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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지난 10월 드디어 한국에서 개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으로, 주인공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내려간 어머니의 고향에서 왜가리 한 마리를 만나 '이세계'의 문을 통과하며 겪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전부터 수많은 한국 팬의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by
박정빈 에디터
2024.01.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예술은 겉절이인가요?
교육이 추구하는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가 왔다. 사회의 근간을 만드는 공교육의 가치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Ricardo Gomez Angel via Unsplash 교육에 미쳐버린 나라. 눈이 멀어버린 나라. 내가 평생을 살고있는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였다. 신문에서 ‘교육열 과열’이라는 키워드를 안 본 해가 없는 것 같다. 뜨겁다 못해 녹을 지경이다. 학생들은 용광로의 철마냥 이미 녹아버렸다. 사회가 재단한 틀에 쇳물을 이들을 부어 똑같이 찍어낸다. 이게 교
by
김상준 에디터
2024.01.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14
결과와 현재가 어땠든, 그대, 우리는 사랑스러우라
내 거친 생각과 나약한 심장이 저항하고 부정하고 밀어낸들, 언젠가 끝내 항거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들을 생각한다. 그것은 운명에 대함이요, 그것은 내가 믿음이 약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허무는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너머 나의 희망과 믿음 또한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과연 그 순간순간 소기 과정들을 나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4.0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연말, 책 선물을 마련하며.
나와 책 선물의 역사는 깊다
연말에 친구들 만나면 주려고 책을 주문했다. 친구 한 명 한 명에 맞춰 고른 책 선물은 꼭 해보고 싶던 일이기 때문에, 펀딩한 물품 하나를 취소하고 이쪽에 돈을 썼다. 한 권은 멀리 있는 친구에게 안부를 묻는 느낌의 책이다. 친구는 곧 있으면 작년이 되는 올해 봄과 여름 사이에 마음을 다친 일이 있었다. 많이 힘들어하던 친구는 다행히 이제 나름대로 안정을
by
신성은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도 평화로운 각거 생활
가족의 이야기는 인과와 시비를 따질 겨를도 없이 복잡하고 내밀하다.
생일과 가족의 공통점 지난 12월 22일은 내 생일이었다. 작년, 문득 유치한 것처럼 느껴져 카톡의 생일 알림 기능을 꺼둔 터라 힌트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기억한 것인지 다정한 사람들은 부지런하게 생일 축하 연락을 보내왔다. 난 축하를 전하는 행위에 드는 품에 보답하듯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매년 12월 22일은 화장품 브랜드, 커머스 플랫폼, 하다못
by
권기선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차를 두고 전달되는 마음, 손편지
우리가 주고받은 진심에 대한 이야기
편지에는 시차가 있다 최근 누군가의 졸업공연에 다녀왔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반. 처음 가는 길이고 공연에 늦어서는 안 되니 7시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데 넉넉하게 2시간, 근처에서 꽃다발을 사는데 30분, 또 나의 걱정 30분을 더해 3시간 반을 앞두고 집에서 나왔다. 그 말은 곧 나에게 3시간 반어치의 생각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by
김인규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겨울을 나는 자세
추위가 싫은 사람이 연말을 핑계 삼아 전하는 겨울 이야기
누군가 겨울이 싫은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겨울을 싫어한다. 어렸을 땐 이 정도로 추위에 떨지 않았던 거 같은데, 성인이 된 지금은 이너웨어를 여러 겹 껴입어야만 외출이 가능할 정도다. 추위를 많이 타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에 다닐 무렵. 스타킹 착용을 너무나도 귀찮아 하던 내가 추위 때문에 자의적으로 스타킹을
by
강윤화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1월 1일이 싫은 사람들을 위해
나이를 먹는다는 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어릴 때부터 난 어른이 되기 싫었다. 친구들이 독립이나 음주, 커피와 같은 어른만의 것들을 선망할 때도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하면 물론 거짓말이다. 시원하다는 맥주의 거품 맛이 궁금하기는 했으나 나이를 먹으며 생길 책임감이 싫었다.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게 좋았다. 그렇게 스무 살이 되던 첫날엔 두려움이 앞섰다. 동네 술집이 번화하던 그 시간에 홀
by
이지연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잃어버린 'K'를 찾습니다.
집 나간 ‘K’를 찾아서
얼마 전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구. 가요대축제)’가 해외에서 진행되며 큰 논란을 빚었다. 사유는 전체 재원의 40%가 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채워지는 한국 공영사인 KBS가 공공성과 공익성보다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여겼다는 것. 방송사 연말 공연의 경우 매회 무료로 개최되어 왔지만, 이번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최대 약 36만 원에 달하
by
지은정 에디터
2023.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가망없는 사랑에게 쓰는 편지
내 첫사랑아. 내내 행복하길.
* 이 글은 사실과 픽션이 합쳐진 짧은 팩션(Faction)입니다. * 팩션(Faction):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단어로, 사실에 근거에 재창조된 장르의 일종 그때 그 시절, 고등학교 1학년 때의 나 언제부터였을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중학교 때였던 것 같아.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이 참 많은 사람인데 왠지 너를 바라보고 있
by
김인규 에디터
2023.12.29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평소에 얼마나 '쉼'의 상태에 나를 놓아두었을까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헨리 포드의 명언과 함께 시간을 보내볼까 합니다. 나이가 달라짐에 따라 사회가 기대하는 바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현재 사회에서는 멈춤을 결정하는 것이 많이 고민되는 일일 것 같습니다. 병이든 어쩔 수 없는 사유이든 멈춰있는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많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1년간 다시 도전하
by
김성연 에디터
2023.12.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음만큼은 당신에게 닿을 수 있겠죠
사랑해요. 당신을 미워한 적은 있어도, 그대가 싫었던 적은 없었어요.
어떻게든 전하지 못할 테지만, 어떻게든 닿을 수 있는 그대에게 그대에게 진지하게 마음을 전하는 것은 꽤 오랜만인 거 같네요. 그간 잘 지냈나요? 그간 잘 지켜봤나요? 당신이 그동안 지켜봤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당신이 떠난 이후로 꽤나 많이 성장했답니다. 이제는 당신과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나이가 되었거든요. 그간 마음속으로 삼켰던 말들을 당신에게 전할까
by
윤호림 에디터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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