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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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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메모부터 일기까지 [사람]
지극히 개인적인
며칠 전, 예전에 썼던 글과 지금의 글이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을 받았다. 과거에 옭매이며 살아가는 나는, 지난날의 일기를 꽤나 자주 뒤적이는 편이지만 새삼 지난 1년 전 즈음의 글들을 돌이켜 읽어보았다. 2019. 02. 26 모순은 강렬하다. 모순된 감정은 끈질기다. 조용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것이고 모른 체하지만 사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사랑이 그렇고
by
강안나 에디터
2020.06.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기가 밀렸어요. [사람]
당신의 일기장은 어떤가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일기 쓰기를 훈련받는다. 어린 날의 추억은 노란 장판에 배를 깔고 누워 엄마가 썰어준 수박을 으적으적 먹으며 일기를 쓰던 것이 대부분이다. 좀 더 자라 일기 쓸 시간에 수학 문제 하나 더 푸는 것을 요구받는 나이가 되었을 때도, 일기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에 어쩐지 죄책감이 들었고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과 다이어리를 사러 가는 것이
by
황현정 에디터
2020.05.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당신의 밤은 평온한가요?
오늘도 편한 밤을 보냈나요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은 너무나 유명하다. 가장 하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 다음, 또 그 다음 욕구가 충족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 욕구 피라미드의 최하위에 존재하는 것은 바로 생리적 욕구이다. 식욕, 배설욕, 수면욕 등등 인간이라면 가지게 되는 생리적인 욕구를 의미한다. 가장 기본적인 이 욕구들이 충족되지 못한다면 그 다음에 존재하는 고상하
by
김유라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사람]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현실과 몽환의 경계인 꿈을 기록하다. 꿈을 꾸는 사람은 흔치 않다.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꿈을 꿔도 잊어버린다는 사람이 많았다. 예전에 그런 말을 들었다. 꿈은 꿈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그런데 매일 꿈을 꾸는 인생을 20년간 살아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는 꿈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꾼다. 처음에는 괴로워했다. 뒤죽박죽 섞여 있어
by
김정현 에디터
2020.05.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블룸즈버리를 통해 본 버지니아 울프 [도서]
<블룸즈버리 일기>로 본 영화 <디 아워스>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을 어디서 만나고 또 어떤 분위기에서 만나는지에 따라서 그 첫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필자는 책을 배송시키는 것보다 직접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고 읽고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영등포 교보문고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 이번 책에 대한 첫인상은 날씨만큼이나 산뜻했다.
by
장미경 에디터
2020.05.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쓸모의 일기] 02.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나는 ‘남성다움’에 반대한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로 그것에 동참하고 있었다.
1. 나는 남동생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애틋했다. 동생이 어릴 때 자기 장래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던 장면이 기억난다. 커피 바리스타와 헤어 디자이너를 말했었는데, 엄마는 남자애가 무슨 그런 꿈을 꾸냐며 싫어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과를 선택할 때 엄마와 아빠는 동생이 취직 잘 되는 공대를 가기를 바랐다. 동생도 자신의 운명(?)
by
장소현 에디터
2020.05.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쓸모의 일기] 01. 저는 예술하는 노동자인데요
예술을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들
전혀 의도하지 않은 말들에 상처 입을 때가 있다. 룸메이트가 ‘나는 매일 이렇게 공부만 하는데, 너는 교양을 많이 쌓고 있는 것 같아서 부럽다’고 했다. 당시 나는 주말마다 전시를 보러 다녔는데 막 집으로 돌아온 나를 보고 한 말이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좀 울적했다. 그가 ‘교양’이라고 칭한 것들은 내 업이고 노동이고 그가 매일 하는 ‘공부’와 똑같은
by
장소현 에디터
2020.05.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쓸모의 일기] 00. 프롤로그 : “그렇게 쓸모없는 걸 왜 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결국엔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쓸모없는 걸 왜 해?” 특히 예술가에게 많이 쏟아지는 시선인 것 같습니다. 쓸모없음, 말 그대로 ‘쓸 만한 가치가 없다’,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이 없다’는 뜻이겠지요. ‘철학 나부랭이’라는 단어도 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것을 배운다고 해서 실생활에서 우리의 경제력이 높아진다거나, 미래 기술이 발달한다던가, 소득 수준이 더 나아
by
장소현 에디터
2020.05.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수업일기1 - Lectio Linguae Latinae, 라틴어 수업/ 한동일 [도서]
Lectio I -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Magna puerilitas que est in me / Lectio II -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Prima schola alba est
Lectio I -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Magna puerilitas que est in me Lectio II -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Prima schola alba est 불문과에 다니던 때부터 꼭 라틴어를 배워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이유는 단순하고 유치했다. 프랑스어가 좋아서 프랑스어의 뿌리가 되는 라틴어를 배우고 싶었고, 라틴어 하나를 마
by
류소현 에디터
2020.05.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 사람의 교환일기 [도서]
나도 그들처럼 교환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교환 일기’라 함은 친구나 가족, 연인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돌려 가며 쓰는 일기를 의미한다. 지금은 서로 간에 카톡, 커플 어플, 나아가 SNS의 댓글까지 디지털식으로 서로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빈번히 나눌 수 있게 됐지만, 나한텐 아직도 아날로그 소통 방식으로 멈춰있다. 엄마와 나만의 화해 방법이 있었다. 지금에야 깨닫게 된 거지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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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간의 흘러감을 따라서
비움인지 공허인지 시간은 흘러가네
작은 핸드폰 화면 속에 계속 울려대는 ‘거리 두기’라는 글자들. 이 작은 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놀란 마음은 이렇게나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이슈가 될지 몰랐던 채 벌어진 일들에 다시금 놀라버렸다. 꽃은 피는데 마음에 봄은 오지 못하고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던 날들이 이렇게 그리울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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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고독한 방구석 사용법 [문화 전반]
코로나에 대항하는 지극히 사적인 팁
큰일 났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일정들이 무기한으로 연기되면서 기존 계획에 차질을 피할 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니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 '잠시 멈춤 캠페인'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이제는 각종 심리 테스트를 넘어서 천 번 저어 만든 계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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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에디터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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