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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단 하나의 말: 필로FILO 8호 [도서]
매거진 필로FILO 8호 리뷰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 매거진 필로FILO 8호를 봐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리스트에 있는 세 개의 영화 때문이었다. 폴 슈레이더의 <퍼스트 리폼드>, 이시이 유야의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하마구치 류스케의 <아사코>. 세 영화를 다루는 두 비평에서 묘한 공통점을 찾았다. 예술가는 평생 단 하나
by
환영 에디터
2019.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인마 잭의 집 : 살인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살인은 왜 금기시되는가? 우리의 도덕성을 찾는 여정의 이야기
※ 영화의 내용이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절반가량의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두 인물로 추정되는 목소리들은 서로 대화를 시작한다. 동굴 속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와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젊은 목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가는 동안 저와 대화하셔도 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7.06
리뷰
도서
[Review] 영화와 언어와 사랑의 탐색지 - 필로 FILO Vol.8 [도서]
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영화 비평 잡지 FILO를 보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은 부러움, 그리고 반성이었다. 사실 이 잡지를 받아보는 것에 대단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고, 또 어떤 작품에 대한 누군가의 타당한 비평을 보는 것이 즐거우니, FILO를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가벼운 마음에서 첫 장을 펼쳤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엔 착잡한
by
김윤하 에디터
2019.07.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 덕후의 동반자, 스트리밍 사이트 방랑기
욕심쟁이 리스너는 아직도 바라는 게 많다
불법 음원 다운로드(일명 ‘불다’라고 불렸다)에 대한 인식도 없었던 유년시절을 지나서, 중학생이 된 나는 드디어 음원을 정당히 돈 주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10여년이 흐르고 내가 음악을 듣는 방식 역시 조금씩 바뀌어 갔다. 한 달에 30곡 150곡이 부족해 허덕거리던 학생은 ‘무제한 스트리밍’의 신세계에 심취했고, 유튜브를 접하고서는
by
한민희 에디터
2019.06.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처음 겪는 것들 [여행]
몬트리올 -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날 좋은 날의 올드 포트(Vieux-Port) 생각해보면 매일이 어제와는 다른 날이고, 비슷한 것 같아도 분명 다른 경험들을 한다. 하지만 늘 같은 환경에 있다 보면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늘 그랬다. 매일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면서도 그게 새롭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그 익숙함에 파묻혀 안락하게 지낼 땐 어떤 변화도 만들지 않고 이대로
by
류소현 에디터
2019.05.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인생영화③ [영화]
마라톤 같은 영화 감상, 그 중에 인생 영화를 만났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9편의 영화를 관람했다. VR 시네마의 경우 단편 4편을 관람한 것이기에, 각각을 한 편으로 세면 13편을 본 것이 된다. 개막식의 경우 3천 석 규모의 전주 돔에서 상영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예매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반 영화들은 서버 접속이 느렸던 데다(강의실에서 태블릿 PC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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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5.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그저 또다른 일상, 몬트리올. [여행]
몬트리올에도 봄이 왔다
* 몬트리올에도 봄이 왔다 쉬는 날 오후, 볕 좋은 공원에서 처음 도착했을 땐 너무 추워서 언제 날이 풀릴까, 얼른 공원에 나가서 그림 그리고 싶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5월도 삼분의 일이 지나가버렸다. 그동안 가장 중요한 구직활동은 허탕을 쳤는데, 막상 하루하루를 되짚어보면 의미 없이 보낸 날보다는 그래도 무언가 배우고 경험한 날이 많은 것 같다. 그게 당장
by
류소현 에디터
2019.05.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 [사람]
다시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기꺼이 도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리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시간 4월 1일 오후 4시 48분, 상해시간 4월 1일 오후 3시 48분. 푸동공항 출국장 D67 게이트에서 쓰는 4월 1일의 일기. 나는 오늘 남들보다 조금 긴 4월 1일을 보낼 예정이다. 비행기에서 18시간을 사육당하고 육지를 밟는 순간, 여전히 4월 1일의 해가 저물지 않은 저녁 하늘을 보게 될 테니까. 설렘과 두려움을 안고 환승시간을 포함해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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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에디터
2019.04.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삐삐 할머니가 포근히 안아주는 동화 [도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를 읽고
천방지축 말썽쟁이 빨간머리 삐삐를 기억하나요? 학교 책상에 다리를 죽 뻗고 심드렁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는 아이. 주근깨가 콕콕박힌 귀여운 얼굴로 말을 번쩍 들어올리는 여자아이. 어릴 때 나는 삐삐를 보면서 정말 말괄량이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커야 한다는 생각과 다르게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삐삐를 보며 참 좋아했
by
김혜라 에디터
2019.04.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백예린과 윤석철 트리오 [음악]
그냥 음악이 좋았던, 러시아워 콘서트.
'대중문화'. 대중문화란 말 그대로 대중이 주체가 되는 문화로 신분제 폐지 후 전반적인 생활 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형성되었다. 매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기술의 진화 또한 대중문화의 발달을 어마어마한 규모로 촉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문화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백예린과 스탠더드 재즈를 연주하는 윤석철 트리오의 합동
by
김나경 에디터
2019.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싱 스트리트(Sing Street) : 음악, 그리고 나와 너의 이야기 [영화]
‘내’ 이야기로 만든 음악과, 음악이 만드는 ‘나’를 노래하다.
때로는 아주 사소하고 우연적인 사건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위험한 눈을 가진”, “빠진 퍼즐을 쥐고 있는 것 같은” 라피나를 본 순간이, ‘싱 스트리트’의 시작이었다. 싱 스트리트의 영어 제목은 발음 그대로 ‘Sing Street’ 이다. 번역하자면 ‘음악의 거리’ 혹은 ‘거리를 노래하다’ 정도 되려나. 영화는 아일랜드의 경기가 매우 침체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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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싱스트리트(Sing Street, 2016): 당신들의 런던은 어디인가 [영화]
'동심'의 뜻을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린아이의 마음'(童心), 둘째, '마음을 같이 함'(同心), 셋째, '자극을 받아 마음이 움직임'(動心)이 그것이다. 존카니 감독이 그려내는 홍조 띈 소년, 코너의 이야기인 '싱 스트리트'를 쫓으며 우리는 코너의 심리와 동화한다. 영화에 말미에 다다르며, 그 동화의 순간이 축적되면, 우리의 마음은 선명히
by
송범수 에디터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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