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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초대
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그래도 산을 올라야지, 연극 '이백십일'
배경을 풍경으로 만드는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단편을 바탕으로 한 초연작이라는 소식에 마음이 끌렸다. 해당 소설을 읽은 적은 없지만, 특유의 전통적인 감수성과 생생한 대화 사이에 엿보이는 유쾌함, 탁월한 심리 묘사, 근대화 앞에서 몰락한 지식인의 모습 등을 통해 나쓰메 소세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근현대 문학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그는 근대화를 마주한 당대 일본의 다양
by
오송림 에디터
2023.02.15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궤도를 달리는 소리들의 독특한 합주 - 에멧 트리오 내한 공연
재즈 공연이 이렇게나 재미있다니!
에멧 코헨 트리오는 미국 재즈계의 떠오르는 피아노 라이징 스타 에멧 코헨, 드러머 카일 풀, 베이시스트 필립 노리스로 이루어진 밴드로 이들의 첫 내한 공연이 지난 5일 용산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공연을 보기로 결심한 것은 사실 꽤 충동적이었다. 재즈의 ‘재’자도 모르는 재즈 문외한인 나의 유튜브 계정에 어느 날 재즈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떴고, 마침 그 음
by
박다온 에디터
2023.02.15
리뷰
공연
[Review] 구애로부터 벗어나 나를 해방시키자 - 연극 이백십일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는 길
독특한 연극을 보고 왔다. 사전 정보 없이 보러간 연극의 공연명은 <이백십일>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이백십일이라는 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극의 내용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 극에 등장한 인물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봤다. 천천히 떠올리는 동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 이 연극은 이걸 이야기하고 있구나. 아무래도 인물 이야기부터 시작하
by
김재훈 에디터
2023.02.15
리뷰
모임
[Review] 미술작품, 아는 것이 힘일까? - 제3회 인사이트 데이
"지식 없이 보는 예술도 좋고 재밌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미술, 그리고 전시를 좋아하는 내게 도슨트는 미술관에 항상 자리하고 있는 존재, 수십 명의 관객을 당당히 이끌며 작품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다. 그 누구보다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필수 불가결한 미술관의 구성원인 도슨트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불과 몇 년 전부터 도슨트라는 직업이 미술과 함께 주목받
by
최세희 에디터
2023.02.15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투영
결코 사라지지 않을 본질
[illust by 디다] 물에 비치는 모습은 굴절되고 왜곡되어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하였다. 그 모습이 퍽 자유로워 마음에 들었다.
by
최주아 에디터
2023.02.15
리뷰
공연
[Review] 이백십일에 료칸 안에서, 세상 그리고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을 그리다. – 연극 ‘이백십일’
연극이 그런 거지. 함께 웃고, 한탄하며 공감하다가 가끔 나를 성찰해 보게 하는 것.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저자이자 일본의 대문호로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 근현대 일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이 작가의 이름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더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 단편소설인 <이백십일>은 우리나라에서 단권으로 출간된 적은 없으며 ‘긴 봄날의 소품’이라는 단편집에만 수록된 바 있다. 소설의 제목을 검색해봐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2.14
리뷰
공연
[Review] 잃어버린 모습을 마주하다 - 이백십일 [공연]
연극 <이백십일>을 보며 느낀 시대의 현실과 현재 우리의 모습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도쿄 대학에서 영문학 학위를 받고 1900년 정부 장학금으로 영국 유학을 갔다. 하지만 낯선 외국 땅에서 겪는 외로움으로 정신질환을 겪어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그는 1903년 도쿄 대학에서 영어 강사가 됐다. 1907년 이후 그는 글쓰기에 몰두하기 위해 교직을 그만둔다. 일본 아사히 신문사
by
이지은 에디터
2023.02.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에디터란 무엇일까
좋은 에디터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고 나선 결국 나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버렸다.
백지에 주제를 적어놓고 대답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더랬다.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과 같이 호불호의 영역에 관한 이야기는 쉽지만, 좋고 나쁨을 가르는 우열에 관한 담론이 제기된다면 어느 순간 회피하게 됐다. 감히 내가 좋고 나쁨의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 기준을 과연 옳다 말할 수 있을 지에 의문이 들었다.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
by
정하림 에디터
2023.02.14
리뷰
공연
[Review] 불쾌의 안경을 쓰지 않고도, 인간을 바로 보겠다는 의지 - 연극 '이백십일'
인간의 희망을 그리는, 나쓰메 소세키 <이백십일>의 국내 초연작!
북적북적한 신촌 오거리에서 네온불빛의 화려한 홍대로 건너가는 그 잠시 조용해진 틈 사이에 '산울림 소극장'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극단 산울림으로부터 시작된 <산울림 Sanwoolim>은 지하 1층의 소극장뿐 아니라, 1층 카페와 갤러리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학교 다니면서 수도 없이 이 앞을 지나쳤건만! 늘 그렇듯, 바쁜 일상을 핑계로, 찾지
by
민지연 에디터
2023.02.14
리뷰
공연
[Review] 지금과 다를 것 없는 군상에 대해 - 이백십일 [공연]
한 가지에 구애받아 괴롭지 않도록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마음>만 접해보아서 그랬을까. 특유의 고요함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필담은 많지만 육성으로 나누는 대화는 적은 듯한 고요함이랄까. 일본의 ‘이백십일’은 입춘으로부터 210일째 되는 날을 의미한다. 한 해 동안 꾸려온 농사가 막바지에 흐트러지지 않도록 대비하는 날이라고 한다. 이백십일이니 산을 올라야 한다는 게이의 말이 그제서야 어
by
이주연 에디터
2023.02.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나지 않는 노래 [공연]
연극 <일리아드>. 지금 이야기되어야 하는 이유
* 본 글은 특정 배우의 회차를 관람한 뒤에 작성되었습니다. 신이 죽어버린 시대에 신화의 서사시를 노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일리아드>는 잘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2021년에 이 오래된 서사시는 왜 무대 위에 올라와야 했으며, 왜 나는 2023년에 이 연극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 그것은 이 극
by
박하은 에디터
2023.02.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꿈꾸는 일 [사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뭘까?
모든 일에는 연습이 필요하다면서 모순적이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삶에 대해서는 연습이 없다. 2023년 1월 1일 1초는 내 삶에서 단 한 번뿐이고,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들 돌아갈 수 없다. 지나가면 그만인 시간이다. 때문에 매 순간이 더 소중해지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너무 아쉽거나 너무 행복하면 다시 살고 싶을 수 있지
by
박수진 에디터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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