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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힘과 윤리, 현실과 유토피아의 갈래에 서서. - 연극 '작가'
권력과 윤리, 현실과 유토피아 사이의 사색, 연극 <작가>
지난 2020년 11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극단 풍경은 연극 <작가>를 공연하였다. 공연시간은 120분이었다. 본 리뷰는 내용상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길 바란다. 예술 연극 <작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작품에 다가가기 이전에, 작품 자체의 내재적인 구성 요소들을 살펴보고 싶다. 본 연극은 하나의 중심된 서사를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02
리뷰
공연
[Review] 예술작가를 꿈꾸는 여성으로서 본 연극 - 작가
자본주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여성 작가로서의 고민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을 보고 난 후, 여운이 굉장히 오래 남았다. 이 연극은 여성 작가로서 갖게 되는 고민과 불만에 대해 담고 있었는데, 여성이며 미래에 순수미술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 나로서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으며, 내가 평소에 불만을 품고 있던 부분에 대해 등장인물이 대신 화를 내주고 대신 논쟁을 벌여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의 의미 -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예술]
당신의 삶의 의미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막이 오르면, 텅 빈 무대 위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무대에는 등장인물인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두 사람 뿐이다. 그들은 ‘고도’와의 약속을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20세기 연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Samueal Beckett)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 (Waiting for Godot)는 국내에서도 극단 ‘산울림’에 의
by
신지이 에디터
2020.1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모두 연금술사다 [도서]
우린 모두 다 연금술사이다.
EBS 여행하는 책 최근 우연한 기회로 "EBS 여행하는 책"이라는 독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캠페인은 ‘책 읽기의 르네상스 시대’가 돌아오길 기대하는 EBS 독서 장려 캠페인이다. 유명인이 추천한 책을 읽고 ‘생각 더하기 노트’에 적힌 유명인의 물음에 답을 하며 독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문화소통 프로젝트이다. 5번의 여정 중 4번째를
by
나시은 에디터
2020.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길 [영화]
"And to all the girls who believe they can... You can!"
어릴 적 내 취미는 롤러스케이트 타기였다. 가지런히 놓인 네 바퀴가 오돌토돌한 아스팔트 위를 구를 때, 종아리를 타고 올라오는 얕은 소름을 좋아했다. 늦여름 눅눅한 공기를 가르며 한참 동안 거리를 누비다가 잔뜩 떡진 머리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을 좋아했다. 무엇보다도, 제 몸집만 한 네발자전거에 앉아 으스대는 남자애들보다 내가 더 위험한 운동을 한다는
by
이고은 에디터
2020.11.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몸을 통한 '함께-있음'의 경험; 라파엘 로자노-헤머의 '바디무비스' [다원예술]
만남, 대화, 접촉, 눈 맞춤 등 인간은 함께 있음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에 대한 드라마틱 한 인식의 전환을 맞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우리는 '언택트'와 '콘택트' 사이의 양가적 욕구를 동시에 안고 있는 듯하다.
'빌 게이츠는 2021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예측을 하지만 영국 면역 학계 권위자 마크 윌 포트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언택트를 온전히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올해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10대 트렌드 키워드, COWBOY HERO
by
정다경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판타지가 세상을 구한다 - 네버엔딩 스토리 [영화]
아트레유의 모험을 읽는 바스챤을 읽는 독자 '나'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젠 철이 들었으니 꿈에서 벗어나서 현실에 맞게 살아야지, 그렇지?”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는 상상과 몽상을 즐기는 소년 ‘바스챤’이 책 속 세계를 모험한다는 판타지 장르의 모험기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소년 바스챤은 약하고 왜소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자주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스챤은 여느 때와 다름
by
윤희지 에디터
2020.11.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림책 뜯어먹기 Part.1 - 마음의 집 [도서]
촘촘히 뜯어 보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책, 그림책
누구에게나 마음은 있지만, 마음에 관하여 묻는 질문에는 쉽게 답을 꺼내놓지 못한다. 사실상 꺼내놓지 못한다는 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처럼 마음이 어려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그림책이 여기에 있다. 김희경 작가와 폴란드 출신의 아동 일러스트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함께 쓰고 그린 그림책 「마음의 집」. 이 그림책은
by
윤희지 에디터
2020.09.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의 '터닝포인트'를 만날 때 [도서]
누구에게나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Unsplash, Kyle Cottrell 태어나서 처음 읽은 책은 기억나지 않는다. 혹시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가? 그렇다면 성공했다. 웃으라고 한 소리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새로운 생각'을 태어나게 한 책은 있다. 오늘, 나의 '인생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내면의 소리를 찾아서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중
by
박신영 에디터
2020.09.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닮지않은 초상화의 매력 [시각예술]
엘리자베스 페이튼에게 있어 페인팅은 그 자체로 시간을 담고, 기록하고,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계속해서 흘러가는 것이다.
'잘 그린 그림'이란 무엇일까? 오랜 시간 그림을 배우며 늘상 하던 생각이지만 여전히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입시미술을 배우던 때는 사실적으로, 대상과 똑같이 그리는 사람이 으뜸이라고 여겼다. 대학에 입학하고 몇 년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 재현적으로 대상을 모사하는 것의 테크닉과 조형적인 아름다움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근본적으로는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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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09.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디어라는 냉소 [영화]
일말의 희망도 없는 '해피엔드'
어떤 이야기에서 ‘어른을 관찰하는 아이’라는 구도는 종종 고발로 이어지곤 한다. 아이의 순수함과 솔직함은 무기와도 같다.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 <해피 엔드>에서도 그렇다. 이 영화는 부유한 중산층 가정이 우아한 외면 뒤로 감추고 있는 솔직한 감정과 본능을 고발한다. 그리고 그것을 고발하는 주체는 소녀 에브 로랑(팡틴 아흐뒤엥)이다. 그러나 이 고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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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0.08.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7월에 만난 책들 - 배수아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외 [도서]
배수아, 이기호, 황정은, 사뮈엘 베케트... 7월에 만난 책들 몇 권을 다시 들춰봅니다.
연일 장마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이 온통 빗물로 채워지는 듯하네요. 7월에 만난 책들을 다시 들춰봅니다. 그중 몇 권에 대한 기록을 함께 나누며 화창한 날을 기다려보고자 합니다. 배수아 -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2003, 문학과 지성사) 서로를 알지 못하는 공동체, 서로를 알고 있다고 믿는 공동체, 빈곤의 종류를 헤아리지도 못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by
조원용 에디터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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