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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케이크 만드는 영화인 줄 알았더니 [영화]
영화, <케이크메이커>
제목이 <케이크메이커>길래 <사랑의 레시피>, <줄리 & 줄리아> 같은 영화인 줄 알았다. 제빵 하는 장면이 꽤 자주 나오기는 하는데 빵이 중심이 되는 영화라기에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을 만큼 비주얼이 투박하다. 이 영화에서 빵은 두 인물의 매개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독일 합작 회사를 다니는 오렌은 예루살렘과 베를린을 자주 오간
by
신민정 에디터
2022.11.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2 ㅊㅊ-하다 페스티벌 : 성악 [공연]
2022년 11월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ㅊㅊ-하다 페스티벌〉에 초대받았다. 이름부터 특이한 이 축제는 무려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전통 공연’을 각자의 입맛에 따라 관람할 수 있는 귀한 자리다. 작년에는 기악, 무용 두 가지 장르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올해는 기악, 무용에 더해 성악까지 총 세 가지 장르의 선택지가 있다. 올해 내가 관람하기로 마음먹은 공연은 바로 이 축
by
백나경 에디터
2022.11.1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N개의 우물 속에서 찾아낸 길 -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 서메리 작가
“뭘 할지 모른다는 게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죠.”
진득하게 하나의 우물만 제대로 파라는 말은 2022년에 어울리지 않는다. 될 때까지 하기보다 안 되면 되는 거 하는 게 미덕으로 여겨지는 시대다. ‘사이드프로젝트’, ‘N잡러’, ‘크리에이터’ 등 한때는 신조어였지만 이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들이 세태를 반영한다. 그렇다고 다양한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N잡러가 된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서메리 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0
리뷰
전시
[Review] 하리보, 백 살 생일 축하해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눈과 귀와 입이 행복했던, 마치 테마파크처럼 온 몸으로 즐길 수 있었던 전시
하리보 100주년 기념 전시! 이 말인즉슨 하리보가 어느덧 100살이 되었으니 이를 기념하는 백 살 생일 파티를 한다는 것이겠다. 평소 하리보에 큰 관심은 없었으나 전시장이 참 좋아하는 동네 안국과 인사동에 가까웠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들렸는데 웬걸, 냅다 10만원을 지르고 온 후기. 팬을 만드는 전시다. 아주 노련한 스토리텔링, 그러나 무척 순수하다
by
신은지 에디터
2022.11.10
리뷰
전시
[Review] 일상으로부터의 예술 - 장 줄리앙 [전시]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
소설을 쓰다가 내 수준이 너무 답답해서, 교수님께 “글을 잘 쓰려면 어떡해야 하나요.”라고 여쭌 적이 있었다. 교수님의 답은 간단했다. “일단 쓰세요.” 나는 비겁하게도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언젠가 ‘그분’이 오셔서 어느 순간 프로의 경지에 오를 수 있을 거로 생각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다. 뛰어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월이 흐른 ‘흔적’이 필요하며
by
이승현 에디터
2022.11.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HAPPY BIRTHDAY TO ME
일 년에 가장 많은 축복을 받는 날
성인이 될 때쯤이면 매년 찾아오는 생일이 지루해질 때도 있다. 몇 달 전부터 기다려오던 생일은 이제 하루 전이 되어서야 ‘어? 내일 생일이네?’ 하고 떠올릴 때도 있다. 물론 그럼에도, 생일은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날이다. 어김없이 올해도 생일이 찾아왔다. 불행하게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수업이 있던 날이었기에, 정말 정신없는 하루였다. 생일이라는 사
by
김민성 에디터
2022.11.10
리뷰
전시
[리뷰] 일상 속 불쾌를 유쾌로 바꾸는 위트 - 장 줄리앙 회고전 “그러면, 거기”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현대인에게 선물하는 위트
전시장에 입장하자마자 수많은 스케치북이 관람객을 압도한다. 엄청난 작업량이다. 케이스 안에 보관되어 있지만, 펼쳐져 있는 페이지만 그려진 것이 아니라는 건 금방 알 수 있었다. 누군가의 노력, 시간, 손때가 묻어있는 100여 권의 스케치북은 누구의 것인가? 바로 장 줄리앙의 것이다. 프랑스 출신의 작가 장 줄리앙은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그는 일러
by
장민경 에디터
2022.11.10
리뷰
전시
[리뷰] 노는 게 제일 좋아 : 장 줄리안
그리고 쓰는 단순한 즐거움
단순한 선과 형태. 그보다 더 단순한 색의 조합. 어디선가 언뜻 보았던 일러스트의 주인공을 찾았다. 회색의 매끈하고도 납작한 DDP의 건물과 사람들 틈으로 주황색이 반짝, 눈에 들어왔다. Then There. 그러면 거기. 여기가 아닌 다른 곳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상하게 안으로 초대받는 기분이었다. 티켓 박스에서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 오디오 가이드가 무
by
박윤혜 에디터
2022.1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1월의 운세 [문화 전반]
운수 좋은 날
11월은 무슨 맛이지. 뭐가 무슨 맛이야. 딱히 특징이 없잖아. 11월은 뭐가 있지. 11월 특징? 응 뱀이랑 벌이 없는 달이래 왜? 노벰벌 ... * 다소 소란하고 비참한 11월이 소리 없이 시작되었다. 늦더위가 빠르게 식고 금세 추워질 줄 알았건만 트렌치코트를 입을 수 있는 날씨가 생각보다 오래 유지되고 있다. 아니면 너무 짧은 가을에 익숙해져 길게
by
이주연 에디터
2022.11.08
리뷰
전시
[Review] 생일자보다 더 신나게 노는 파티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초호화 생파란 이런 것
100살이 된 하리보 골드베렌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 다행히도 골드베렌은 젤리라서 늙지 않는다. 100살 기념인 만큼 초호화 생일파티인데다가 가면 무지개색 곰 젤리 친구들도 잔뜩 만날 수 있다. 이런 생일파티에는 혼자 갈 수 없지. 미드에서 나오는 것처럼 친구들을 잔뜩 데려가는 파티를 늘 꿈꿨다. 골드베렌이 귀여운 노란색 카드에 자신의 얼굴을 넣은 초대
by
김예린 에디터
2022.11.08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사냥의 시간이다! - 몬스터헌터 [게임]
18년간 사랑받아온 시리즈 <몬스터헌터>. 대체 어떤 게임일까?
‘오토바이만 한 무기를 든 헌터가 버스만 한 몬스터를 사냥한다’ <몬스터헌터>는 일본 게임회사인 캡콤(CAPCOM)이 2004년 처음으로 출시한 게임이며 22년 기준 시리즈 총 판매량이 8,400만 장을 기록한 게임이기도 하다. 또한,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헌팅 액션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기념비적인 시리즈다. 대체 <몬스터헌터>는 어떤
by
박형준 에디터
2022.11.08
리뷰
PRESS
[PRESS] 삶을 무너뜨리는 재난 속에 지워진 것들 - 박유경 저 ‘바비와 루사’ [도서]
우리 곁에 지워진 존재들을 제대로 마주하는 일
안다는 건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의미했다. 그 중 어떤 유의 ‘앎’은 ‘감당’과 동의어였다. - 정유정, 『완전한 행복』, 은행나무, 2021, p.195. ‘아는 것이 힘’이라는 오래된 관용구처럼 ‘아는 것’은 권력 그 자체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 어떤 ‘앎’은 불편하고 무겁다. 심지어 안다는 것만으로도 책임이 생기고, 아는 것을 마주보기
by
김효중 에디터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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