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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로 다른 우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영화]
영화 <코다>(2021), 아는 이야기 속 새로운 시각
고등학생인 주인공의 성장 서사에 가족 그리고 음악 이야기를 덧입힌다고 하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스토리 라인이 있다. 주인공은 초장부터 가족들과의 불화를 면치 못할 것이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아직 제대로 된 틀을 잡지 못했을 것이다. 친구들과도 어찌저찌 잘 풀릴까 말까 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고, 연말에 있을 교내 파티는 골칫거리밖에 되어 주지 못한다
by
박이빈 에디터
2021.09.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4년 만에 돌아온 '빌리엘리어트', 발굴해야 할 관객의 언어 [공연]
변화된 팬데믹 시대의 공연 SHOW MUST GO ON
2021년 8월 31일 <빌리엘리어트>가 개막했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2010년 초연을 올리고 2017년에는 재연을, 2021년엔 삼연의 공연을 올렸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삼연을 간절하게 기다렸던 터라 많은 기대를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대극장 공연은 잊고 살았던 감각들을 깨워주는 듯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공연문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해밀턴', 힙합으로 시사하는 미국의 저항 정신과 다양성 [공연]
뮤지컬 <해밀턴>은 어떻게 역사와 미국 이념 정신을 살아 숨쉬는 예술로 대중에게 전할 수 있었을까
해밀턴, 그게 뭔데? 2009년 5월의 어느 저녁, 미국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근대사에 대한 ‘랩’이 울려 퍼졌다. 매년 열리는 ‘시와 음악과 말의 저녁’ 행사였다. 한 청년의 랩이 끝나자 오바마 대통령은 곧바로 일어나 박수와 함께 함성을 보냈다. 청년의 이름은 ‘린 마누엘 미란다’였다. 그는 그날 저녁, 미국의 개국공신 중 한
by
남서윤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더 체어'를 보며 아는 척 넘어갔던 장면들 [드라마/예능]
나만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망해가는 영문학과를 맡은 최초의 여성 학과장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체어>로 돌아왔다. 한 대학의 영문학과에 최초의 여성 학과장으로 부임한 김지윤이 망해가는 과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과 연민을 동시에 자아낸다. 드라마의 배경이 대학교의 영문학과인 만큼 인물들
by
조예음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시작은 불시착 - 마카담 스토리 [영화]
코로나로 외로움을 지새우고 있을 당신에게, 이 영화를 보낸다.
"토성의 고리는 우주의 결혼반지다." 회색빛으로 가득하나 코코아 같은 온기가 가득하고, 잔잔하지만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는 영화 <마카담 스토리>를 소개한다. 영화는 잿빛의 한 아파트를 비추며 막을 연다. 잿빛 아파트 주위에는 잿빛 하늘, 잿빛 도로, 잿빛 건물이 한가득 이다. 온통 잿빛으로만 둘러싸인 이 도시는 어딘가 차갑고 쓸쓸하게만 느껴진다. 그리고
by
윤아경 에디터
2021.08.25
리뷰
PRESS
[PRESS] 셜록과 크루엘라의 나라, 영국에 대하여 - 그러니까, 영국 [도서]
그래서 영국이 어떤 국가라구요?
Prologue. 우리는 오늘날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영국을 만난다. 영국은 때마다 새롭고 놀라운 한편, 고고해 보이기도 하는 문화적 배경으로 그들을 특별하게 보이도록 한다. 이 나라에서는 셰익스피어와 셜록, 해리포터가 탄생했고 최근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크루엘라의 나라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권리장전과 같은 역사적 타이틀도 고
by
차소연 에디터
2021.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페르소나와 그림자: 크루엘라 [영화]
"To Cruella! (크루엘라를 위하여!)"
‘동족 혐오’라는 말을 아는가? 동족 혐오는 자신과 비슷한 것에 대해 묘한 거부감 또는 심한 혐오감을 느끼는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용어도 넓게 본다면 동족 혐오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인간은 매우 효율적인 존재다. 우리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사용하기 편한 방
by
백나경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영화
영화 <크루엘라> 후기: 자극적인 요소의 집합체
요즘 핫한 영화라는 소문이 자자한 <크루엘라>를 봤다. 초등학교 때 보았던 디즈니 만화 영화 <101마리 강아지> 속 악녀인 크루엘라 드 빌을 재조명한 영화라 하니 보기 전부터 내심 기대되었다. 만화 속 크루엘라는 광대가 툭 튀어나오고 인상도 험악한 마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개의 가죽으로 코트를 만들기 위해 달마시안 강아지들을 훔친다. 고조되는 스
by
허연재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랑한 톤(tone), 사랑한 순간(moment) [영화]
좋아하는 영화 있어요?
취미가 뭐예요? 영화 감상이요. 좋아하는 영화 있어요? 네, - 예요. 라고 말할 수 있었던 영화는 여러 개가 있다. 빠져든 계기는 감독, 배우, 혹은 연출 총 3요소의 이유로 아직 되새긴다. 하나 같이 살펴보면 '사랑'을 다루는 영화다. 그렇다고 내가 '사랑'에 낭만을 가졌느냐? 그건 또 아니다. 사랑? 사랑! 하는 영화도 싫다. 개인적으로 로맨스 코미
by
이서은 에디터
2021.06.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크루엘라, 영웅의 탄생 [영화]
잔인한 세상을 향한 통렬한 복수
* 영화 <크루엘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핼러윈 시즌에 이태원 등의 번화가를 방문하면 독특하게 분장하거나 캐릭터 가면을 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배트맨이나 아이언맨과 같은 영웅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도 있었고, 할리퀸이나 조커처럼 사회의 음지에서 복수를 꿈꾸는 못된 악당의 모습으로 자신
by
이남기 에디터
2021.06.04
리뷰
도서
[Review] 잊을 수 없는 밤 -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이보다 직접적인 감상은 없을 것이다
하룻밤 동안 미술관 안에서 지낸다면? 파블로 피카소 - <게르니카> 1937 <게르니카>(1937), 오늘날에도 대작이라 평가받는 이 작품은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한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작이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꼽은 명작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작품에 담아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채의 변화만으로 인생의 역사를 그려내는 것이 훌륭하기
by
황희정 에디터
2021.06.01
리뷰
도서
[Review] 어둠이 내게 가르쳐준 것 - 만나고 싶은 자를 온전히 만나다
그가 남긴 작품 덕에 나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1 작가 자신이자 주인공인 레오노르는 엘 그레코 미술관에 도착한다. 그녀는 이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화가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에세이를 써야한다. 특히 지금 이 순간을 매우 고대했는데, 부모님이 어렸을 때부터 이 미술관 저 미술관을 계속 데리고 다니던 와중에 보았던 엘 그레코의 미술 작품이 본인의 심금을 울렸었기 때문이다. 지루하다고만 느꼈던 미술관
by
배지은 에디터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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