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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매일을 숙제같이 사는 삶
하고 싶은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요?
올해 1년 계약직으로 일을 다시 시작했다. 내가 오래도록 꿈꿔왔던 일이었다. 누군가 내게 꿈이 무엇이냐 물어보면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말할 수 있던 꿈이었다. 나의 학창 시절은 그 꿈을 향해 아주 착실하게 굴러갔으며 (운이 좋게도) 모두 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그랬던 내 인생에서 딱 하나의 예상치 못한 순간을 뽑자면, 그건 아마 대학교 졸업 직후일 거다
by
백소현 에디터
2023.03.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길이 열리는 대로 가라
인생은 자두처럼!
얼마 전 계획을 하나도 세우지 않는 사람 D를 만났다. 정확히 말하면 장기적인 계획이다. 자신이 세우는 계획은 최대가 하루치 계획이란다. 그런데 그는 뭐든 척척 해내는, 멋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지금까지는 열심히 사는 사람은 곧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깨게 해준 사람이었다. 그래서 물어봤다. "계
by
최지우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실패를 찾아 떠나는 여행 [여행]
무계획 부산 여행으로 맞이한 2023년
색다른 새해를 맞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굉장히 특별했다. 생에 처음 밟아보는 생경한 지역에서 스물여섯을 맞이할 줄이야. 가로등만이 겨우 갈 곳을 비춰주는 캄캄한 시골길, 존재 자체로 안심이 되는 동생들과 함께 있어서 였는지 뜨거운 숨을 식히는 차가운 밤 공기가 낯선 향을 품고 있는 줄도 몰랐다. “와, 내가 경상도에서 스무 살을 맞을 줄은 상상도 못 했
by
김소형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일단 떠나자! 무계획 서울 여행! [여행]
집 떠나면 여행이다. 뭘 하던 말이다.
졸업 시즌이 다가오고 서울로 간 고등학교 친구들이 어느새 대학교 졸업 전시회를 한단다. 옛날부터 졸업 전시회를 하면 가기로 약속하기도 했고 학교도 슬슬 나가는 날이 안 나가는 날이 많아지고 막 바쁜 시기도 아니었기에 비행기표부터 끊고 생각하기로 했다. 숙소도 감사하게도 친구들이 선뜻 자신들의 집으로 초대해주어서 해결할 수 있었다. 당장 마감이 곧인 일들과
by
빈민지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 도서 '빠르게 실패하기' [도서/문학]
화이팅, 오늘도 빠르게 실패하자
"화이팅! 오늘도 실패하자!" 이 글에서 가장 말하고 싶은 한 문장을 적어놓고 나니 왠지 마음이 편-안하다. 게비스콘 광고에서 중년 남성이 개운한 얼굴로 속을 쓸어내리는 얼굴이 떠오를 만큼. 지금까지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그 성공한 사람들만이 실패의 값진 가치를 이야기해왔다. 그래서 실패라는 주제는 언제나 성공이라는 주연 뒤
by
신지예 에디터
2022.11.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떠나요, 혼자서 [여행]
(혼)여행 예찬
올해 두 번의 퇴사를 했다. 지난 1월에는 첫 직장에서, 이후에는 좋은 기회가 닿아 대체인력으로 일했던 곳에서의 계약 만료로 두 번째 퇴사. 퇴사를 앞둘 때마다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퇴사 후 혼자 떠나게 될 여행지의 숙소를 고르는 일이었다. 국경을 넘어 해외로도 혼자 여행을 다녀오는 주변의 친구들과 세상의 수많은 프로 혼 여행러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27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고쳐보자 [운동/건강]
더 나은 생활 습관 만들어보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은 청개구리 같은 성격을 본성으로 지닌 것은 아닐까? 희한하게도 늘 몸에 좋은 것은 쓰고, 몸에 안 좋은 것은 달게 느껴진다. 비단 음식 얘기뿐만이 아니라, 자꾸만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앉거나 눕게 되고, 게으르게 살고만 싶어진다. 어린 시절 방학 계획표를 만들어도 결국 지켜지지 않는 것이 많은 이들의 보편적인
by
김민성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에게 남은 48번의 작심삼일 [사람]
신발 끈은 얼마나 더 자주 묶어 주느냐가 중요한 거니까.
입에서 종일 머금다 내뱉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던 2022년도 벌써 절반이 넘게 흘렀다. 더 이상 나는 다이어리 속 날짜 칸에 2021년이라 적다가 황급히 지우지 않는다. 새해에는 이것도, 저것도, 콕콕 찔러가며 여러 분야들을 두드려 본 것도 같은데 어째 8월의 현재 내가 이루어놓은 건 미진하게만 느껴지는지... 어느새 8장이나 넘겨진 올해 달력을 바라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새 해니까, 1월 동안 읽은 책들을 태블릿에 적어본다면?
일년동안 함께 할 내 무의식 찾아나서기
1월에라도 실천하면 소원이 없겠네! 1월 1일은 결심의 시간이다. 다시 말하면, 결심의 대단원을 올리는 첫 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인생은 온라인과 달리 리셋 혹은 삭제 버튼이 없다. 이 때, ‘날짜’는 관념적으로 리부팅을 할 수 있도록 정도의 객관성을 가진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도 하다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사람]
노션(notion)으로 2022년 계획을 세우며
온 사방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묻는다. 친구들은 물론이거니와, 내야 하는 수많은 자기소개서가 같은 질문을 건넨다. 요즘 들어 그 질문에 유독 멈칫거린다.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하려는 말이 온전히 나의 생각인지, 아니면 세상이 바라는 건강한 청년의 모습인 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마 자기소개서를 너무 많이 쓴 탓인 것 같다. 난 원래
by
김희진 에디터
2022.01.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거시적인 계획에 대하여 [사람]
과연 거시적인 계획은 쓸모가 있을까
Life is all about how you handle plan B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계획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사실, 완연한 P형 인간인 사람으로서, 내 부족한 점, 약점의 중앙에는 부족한 계획력이 존재한다. 산만하다 싶을 정도로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으면서도 게으른, 그러면서 하기 싫은 건 (아무리 하려고 노력해도) 결국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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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물셋을 보내고, 스물넷을 맞이하다 [사람]
나를 위한 5가지 계획
재작년까지만 해도 학기가 끝나면 슬럼프가 찾아오곤 했다.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가다듬다가 그만 나태함에 빠지고 만 것이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해답을 찾았다. 방학 때도 학기중 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지 않아서였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새벽 늦게 잠이 드는 루틴은 나를 점점 더 병들게 했다. 그리고 해야만 했던 일에 끊임없이 꼬리를 물
by
김민지 에디터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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