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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삶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 어느 멋진 아침
상실의 순간이 찾아와서 마음이 무너지려고 한다면 영화 속 주인공을 떠올린다.
저마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우리가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은 그 속에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마주할 때다. 영화를 보고 있는 "나"와 영화 속 "그녀"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나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녀는 현실의 나이기도 하다. 8월의 마지막 날, 여름의 끝자락에 프랑스 감독 미아 한센-러브 (Mia Hansen-Love)
by
최은지 에디터
2023.09.08
리뷰
공연
[Review] 행복은 마치 커튼 뒤 일렁이는 햇살처럼 -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다시, 오월의 노래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 희곡인 보이체크를 재해석하여 한층 깊어지고 새로워진 시각으로 귀환한 뮤지컬 <보이 체크 인 더 다크>. 오래 지속되어 온 전쟁으로 혼란하고 피폐한 가상의 사회를 배경으로, 당시 가난한 민중의 현실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고통과 절규를 아름답고 적나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강가에 붉은 꽃이 피어나길 바라며 부른 그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1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대머리, 겨털, 가슴 [영화]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과 진짜 여성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 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시작 전에 나오는 멘트다. 늘 관객으로만 참가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자원 활동가 ‘귀니’로 여성영화제에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 12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주제는 ‘선을 넘다’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선을 넘는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11.24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그래도 우리는 아직은 낭만, 마치의 음악 Part 2
제목은 마치의 인터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낭만을 곁들인
제목은 마치의 인터뷰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낭만을 곁들인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마치(MRCH)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곡 제목들이 감각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번 [아직은 낭만]도 그렇고요. 이 곡은 어떤 내용의 곡이고 작업을 하는 동안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었을지 궁금해요. A. 마치 : 저는 첫 앨범도
by
박형주 에디터
2021.08.07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그래도 우리는 아직은 낭만, 마치의 음악 Part 1
마치(MRCH)가 사는 원더랜드(Wonderland)
마치(MRCH)가 사는 원더랜드(Wonderland)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몇년 전 카페 쇼파르에서 윤지영이라는 본명으로 공연을 하던 아티스트가 있었다. 한동안 기억에 남아 있던 그녀의 공연 장면과 별개로 당시엔 그녀가 연고티비의 조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따로 인지하고 있던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란 걸 알게 된 건 작년 정도의 일이었다. 유튜
by
박형주 에디터
2021.08.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이폰은 마치 신라시대 장신구처럼
애플은 마치 신라시대 장신구처럼 사치스럽다. 맥북으로 글을 쓰는 와중에도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기뻐서 나오는 눈물일까 슬퍼서 나오는 눈물일까..
"애플의 제품을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독한 애플병에 걸렸다. '애플병'이란 무엇이냐, 애플의 전자기기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따위에 대한 구매 욕구가 일어나는 병이다. 애플병은 불안과 망상 증세를 동반하며, 원하는 제품을 구매해야지만 완치될 수 있다. 필자는 전자기기에 대한 특별한 욕심이 없었다. 노트북은 간단히 문서작업만 가능한 수준의 제품을 원했고
by
김용준 에디터
2021.06.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 그리고 그후 -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장욱 작가의 소설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의 표제작인 단편 소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이장욱 작가의 소설집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의 표제작인 단편 소설 「에이프릴 마치의 사랑」이다. 이장욱 작가의 작품은 일상적인 디테일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일상 이상의 것들을 얘기해 주는 것 같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한 감정들이 우리의 현실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그의 작법은
by
한승빈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마치 별 일 아닌 것처럼 속이 뻥 뚫리게 해주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드라마]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깊은 주제들도 시원하고 명쾌하게, 공감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보자
저마다의 세계 속에서 저마다의 색을 만들어간다 난 사람들마다 살아가면서 저마다의 다양한 색과 모양들을 열심히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속엔 행복한 이야기만 담겨 있진 않다. 그렇기에 따뜻한 색감과 차가운 색감, 밝은 색과 어두운색, 이 모든 색들이 계속해서 추가가 되어 한 군데에 어우러지게 되고 멋진 마블링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만의
by
조민영 에디터
2021.04.29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멜팅마미
신학기 등원전쟁
첫째는 유치원 신학기 둘째는 어린이집 신학기 밥먹이고 씻기고 옷입히고 점퍼 입히고 마스크 씌워서 신발까지 신겼는데 "엄마 화장실~" . . . 첫째 유치원 등원시키고 둘째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집에오면 녹는다 오전은 힘이 없어
by
김보람 에디터
2021.03.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짧은 호흡 [사람]
복잡하고 생각이 많은 '나'에게 전하는 짧은 호흡, 짧은 생각
망했다. 수강 신청이 망했다. 100번 대로 들어갔음에도 마우스 버튼 하나를 잘못 눌러 1600번 대로 밀리고 말았다. 너무 당황스러우면 사람이 초연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멍하니 ‘1600’ 이라는 숫자를 바라보기만 했다. 그날 저녁엔 노트북이 납치당했다. 랜섬웨어에 걸려 모든 파일에 락이 걸리고, 남아있는 파일은 돈을 요구하는 메모장 하나였다.
by
안현주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아트인사이트 21기를 마치며, 글에 대하여 [사람]
글에 대한 단상들
아트인사이트 21기를 마무리하며, 어떤 글을 올려야 좋을지 고민했다. 그러던 중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다시 읽어보며 마지막 '자유발언'에서 글을 주제로 쓴 것을 발견해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당신은,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나 글을 쓴다는 것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지도 모릅니다. 조금만 주변을 둘러봐도 잘 쓰는 사람과 잘 쓰인 글은 발에 채일
by
안우빈 에디터
2021.03.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17 - 마치 체험과도 같은 영화 [영화]
이것은 전쟁 영화라 하기보다도, 오히려 체험 영화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 해당 글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속 두 명의 영국군 일병 '스코필드'와 '블레이크'가 지령을 받는다. 다음 날 아침까지 돌격 명령을 취소하라는 사령관의 명령을 독일 부대를 넘어 전달하라는 임무이다. 1600명의 병사의 목숨을 쥔 두 명의 병사는 어떤 일이 닥쳐올지도 모른 채 적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영화 <1917>은 이러한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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