 공부만 하는 한국의 일상과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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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07.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모성애 '신화'의 폭로: 영화 '케빈에 대하여'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으로 바라본 영화 이야기
1.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 롤랑 바르트에 의하면 “신화는 파롤(parole)”이다. 파롤이란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랑그와 함께 중요하게 사용되는 개념으로, 개인이 실제로 행하는 언어 행위를 뜻한다. 바르트의 기호학과 구조주의는 소쉬르의 언어학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이때의 파롤 역시 소쉬르가 규정한 의미와 맥락을 같이 한다. 바르트의 관점에서 신화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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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성애는 母를 위한 것이었다 [영화]
우리가 알고 있던 모성애를 조금 다르게, 조금 깊게.
싫어하는 소재는 아니지만, 꺼리는 소재가 있다. 모성애.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은 대체로 표현방식이 획일적이다. 그래서 거부감이 들었다. 성스럽고 눈부신, 아가페적 사랑. 그래서 영화 [케빈에 대하여]가 인상 깊었나 보다. 다만 이 영화는 아이가 소시오패스라는 전제로 전개되기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랑 없는 모성은 불가능하다는 주류의 관점을 오히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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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에 나쁜 엄마는 없다 - 영화 '결혼이야기'
넷플릭스의 영화 '결혼이야기'를 통해 '엄마의 역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보고자 한다. 엄마는 완벽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엄마는 죄책감을 느끼고 나쁜 엄마가 된다. 이러한 강요의 시선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릴 적 우리 엄마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는 일 때문에 항상 바쁘셨고,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회, 소풍, 각종 행사, 심지어 졸업식에도 오시지 못했다. 친구들과 비교되는 김밥천국에서 산 김밥이 들어있는 내 도시락, 운동회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엄마와 함께 있는 친구들, 혹시나 엄마가 늦게라도 오실까 하는 마음에 문에 고정되어 있던 내 눈.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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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20.01.12
리뷰
도서
[Review] 첫사랑은 영원하다? "파인드 미 FIND ME" [도서]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나 자신의 모든 일상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하고 나서,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의 상실감과 허무감은 그 어디에서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것은 아주 당연한 현실이지만, 로맨스 소설에서는 새드엔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나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어떤 소설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나서 바로 다음 권, 다음 시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안심되는 일인지. 책 하나를 펼쳐서 다 봤을 때 다음 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사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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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20.0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퀴어 느와르 무비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영화]
영화의 신선함을 지켜낸 것은 다름 아닌 감정선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뒤늦게 감상했다. 본 영화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같은 해에 칸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 중에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아 7분간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주연을 맡은 배우 설경구는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관객들에게는 개봉 첫날
by
송도영 에디터
2020.0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금기를 깬 시각적 충격: 록키호러픽쳐쇼 [영화]
2075년이 아닙니다, 1975년 영화입니다.
1975년, 지금으로부터 무려 50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이 해에 국외에서는 ‘죠스’가 개봉되었고 국내에서는 ‘바보들의 행진’이 개봉했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영화가 조용하고 은밀하게 그러나 눈에 띄고 충격적인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바로 <록키 호러 픽쳐 쇼>이다. <록키 호러 픽쳐 쇼>는 대표적인 컬트 영화이다. 컬트 영화란 제도권 영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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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19.11.14
리뷰
공연
[Review] 당신에게 레라미는 어떤 곳입니까? - 레라미 프로젝트 [연극]
당신들의 천국
넓지도 좁지도 않은 딱 적당한 공간의 공연장, 무대 위 WELCOME TO LARAMIE 라고 쓰인 판자가 보인다. 2019년의 나는, 1988년 레라미로 초대받았다. 21살의 청년 매튜 쉐퍼드가 게이라는 이유로 죽도록 얻어맞은 동네. 그 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궁금증을 가득 안고 객석에 자리를 잡았다. 살기 좋은 레라미 연극이 시작되고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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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에디터
2019.07.27
리뷰
공연
[Review] 혐오 사회에 놓는 예방주사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혐오는 여전히 잠복해있다.
7월 18일 목요일, 드디어 <레라미 프로젝트>를 관람하게 되었다. 프리뷰를 작성할 때 보았던 몇 장의 사진들, 단편적인 풍경들이 합쳐져 무대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정면으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HATE IS NOT A LARAMIE VALUE’라고 빨간 글씨로 적힌 흰색 간판이었다. 그리고 막이 오르기 전까지 방송에서 송출되고
by
박소영 에디터
2019.07.25
리뷰
공연
[Review] 사람답게 살 '권력'이 부족합니다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 속의 혐오 사회를 엿보다.
연극은 ‘행복한 도시 레라미’로 시작되었다. 레라미 사람들은 소규모 공동체로서 마을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이 있었다. “레라미는 어떤 곳인가요?”라는 질문에 주민들은 레라미를 바람, 햇빛, 친절이 넘쳐나는 좋은 곳이라 소개했다. 인터뷰만 들어보면 당장이라도 짐을 싸서 레라미로 떠나고 싶을 만큼 레라미는 아름답고 좋은 도시였다. 그러나, 메튜에 대한 얘기가 나
by
최은희 에디터
2019.07.24
리뷰
공연
[Review] 불이 켜지면 몰려드는 불나방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살기 좋은 레라미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주광성과 주사성 칙, 불이 붙는다. 미치도록 뜨거운 열기와 빛이 주위를 가득 메우면 조그만 벌레와 나방 덩어리가 웅웅거리며 홀린 듯이 몰려든다. 그렇게 몰려든 수많은 벌레들은 불에 새카맣게 타 죽기도 하고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하다가 결국 치지직하고 사라져 버린다. 이렇게 벌레들이 불빛을 향해 이동하는 이유는, 빛을 따라 움직이는 성질인 ‘양성 주광성(走光性
by
이현지 에디터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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