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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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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Review] 아무도 없는 곳, 그리고 나의 물음
그날의 생각과 감정을 회상하며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었다. 항상 삶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렇다면 당신에겐 작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구분 짓지 않게 되는 순간이 있느냐고. 소설의 인물이 곧 내가 되고, 그의 고통과 역경이 곧 나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 적이 있느냐고,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동경하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늘을 후회하는 직장인에게 물음을 던지는 '소울' [영화]
우리네 삶은 두 번이 아니기에
ⓒDisney/Pixar 일 년에 그리 많은 영화를 보진 않는다. 영화관을 가기 어려웠던 작년엔 단 한 번의 예매 내역도 찍혀있지 않았다. 스트리밍 서비스로 봤던 몇 편의 영화가 다였다. 2시간 내외로 압축된 한 작품의 세상 속에서 쉼 없이 집중하는 일이 꽤 피곤하고 소모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유쾌한 예능을 한 편 보는 것이
by
산수화 에디터
2021.03.16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을 만났다.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편도나무여 나에게 천국을 보여주지 않겠니?
시인 나태주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를 담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에 이어, 해외 명시 120편의 가슴 벅찬 감동으로 엮은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를 펴냈다. 시보다 더 시적으로 다가오는 '나태주만'의 청량한 시적 감성을 해설로 담았다. 시인 나태주는 말한다. 계절이 바뀌면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아니다. 바람이 계절을 바꾼다. 이를
by
서지유 에디터
2021.02.23
오피니언
영화
주류경제학이 놓친 노동자, <미안해요 리키> [영화]
경제학을 배우면서 떠올린 어떤 물음표
경제학을 배우는 보통의 대학생이라면 미시경제학의 요소시장 부분에서 후방굴절 노동공급 개념을 접하게 된다. 이는 임금이 증가하면 노동 공급이 증가하다가 임금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증가하면 노동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노동자는 24시간을 노동과 여가에 배분한다고 가정한다. 후방굴절 노동공급은 일정 수준에서는 ‘임
by
송치욱 에디터
2021.02.04
리뷰
도서
[Review] 물음표와 느낌표, 어느 쪽이든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
앨리스는 이제 불가능한 일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이제 불가능한 일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흰 토끼를 따라 들어간 세계에서 전개되는 앨리스의 모험기는 상상의 연속이다. 눈앞으로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과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인간이 얼마나 무한하게 상상할 수 있는 존재인지를 뽐내는 것처럼 말이다. 나아가 사회 풍자적인 대목들과 현실 세계를 이루는 시공간의 개념이 완전히 뒤집힌 세
by
윤희지 에디터
2021.01.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울어도 괜찮다 [문화 전반]
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울어도 괜찮아 “거짓말하면 안 된다 해놓고 슬퍼도 울지 말래” “슬픈 날이면 울어도 선물을 받고” 윤상이 프로듀싱하고, 김이나, 펭수, 소울곰(김태우), 고막여우(박진주)가 함께 작사한 ‘크리스마스리턴즈’의 가사이다. 울어도 선물을 받을 수 있다니, 내가 어릴 적에 듣고 자랐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 아예 정반대의 이야기이다. 슬프면 우는 것은 당연한데 난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Y for Why
"삶이라는 건 온통 의문투성이인데, 왜 아무도 손을 들길 꺼려 하는 걸까? 험한 꼴 당하기 싫으니까 눈치껏 세모만 그려내는 거지..." 대한민국의 R&B 힙합 크루 '팬시 차일드'의 대표곡 래퍼 지코의 verse이다. 지코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아티스트임이 분명하다. 어쨌든 팬심은 접어두고, 나는 음악을 들을 때 평소 같으면 가사에
by
김진환 에디터
2020.10.22
리뷰
도서
[Review] 여성으로 익숙한 물음들 -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도서]
페미니즘의 궁극적 지향점은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확장하는 것
한 여성의 삶 내겐 출생의 비밀이 있다. 내 출생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90년대 후반에도 이런 일이 있냐고 묻고는 한다. 나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워질 뻔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다. 출생 자체가 부정당할 위기를 겪고 나서도 나는 지금까지 무수한 혐오와 폭력에 마주해야 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워진 존재들을 떠올리며 나는 페미니즘에
by
이승현 에디터
2020.09.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삶에 물음표 던지기 [사람]
나 자신을 알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물음표가 필요하다
나를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다 입체적인 면모를 가지고 살겠지만, 어쨌든 나는 '나'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를 잘 모르겠다.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면모도 많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북적거리며 부대끼는 것보다는 집에서 혼자 심심함을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동시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새로운 대화 주제를 찾는 것도 좋아
by
고민지 에디터
2020.09.04
리뷰
공연
[Review] 삶과 죽음이 오가는 순간에서 그 진리에 대해 논하다 - 연극 '라스트 세션'
진리에 대한 두 인물의 논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우리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생각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무신론자이자 정신 분석학의 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는 프로이트와, 무신론자였으나 기독교로 회심한 유신론자이자 저명한 비평가였던 루이스, 두 인물의 끊임 없는 논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프로이트의 사망 3주전, 그러니까 독일군이 제 2차 세계 대전을 시작하고, 영국이 독일
by
박다온 에디터
2020.08.12
리뷰
공연
[Preview] 인간에 대한 근본적 물음 -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이 작품은 존속살해를 소재로 한다. 하지만 작품은 극단적인 소재 자체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 간의 관계와 대립,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 작품은 문학성에 버금가는 분량으로 유명하다. 러시아 문학의 특성상 등장인물 이름도 까다로워 어릴 때 앞부분을 조금 뒤적이다가 완독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 작품 초연 당시, 그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서사를 어떻게 100분에 녹여낼지 궁금했다. 완독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
by
정지은 에디터
2020.0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휘트니 휴스턴 - 그냥 나로 살고자 (2016) [영화]
세계적인 가수 휘트니 휴스턴, 그녀는 항상 스스로 물었다. '내가 나일 수 있을까?'. 이제는 음악만을 남기고 우리의 곁을 떠난 그녀.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여전히 살아 숨 쉬며 큰 감동을 준다. 휘트니 휴스턴의 진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 휴스턴> (2016)을 통해 만나보자.
얼마 전, 넷플릭스를 구경하다가, ‘휘트니 휴스턴’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발견했다. 그 떄, 내 이어폰에서는 그녀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나는 그 6글자에 넋이 나간 채로 재생 버튼을 눌렀다. 나는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추운 겨울에 들으면 마음 속 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다. 그녀의 노래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미국의
by
정윤경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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